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파이낸셜뉴스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9일 리튬이온 배터리의 선구자들로 꼽히는 미국, 영국, 일본의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존 구디너프 미국 텍사스대, 스탠리 휘팅엄 빙엄턴대 교수와 함께 일본의 요시노 아키라 메이조대 교수가 영예의 주인공이다. 무엇보다 일본이 24번째 과학 분야 노벨상을 수상한 사실이 눈에 띈다. 첨단 소재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는 이웃나라를 보면서 4차 산업혁명기를 맞은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된다.
다시 노벨상의 계절을 맞아 솔직히 일본의 성취가 부럽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맥락서 우리가 정작 선망해야 할 것은 일본 사회의 연구환경이다. 학계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업에서 과학기술자를 존중하는 사회적 풍토를 벤치마킹할 만하다는 얘기다. 이번 홯화상 공동수상자인 요시노 메이조대 교수도 본업은 종합화학기업인 아사히가세이 연구원이다. 올해 71세인 스는 "쓸데없는 일을 잔뜩 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은 태어나지 않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다년간에 걸친 연구 시행착오를 긴 호흡으로 용인하는 일본 업과 대학의 연구환경을 짐작케 한다.
우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문재인정부는 올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국감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소생산기술은 선진국 대비 60~70% 수준으로 드러났다. 말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며 이에 필요한 기초과학기술은 확보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래선 노벨상 한-일선 승리는 고사하고 미래 산업을 일구는 데도 역부족이다. 지금처럼 최단기간 내 성과를 압박하는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방식이나 지나치게 실용화에만 치우친 산학협력체계부터 글로벌 기준으로 혁신할 때다.
자료출처: 서울경제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개처절인 3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대규모 조 장관 집회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두 갈래 집회에 대해 " 국론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국민 정서와 동 떨어진 언급을 했다. 문 대통령은 "하나로 모인 뜻은 검찰 개혁이 시급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해 서초동 집회의 주장만 부각한 반면 광화문 집회의 조 장관 퇴진 요구에는 귀를 닫았다. 많은 국민이 거리로 나온 이유가 조 장관 임명 강행인데도 문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책임을 '대의정치 실패'로 돌렸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우리 국민으로 섬기겠다"며 국민통합을 약속했다. 거리 정치로 인한 대결 격화를 막고 국민통합을 향해 나아가려면 잘못된 인사권 행사로 조국 사태를 초래한 초래한 문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광장정치를 매듭짓는 출발점은 하루빨리 조 장관을 해임하는 것이다. 조 장관을 퇴진시킨 뒤 진정한 검찰 개혁을 추진하고 경제-외교안보 정책의 기조를 새로 다듬어야 한다. 이렇게 쇄신해야 한 달 후 시작되는 집권 후반기에 국정동력을 찾을 수 있다.
첫댓글 파이낸셜뉴스: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선구자들로 꼽히는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다시 노벨상의 계절을 맞아 솔직히 일본의 성취가 부럽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지금처럼 최단기간 내 성과를 압박하는 정부의 방식이나 치우친 산학협력체계부터 글로벌 기준으로 혁신할 때다.
서울경제: 한글날인 서울 광화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개천절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대규모 조 장관 집회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통합을 약속했다. 한 달 후 시작되는 집권 후반기에 쇄신해야 국정동력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