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복귀 카운트다운
프랑코나감독 불펜 피칭 만족 |

'보스턴글로브', '보스턴헤럴드', '프로비던스저널' 등 보스턴 지역언론은 9일(이하 한국시간) '재활중인 김병현이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김병현은 8일 불펜피칭 30개를 했으며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만족스런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특히 '보스턴헤럴드'는 '김병현이 어깨 근육강화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재활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오는 16일 김병현이 보스턴 싱글A팀인 사라소타 레드삭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게임에 등판한다고 전했다. 김병현은 이 경기를 포함 모두 3차례의 마이너리그 등판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예정이다.
보스턴의 재활프로그램에 따르면 김병현은 불펜피칭 개수를 40개까지 늘린 뒤 실전에 등판한다. 그리고 3차례 실전등판서 역시 피칭 개수를 늘려, 결국 선발 마운드에 오르기 위한 준비를 마치게 된다. 김병현이 보스턴 대신 플로리다에서 첫 실전피칭을 갖는 건 따뜻한 날씨 때문이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김병현의 불펜피칭에 대해 "매우 잘 했다"고 짧막하게 평했다.
한편 이날 외신은 김병현이 갖고 있던 옛 소속팀 애리조나 팀통산 최다세이브 기록(70세이브)이 매트 맨타이에 의해 경신됐다고 보도했다. 매트 맨타이는 8일 경기서 시즌 첫 세이브, 통산 71세이브째를 기록하며 김병현을 밀어내고 애리조나 팀역사상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투수가 됐다. 99년 애리조나에 입단했던 김병현은 팔꿈치 수술 이후 부상 재발에 시달리던 매트 맨타이 대신 주전 마무리를 꿰찼었다.
< 마이애미(미국 플로리다주)=김남형 특파원 star@>
첫댓글 병현 선수가 빨리 복귀해야지 MBC나 ESPN에서 보스톤 경기를 중계해줄 것 같네요. 도라와요 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