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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생팀 kt위즈의 팬 환상의 식스맨입니다.
그동안 농구에 열심히 몰입하여 응원하다보니 야구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래도 기사를 통해 어렴풋이 소식들을 알고는 있었습니다.
다만... 그분이 워낙 일을 크게 터뜨린게 참 화가 많이 나서...
그동안 응원했던 게 참 슬프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이번 시즌은 조범현 감독이 전력 외에서 배제시킨다고 하니
적어도 이번시즌은 얼굴 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포지션별로 kt의 선수 구성을 살펴볼까요?(스프링캠프 참여 인원에 한정)
-투수(21)
밴와트, 마리몬, 피노, 김사율, 최대성, 장시환, 김재윤, 조무근, 이상화, 배우열, 주권, 홍성무, 윤근영, 정대현, 홍성용, 심재민, 정성곤, 안상빈, 고영표, 엄상백, 박세진
지난시즌은 외국인투수에게 참 많은 실망을 받았던 한해였습니다. 믿었던 어윈과 시스코는 끝끝내 자기 페이스를 찾지 못했고
한국을 떠나야 했습니다.(참고로 이 두명이 옥스프링보다 돈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결국 1선발은 옥스프링의 몫이었고 옥스프링은 이 허접한 kt의 투수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주며 장시환과 더불어
kt의 수호신의 양대산맥으로 자리했죠.
2016시즌을 준비하는 현재 이제 옥스프링과 장시환은 없습니다. 옥스프링은 롯데의 코치로 보직을 옮겼고
장시환은 8월 삼성전에서의 무리한 견제로 인한 십자인대 파열로 빨라야 7월 복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결국 차기 시즌의 키워드는 kt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3명이 얼마나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 3명만 잘 버텨줘도 지난시즌보다 순위가 올라갈 거라고 생각합니다.(최소 8위)
지난시즌 국내선수들 중 선발로테에 들었던 선수들은 윤근영, 정대현, 정성곤, 엄상백 이 4명인데
이 4명이 아마 이번 시즌 4,5선발 경쟁을 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여차하면 박세웅 선수의 동생 박세진에게도 선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시즌 국가대표까지 승선한 조무근 선수는 'kt의 차우찬'으로 쓰일 듯 합니다.
차우찬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매경기 불펜으로 2~3이닝을 책임졌듯이
그런 식으로 쓰일 것으로 보이네요.
김재윤과 홍성용도 지난시즌 필승조에 들었던 선수들이고
가장 중요한 건 김사율의 부활입니다.
최근 조범현 감독의 인터뷰에서 김사율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더군요.
솔직히 기대가 전혀 안되고 방출했으면 하는 선수였는데
감독이 이렇게 말한다면 필승조를 기대해야 하나 싶습니다.
결국 외국인투수들과 조무근, 김재윤 등의 꾸준한 활약이 가장 중요할 듯 합니다.
kt에 새롭게 합류한 투수 밴와트-요한 피노-슈가 레이 마리몬.
2016년 kt위즈는 1군 진입 2번째 시즌을 맞는다. kt는 신생팀의 혜택으로 외국인 4명을 쓸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2015시즌 최하위로 마쳤다. 이제 새로운 외인들을 데려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마리몬은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15시즌 애틀랜타에서 16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kt는 "평균 140km 후반의 패스트볼과 함께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제구력이 안정 된 투수다"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캔자스시티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피노는 통산 18경기에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4.64의 성적을 거뒀다. 추신수와도 2차례 만난 경험이 있다.
밴와트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투수다. 2014시즌과 2015시즌 SK에서 뛰었다. 지난 7월 1일 SK에서 뛰던 시절 kt 오정복 타구에 맞아 오른팔 골절상을 당하며 방출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밴와트는 KBO리그 2번째 팀으로 kt를 선택했다. 오정복과 밴와트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유다.
-포수 (4)
윤요섭, 이희근, 김종민, 김동명
가장 약한 자리입니다. 솔직히 답이 없어보이는 자리인데요.
