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시화성바오로본당, 신축 중인 배곧성당(가칭)에 나무 심기 봉사 나무가 자라듯 신설본당도 성장해가길
발행일2017-06-04 [제3047호, 2면]

5월 28일 시화성바오로본당 신자들이 배곧성당 주변에 나무를 심고 있다.
안산대리구 시화성바오로본당(주임 배용우 신부)은 5월 28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배곧지구 종1 BL 현지에서 신축 중인 배곧성당(가칭) 주변에 나무 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시화성바오로본당은 조만간 본당에서 분가·설립될 새 본당을 위해 봉헌금을 모아 500그루의 나무를 마련하고, 이날 심기 행사를 벌였다. 행사에는 배용우 신부와 본당 보좌 신윤섭(안셀모) 신부를 비롯해 수도자·신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기념식수한 나무는 주목·느릅나무·모과나무·단풍나무·사철나무·측백나무다. 또 장미와 국화 등으로 화단도 조성했다.
배용우 신부는 행사 후 “귀한 딸 시집보내는 심정으로 신설 본당이 불편함 없도록 아낌없이 뒷바라지 해주겠다”고 말했다.
진영철(라우렌시오·59·시화성바오로본당)씨는 “오늘 배곧성당 주변에 나무를 심고 화단을 가꾸고 나서, 참가자들이 완공을 앞둔 성당 안에서 음식을 나누며 본당의 비전과 과제를 함께 이야기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배곧성당은 대지면적 2714㎡, 연면적 426.15㎡의 규모의 일반철골조 성당과 그 부속건물로 지어지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5% 가량이다. 새 본당은 앞으로 오이도·월곶·배곧신도시 등을 관할하게 된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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