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부산은 고요한 바다와 울창한 산이 공존하는 멋진 풍경으로 유명하죠. 그런데, 부산에 방문하면 어떤 곳을 가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기 위해,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부산 명소 BEST 5'를 소개하려 합니다. 각각의 독특한 매력과 아름다움으로 반드시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 부산의 명소들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파스텔톤의 집들이 산비탈을 따라 계단식으로 늘어서고, 미로 같은 골목길이 어우러진 곳, 바로 감천문화마을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더불어 마을 곳곳에 설치된 예술작품들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전쟁 피난민의 터전으로 시작한 곳으로, 힘겨운 삶의 흔적과 함께 부산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산자락을 따라 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주택과 모든 길이 연결되는 미로 같은 골목길은 감천만의 독특한 특징을 보여줍니다.
한때는 부산의 낙후된 지역이었지만, 문화예술을 가미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습니다. 이로 인해 매년 약 18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탄생하였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골목길마다 설치된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마을 내 입주 작가들의 공방에서 다양한 공예 체험도 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고 있는 명소입니다.
감천문화마을 ✅연중무휴 ✅051-204-1444
낙동강과 남해안이 만나고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 다대포 해수욕장입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오랜 시간 풍화작용을 거친 희고 고운 모래가 특징인데요. 산책하기 좋은 이곳은 해넘이 명소로 꼽히며, 적당한 수심과 수온이 차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 제격입니다.
최근에는 패들보드, 카이트보딩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사시사철 활기가 넘치며, 해변공원과 생태탐방로의 설치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해수욕장 입구에서는 드넓은 광장이 펼쳐지는데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낙조 분수와 함께 해변공원이 시작됩니다. 낙조 분수는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져 춤추는 분수가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황홀한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낙조분수는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대포 해수욕장 ✅연중무휴 ✅낙조분수 : 4월 말~10월(매주 화~일) ✅051-220-5895
다음은 송도용궁구름다리입니다. 길이 127.1m, 폭 2m 규모로 암남공원과 동섬을 연결하며,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과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풍경과 기암절벽의 경치를 즐길 수 있죠.
사실, 이 구름다리는 2002년 태풍 셀마로 인해 철거된 송도해수욕장의 동쪽 송림공원과 거북섬을 연결했던 송도구름다리를 18년 만에 재건축한 것인데요.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루와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로 인해 부산 서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송도용궁구름다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개방되는데요. 해수면 25m 위에 떠 있는 만큼 사고 위험을 막기 안전 인력이 상주하고 있으며, 또 한 번에 100명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송도용궁구름다리 ✅ 3월~9월 09:00~18:0010월~2월 09:00~17:00 ✅ 휴일 :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월요일, 명절 당일 ✅ 일반 1,000원서구 구민 무료7세 미만 어린이 무료단체(10인 이상) 800원 ✅ 051-240-4087
부산의 대표적인 해안 경관지인 태종대는 울창한 숲속에 넓게 펼쳐진 보도가 있어 기분 좋게 산책하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파도에 의해 침식된 퇴적층으로 형성된 파식대지, 해식애, 해안동굴 등의 암벽해안이 특징으로,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는 신라의 태종무열왕마저 반했다고 전해집니다.
여기에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우거진 숲이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태종대는 전국적으로 인기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주로 다누비 열차를 이용해 태종대를 둘러봅니다. 이 귀여운 외관의 다누비 열차는 태종대 유원지를 순환하며,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으므로 이용 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누비 열차를 이용하면, 순환 도로에 있는 여러 정차지점에서 자유롭게 탑승하거나 하차할 수 있어, 태종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자연의 터널을 천천히 걷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태종대 ✅하절기 (3월~10월) 04:00~24:00동절기 (11월~2월) 05:00~24:00 ✅무료 ✅다누비열차 4,000원 ✅051-888-3637
부산 대표 관광지로 최근 몇 년째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흰여울문화마을입니다. 흰여울마을은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아름다운 동네인데요. 산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흰 거품을 내며 흘러내려 '흰여울'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영도구가 2011년 12월부터 마을 전체를 리모델링하여 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이 제공되면서 마을주민과 아트가 만나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변호사’ 등의 영화가 촬영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마을을 산책하면서 낮은 담벼락이 늘어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각종 작은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부산 시내를 바라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더불어, 영도 해변 언덕에서는 끝이 보이지 않는 멋진 해안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골목 안에는 이색적인 식당, 카페, 전망대, 휴게소 등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 ✅051-419-40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