그나마 저 4명 중에서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윤요섭과 김종민 2명입니다.
펀치력만 놓고보면 김동명도 좋은 선수이고
한화에서 왔다는 이희근 선수는 어떤 선수인지 잘 모르겠네요.
지난시즌의 모습만 놓고 본다면 윤요섭이 주전 포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느껴집니다.
실제로 예전에 주전 포수를 맡았던 경험이 있고 가장 베테랑이니까요.
시즌 막판 김종민 선수가 포수를 맡은 경기를 봤는데 포수 능력 자체는 윤요섭보다 좋았다고 생각되나
안타를 친 경우를 별로 못 본 거 같습니다.
참 허술해 보이는 포수진이지만 저 4명의 경쟁도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하게 진행될 거 같습니다.
조범현 감독이 말한 kt의 10년을 이끌 포수가 10개월을 못채우고 이 난리를 일으킬 줄은 몰랐네요.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241&aid=0002514617
장성우는 KBO 징계 외 소속구단으로부터 야구규약 제14장 유해행위 제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의거해 2016시즌 50경기 출장정지 및 연봉(6500만원) 동결, 벌금 2000만원 처분을 함께 받았다. 이에 따라 2015시즌 타자 중 고과 1위에 올랐지만 최근 발표된 2016시즌 연봉안에서 동결로 처리됐다.
곧바로 장성우는 부산의 모 요양원에서 사회봉사활동을 마쳤고, 현재는 유소년야구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공교롭게도 2개의 봉사활동을 구단 연고지인 수원이 아닌 부산에서 소화하고 있다. 장성우의 고향인 부산은 전 소속팀 롯데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소속팀 kt 구단 관계자는 "봉사활동을 아무 곳에서나 할 수 없다. 성우를 받아주는 곳이 있어야 하는데 수원에서는 자리가 없더라"며 "시즌이 끝난 후 수원에 있는 집을 뺀 상황이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것도 있어서 부모님이 계시고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 있고, 거기에서 징계를 소화하고 있다. 구단과 관련된 징계가 있으면 수원에서 소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시즌에는 수원에 올라오지 마시고 부산에만 있어주세요^^
-내야수(12)
마르테, 박기혁, 박경수, 박용근, 김연훈, 안정광, 문상철, 김선민, 김영환, 심우준, 남태혁, 강승훈
뭐랄까... 여기는 약간 주전이 정해진 느낌입니다. 철밥통이라고 할까요?
3루수 마르테는 무조건 주전 확정이죠. 차기시즌 마르테는 주전 3루수에 4번타자라는 중책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마르테 본인은 4번 타자보다 3번이 편하지만 팀을 위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유한준을 영입하면서 생긴 변화로 보여집니다.
키스톤 콤비 유격수 박기혁, 2루수 박경수도 체력적인 문제로 교체되지 않는 이상 100경기 이상 소화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3루수 마르테의 백업으로는 윤요섭과 함께 LG에서 트레이드로 온 박용근이 있고
박기혁의 백업으로는 지난시즌 줄곧 유격수로 1군을 지킨 심우준, 그리고 시즌막판 놀라운 수비 능력을 보여준 김선민이 있습니다.
박경수의 백업으로는 펀치력이 좋은 문상철과 김영환 선수가 버티고 있습니다.
1루수의 경우 누가 봐야 할지 정말 애매합니다.
정통 거포형 1루수로 '제2의 이대호'로 불리는 남태혁이 있는데
이 선수가 이번시즌 주전이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상현 선수가 수비를 워낙 못해서(외야, 내야를 통틀어서)
기본만 한다면 주전이 될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이번시즌 가장 kt위즈에서 박세진과 함께 가장 주목해야 할 신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10&aid=0000301425
kt 위즈의 올 시즌 최고 기대주는 내야수 남태혁(25)이다. 남태혁은 2009년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잦은 부상 뒤에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에 돌아왔다. 이후 2016 신인지명회의서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돼 새로운 야구 인생 출발점에 섰다.
