보름쯤 전, 우리집 아파트 앞집이 화재 발발 직전에 해결되어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소방차가 오고 소방관들이 현관문에 도착하기 직전에 아파트 경비와 제가 들어가 가스 벨브를 잠갔답니다.
냄비에 가스불을 켜놓고, 다른 가족이 방에 있는 줄로 알고 외출했다는데... (그러나 가족은 집에 없었습니다)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자 윗층 주민이 아파트 관리실로 신고를 해서 관리소장과 경비가 뛰어 올라왔는데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고 집주인에게 휴대폰을 걸어도 전화를 받지 않는 바람에 소방서에 화재 추정 신고를 했습니다.
탄내는 아파트 복도 계단에 진동하는데.. 조금 후 다행이도 집주인이 전화를 받아서 비번을 묻고 현관을 열고 들어가게 됐습니다.
주방의 냄비는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고.. 조금만 늦었으면 천정에 불이 붙기 직전이었습니다.
우리집에는 설치되어 있는 이 작은 '가스 자동차단기'가 큰 불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는 것 같아 사진을 올립니다. 음식 올려놓고 깜빡하여 음식을 태운 적이 없지 않을테니 유용한 설치물이라고 생각되네요.
첫댓글 천만 다행입니다
옮겨 가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