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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Goldenweiser plays Grieg Lyric Pieces Op.38
제1집이 작곡된 후 16년이나 지난 1883년에 제2집이 출판되엇다. 이 시기는 이미 하르당겔 피요르드의 지류인 세르 피요르드 연변의 오지인 로프트퓨스에 사는 산악지대 농민들의 생활에 감명을 받아 더욱 민족적 작풍에 치우친 작품을 작곡하기 시작한 때이다. 그러나 마지막 2곡은 작곡 연대가 이르기 때문인지 다른 곡의 짙은 민족색에 비하면 살롱 취향이 두르러진다.
제1곡 '자장가(Vuggevise)' 알레그레토 트란퀼로(온화한 알레그레토), G장조. 2/4박자.
민족정서가 우러나오는 부드러운 자장가 선율이 싱커페이션 리듬을 타고 G장조로 아름답게 연주되지만, 중간부에는 같은 으뜸음조인 g단조의 약간 어두우면서 기복있는 악상이 등장한다.
제2곡 '민요(folkevise)' 알레그로 콘 모토(활동적인 알레그로),e단조,3/4박자.
점리듬이 특징적인 향토 춤곡풍 음악이다.
제3곡 '멜로디(Melodie)' 알레그레토,C장조, 4/4박자.
멜로디라고 되어 있으나 특별히 두드러진 선율선을 표출하려고 의도한 것은 아니다. 아르페지오풍의 분산화음이 끊이지 않고 끼어드는데, 선율이 매우 아름답다.
제4곡 '할링(Halling)' 알레그로 마르카토, g단조, 2/4박자.
노르웨이의 민속무곡이다. 오슬로와 베르겐 사이에 있는 할링달(Hallingdal)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하는데, 음악적으로는 스코틀랜드 고지대 사람들간에 전해지는 '릴(reel)이라 불리는 경쾌한 무곡에서 파생한 듯하다. 리듬 자체에 특별함이 보이지는 않지만, 고음에서 하행하는 동기를 거듭해가면서 형성되는 주제가 확실히 독특하게 되어 있다.
제5곡 '도약무곡(Springdans)' 알레그로 조코소(유쾌한 알레그로), G장조, 3/4박자.
민속의상 옷자락을 휘날리면서 뛰어오르며 춤추는 단순한 춤곡이다.
제6곡 '엘레지(Elegie)' 알레그레토 셈플리체(소박한 알레그레토) a단조 3/4박자.
표제만큼 특별히 비극적인 정서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그리그가 즐겨 쓰는 3연부 리듬을 쓰고 있어서 약간 애수적인 데가 있다.
제7곡 '왈츠(Vals)' 포코 알레그로, e단조, 3/4박자.
1866년에 작곡된 왈츠는 제2집에 수록된 곡 중에서 가장 일찍 작곡된 작품이다. 살롱풍의 가벼운 왈츠로 중간부는 프레그토가 된다.
제8곡 '카논(Kanon)' 알레그레토 콘 모토(활동적인 알레그레토). b플랫단조, 3/4박자
이 곡도 작곡연대가 제6곡까지보다 이른 1878년이라 한다. 순수하게 대위버적인 곡이 아니라 짧은 음형과 동기를 오른손과 왼손이 서로 대화하듯이 주고 받는다. 중간부에 화성적인 부분이 나온후 주부가 그대로 되풀이된다.
작곡의 시기
라이프치히 음악원에서 수업(1858 ~ 1862)을 끝내고 귀국하여 신진 기예의 피아니스트 및 작곡가로서 활약을 개시한 후 1864년에 '노르웨이의 선율'(현재 <서정 소곡집> 제 1집의 6곡)이 단독으로 출판되었다. 그러나 그 3년 후인 1867년에 이 곡을 합쳐서 쓴 7곡과 함께 <서정 소곡집> 제1집 작품12로서 출판하였다.
그 이후에 그는 피아노 협주곡이나 입센의 극 <페르 귄트>를 위한 음악의 작곡 등, 그에 덧붙여서 지휘자로서의 활동에 쫓기어 일기식의 <서정 소곡집> 제1집 작품12로서 출판하였다.
그 이후에 그는 피아노 협주곡이나 입센의 극 <페르 귄크>를 위한 음악의 작곡 등, 그에 덧붙여서 지휘자로서의 활동에 쫓기어 일기식의 <서정 소곡집>의 계속은 자칫하면 정체되기 쉬웠다. '제1집'에서 무려 16년이 지난 1883년에야 가까스로 '제2집' 작품38이 8곡의 시리이즈로써 출판되었다. 그 후는 곧 이어서 그 다음해 1884년에 '제3집' 작품 43이 6곡을 모아서 완성되었으며, 후자의 출판은 1886년으로 이월되었다.
그 후 1888년에 '제4집' 작품47(7곡), 91년에 '제5집' 작품54(6곡), 93년에 '제6집' 작품57(6곡)로 이어졌고, 다시 95년에 '제7집' 작품62(6곡), 96년데 '제8집' 작품65(6곡), 98년에 '제9집(6곡)' 등, 모두 접근된 간격으로 묶여졌다. 이윽고 세기가 바뀐 1901년에 '제10집' 작품71이 7곡을 수록해서 완성된 후에는 그에게 결국 6년간의 여생이 있었지만 속편은 출현하지 않았다. 최후의 '제10집'의 마지막 2곡이 각각 '과거'와 '여운'이라는 타이틀이지만 이제 와서 생각하면 이 시리이즈의 종말을 가리키는 것 같아서 암시적이다.
총괄하면 전 10집, 66곡은 그가 21세에 해당되는 1864년부터 무려 37년간에 걸쳐 기회를 엿보아 흥미가 기울어지는 그대로 써서 엮어 온 음의 스케치 내지는 수상이다. 첫 연주의 기록은 판명되어 있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이 불명이다.
글출처: http://www.pian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