남태혁은 최근 ‘52번’이라는 번호를 받았다. 52번은 지난해 앤디 마르테와 함께 ‘마블 듀오’로 kt의 공격력 극대화를 이끌었던 댄 블랙의 번호이기도 하다.
‘좋은 기’를 받고 댄 블랙의 자리를 꿰차고 싶은 포부도 있다. 댄 블랙이 작년 kt서 담당했던 자리는 4번타자-1루수다. ‘거포’의 상징이기도 하다. 남태혁은 “그렇게 된다면 정말 아름답겠다”면서도 “그런데 우리 팀 멤버가 너무 좋다. 좀 힘들게 싸워야 될 것 같다”고 조심스레 각오도 다진다.
수원의 이대호가 되어주길!!
-외야수 (9)
김상현, 이진영, 유한준, 이대형, 김사연, 오정복, 하준호, 배병옥, 김민혁
아주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입니다.
이진영과 유한준을 한꺼번에 영입하면서 외야는 kt에서 가장 두꺼운 포지션이 되었습니다.
누가 주전이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일단 FA로 거금을 들여 영입한 유한준 선수는 돈값을 해야 하니
주전 보장이 유력하다고 느껴집니다.
김상현 선수는 개인적으로는 지명타자를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요.(17억이라는 생각보다 적은 금액은 아마 수비를 안보게 하고 지명타자로 주로 활용하려고 하기 때문으로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이대형 선수의 타격폼을 별로 좋게 느끼지는 않는데...
장타력이 있는 선수도 아니구요. 하지만 중견수 백업이 타율 1할도 안되는
배병옥인 것을 감안하면 역시 중견수는 이대형이 될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대형 선수가 부상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 그 나이에 그 스피드로 도루를 한다는 것도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확실한 것은 이름값이 있는 외야수들은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하준호, 김사연, 김민혁, 오정복 등의 젊은 선수들의 발전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오정복의 경우 워낙 외야에서 실수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아마 이진영 선수가
1루나 지타를 보고 외야를 대신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나머지 선수들도 마찬가지이구요.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10&aid=0000292962
kt는 지난 27일 진행된 2차 드래프트서 1라운드에 이진영을 지명, 우수한 베테랑 선수를 손에 넣었다. kt는 항상 베테랑 부족을 실감해온 팀이다. 이 때문에 이번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이진영이 LG 40인 보호 명단에 제외된 것을 확인한 뒤 그를 바로 영입 ‘0순위’로 선택했다.
특별지명이나 2차 드래프트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수를 얻었다. 작년 이대형 때와 상황이 겹친다. kt는 지난 2014년 11월 28일 KIA의 2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이대형을 지명해 데려왔다. 이대형은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 타율 0.302 37타점 44도루 86득점을 기록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0.348) 다음으로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kt가 첫 시즌 자리를 잡아가는 데는 이대형의 역할도 컸다.
시기가 좋았다. 성공을 위해서는 ‘운때’가 맞아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지명 때마다 운때가 잘 맞아들었다. 마침 리빌딩을 천명한 구단들로부터 주전급의 선수들이 나왔다. kt의 한 관계자도 “이진영이 40인 명단에서 제외될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이번 이진영 영입은 작년 이대형처럼, 어쩌면 그보다 더 크게 구단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이대형과 이진영을 2년 동안 쉽게 얻으면서 외야진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이대형, 이진영이 중심을 잡고 오정복(29), 김사연(27), 하준호(26), 김민혁(20) 등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린다면 kt로서는 최선의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안타깝게도 kt는 신생팀이다보니 현재 영입한 대부분의 주전급 선수들이
전성기를 지난 경우가 많습니다.
이진영, 김상현, 유한준, 김상현이 주축인 외야진은 결코 젊다고 할 수 없기에
젊은 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합니다.
