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퇀은 음식 배달뿐만 아니라, 티켓 예매, 맛집 검색, 숙박 예약 등 전 분야에 걸친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 1월에는 메이퇀다처(美团打车)를 런칭하며 차량호출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어 4월에는 공유자전거업체 모바이크(摩拜单车)를 인수하는 등 사업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른바 중국인의 일상을 장악한 생활필수앱으로 자리잡았다.
그 중에서도 메이퇀은 우리 일상과 밀접한 생활서비스 전반을 한큐에 해결해주는 모바일앱(어플)이다. 가장 많이 알려진 건 메이퇀와이마이(美团外卖)이지만, 메이퇀의 사업 분야는 음식 배달이 다가 아니다.
메이퇀 창립자 왕싱(王兴)은 "맛집 어플 옐프(Yelp)+식당예약 오픈테이블(OpenTable)+음식배달 그럽허브(GrubHub)+티켓예매 판당고(Fandango)+여행 리뷰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숙소예약 부킹닷컴(booking)을 전부 합친 통합체"라고 메이퇀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했다.
2010년 3월 4일 설립된 메이퇀의 시작은 공동구매 사이트였다. 당시 메이퇀왕(美团网)의 목표는 '먹고 마시고 놀기를 한큐에 해결하는 서비스' 제공이었다. 그로부터 5년 뒤, 메이퇀은 맛집 리뷰 사이트 다중뎬핑(大众点评)과 합병하며 중국 O2O공룡으로 몸집을 불린다. 중국에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이 보급되는 시기와 맞물리며 메이퇀은 승승장구 했다.
메이퇀은 2018년 중국인들의 '외출' 영역까지 사업 분야를 넓힌다. 차량호출서비스 메이퇀다처를 런칭하며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滴滴出行)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모바이크를 인수하며 공유자전거 서비스도 메이퇀 앱의 일부로 포함시켰다.
창립자 왕싱은 중국 재계에서 '차세대 기업인'으로 촉망받는 주인공이다. 터우탸오(今日头条) 장이밍(张一鸣), 디디추싱(滴滴出行) 청웨이(程伟)와 함께 BAT 뒤를 이어 TMD(터우탸오, 메이퇀, 디디추싱의 영문 앞글자를 땀)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2017년 왕싱은 모교인 칭화대(清华大学) 연설에서 "중국 국내 업계 최고 위치를 굳건히 하고, 나아가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모두가 더 잘 먹고 더 잘 살게 만드는 것 (让大家吃得更好,活得更好)" 중국인의 일상을 장악한 메이퇀의 수장, 왕싱의 초심이자 최종 목표다.>중앙일보, 차이나랩 홍성현.
과연, 우리나라의 기업인이나 정치가 중에 왕싱이 말한 저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저 자신이나 자신의 패거리들이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랄 뿐이지 모두가 더 잘 먹고 잘 살기를 위해 일한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돈을 벌면 그저 자신과 가족 그 일족의 행복이 전부이고, 정권을 잡으면 자신의 패거리들만 챙기다보니 세상이 바뀌지를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왕싱 같은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을 우리 국민 중에서 한 분을 찾는다면 얼마 전에 영면하신 고 김종필 님이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이게 우리나라와 중국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時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