역시 81년생인 박기혁 선수도 체력적인 문제를 항상 안고 있는 상황이고
nc와는 달리 kt 자체의 프랜차이저는 아직 눈에 띄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국가대표 경험을 한 조무근 선수가 kt가 낳은 스타로 여겨지는 상황이죠.
타선에서는 남태혁이 주전 1루수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지난시즌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kt위즈 화이팅!!
글쓴이 예상 베스트 9(네임벨류, 타격 기준)
1번타자 - 중견수 이대형
2번타자 - 좌익수 이진영
3번타자 - 우익수 유한준
4번타자 - 3루수 마르테
5번타자 - 지명타자 김상현
6번타자 - 1루수 남태혁
7번타자 - 2루수 박경수
8번타자 - 포수 윤요섭
9번타자 - 유격수 박기혁
또다른 베스트9 시나리오
1번타자 - 좌익수 오정복
2번타자 - 중견수 이대형
3번타자 - 우익수 유한준
4번타자 - 3루수 마르테
5번타자 - 1루수 이진영
6번타자 - 지명타자 김상현
7번타자 - 2루수 박경수
8번타자 - 포수 김종민
9번타자 - 유격수 박기혁
(우리 10위만 하지 맙시다^^)
첫댓글 전력 외에서 배제시킨다가 아니라 전력에서로.. 전력 외에서 배제시킨다는 건 전력에 포함된다는 거니까요~
옙 감사합니다. 컴퓨터를 꺼서 수정하기가 힘드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 글쓴 의도는 아실 것으로 믿습니다.
김상현 외야 수비가 그리 구멍이 아닌거 같은데요 워낙 못한다는 말엔 동의가 안됩니다.
물론 kt의 다른 젊은 외야수들도 실수하는걸 많지만 김상현 외야는 꽤 불안합니다. 5월에 있었던 두산전 역전패도 김상현의 실책이 컸고 실책은 아니지만 평범한 타구도 아슬아슬하게 잡은 적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비를 본다면 1루수를 봫으면 합니다.
이희근은 평범한 백업포수로 보시면 됩니다. 그 댑스별로인 한화포수진에서 1군도 못올라올 정도니..
그렇군요 ㅠㅠ 결국 10개구단중 포수 최약체는
kt인걸로 정해졌네요. 조범현 감독의 야구엔 포수가 가장 중요한데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빠따는 그래도 해볼만 한거 같아요. 문제는 역시 마운드네요... 선발진 진짜 안습...
외국인투수들을 믿습니다. 벤와트 마리몬 피노
모두 화이팅!!
이희근은 빠따질은 포기한 소위 수비형 포수인데, 수비도 잘하는 지 잘 모르겠는......
좋은 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장성우만 아니었으면 용병만 터져준다면 플옵도 노려볼만 한데요..
이희근은 군대가기전 한대화 감독시절 수비형포수로 많이 기용되고 기대도 했는데 제대후 안보이더군요..
언급하신대로 외국인 투수 3인방이 키가 될 것 같네요. 지난 시즌 풀로 치르면서 시행착오도 겪었고 선수들이 본격적인 1군 경험을 쌓은 만큼, 외국인 트리오가 잘 해준다면 이번 시즌엔 분명 kt 밑에서 놀 팀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농사가 실패한다면 지난시즌 초반처럼 연패에 허덕이면서 고전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잭팟이 터지면 7위 정도 쪽박이면 최하위 예상해봅니다... 그나저나 장xx는 팀에 엄청난 손실을 끼쳤네요. 미래의 에이스 자원+불펜자원 탈탈 털어 데리고 와서 취약 포지션을 메웠건만, 불미스런 일로 포수는 여전히 취약포지션으로 남아있고 유망주만 롯데에 내준 꼴이 되었으니...
만약 요섭이형이 주전포수로 나온다면 단단히 각오하셔야 할겁니다. 이 형은 공격에서만 안타치는게 아니라 수비하면서도 종종 안타를 기록하시는 분이라...
그래도 쎄다고 봐요.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