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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저는 몰랐는데, 누가 알려준거에요.
제가 몸이 아플 때엔 닭을 그렇게 찾는데요.
시름시름 앓을 땐 유독 닭곰탕이나 닭칼국수, 닭백숙, 닭한마리, 삼계탕 이런거 먹으러 가자 한대요.
그런가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맞는 것 같아요. 아무리 입맛이 없어도 닭죽은 술술 들어가니까요.
어릴땐 매콤한거 좋아해서 닭백숙을 챙겨먹은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닭도리탕이나 불닭, 매운닭발 같은건 찾아다니며 먹었으니..그래도 닭을 좋아했던 건 맞나보네요. (하림 닭공장에 견학도 다녀온 사람. 에헴)
근데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음식을 발견했습니다.. 두둥.. '닭불고기'!
아니 이게 뭐야? 어떤 맛일까? 궁금하던 차에, 마침 청송 여행도 계획돼 있고 해서 남편에게 슬쩍 "어머. 이.게.뭐.지? 이.거.맛.있.겠.다. 먹.어.보.고.싶.다"라며 국어책 읽는 연기를 발휘, 남편이 여행에 여길 쏙 집어넣도록 조종했지요.ㅎ
달곰에서 찾아보니 최근 떠오르는 현지인 맛집도 있는 모양인데, 아 어렵습니다. 원조 전통의 집이냐, 떠오르는 신흥 강자냐.
거의 대부분은 원조집을 가봅니다. 하지만 자주 후회합니다. ㅎㅎㅎㅎ 괜히 현지인들이 단골집 버리고 갈아타는 거 아니드라구요.
웨이팅이 길었는데, 어떻게 이상하게 타이밍이 맞아서 오자마자 쏙. 들어왔어요.
닭불백숙 2인분과, 혹 매울까 싶어 딸이 좋아할만한 닭어깨봉 하나.
방으로 안내받았는데, 그냥 남의 안방 아랫목에 앉듯이 앉아 기다리면 상째로 넣어주십니다.ㅎㅎ 그럼 상 모양에 맞춰서 정렬해 앉기.
처음 나온 닭불고기에요. 양념한 닭을 다져서 눌러 석쇠에 구웠네요. 뭐랄까... 언양불고기나 담양떡갈비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불향도 솔솔나고 감칠맛 있고, 맛있었어요. 말 그대로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서 신선한 느낌!
남편도 이런 건 처음 먹어본다며 좋아하더라구요. 생각보다 맵거나 하지 않아서 딸도 잘 먹었어요. 제가 집에서 다시 재현해본다면 청양고추 송송 썰어넣고 싶어요.ㅋ
닭봉.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밑간을 잘 하고 직화로 구워서 맛있는 닭구이였어요. 양이 많다 했는데, 남편과 딸이 쉴새없이 흡입해버렸네요. ^^
대망의 닭죽. ㅎㅎㅎ 대망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저는 조금 기대했는데.... 기대에 만족하는 맛이었어요. 거대한 닭다리도 맛있었고, 아니 대체 죽에 뭔 짓을 하면 이렇게 고소해지는 건지~ ^^ 예전에 이 근방에서 달기약수 퍼다가 닭백숙을 해먹은 적이 있었는데, 이런 맛이 아니었는뎁쇼? ㅎㅎ 별거 아닌 닭백숙이 왜 이리 유명한지 알게하는 맛이었어요.
아주 그냥 싹싹 긁어먹고는 배가 터질뻔했는데 또 먹고 싶더라구요. 특별한 맛은 절대 아니에요. 그냥 닭죽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되게 맛있는 닭죽이어서 행복했던 것 뿐 ^^
맛이 아른아른 또 먹고 싶어지네요.ㅎ
다음에 간다면 다른 곳에 가서 누룽지 백숙도 먹어보고 싶어요. 이것도 이렇게 고소하니 맛있는데 누룽지백숙은 얼마나 끝내줄까요.ㅠㅠ
아아아 또 가고 싶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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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닭 코스요리네요!^^
혹시 닭죽에 잣을 넣은 건 아닐까요??
7년전 둘째 출산후! 조리원에서 저녁마다 죽을 줬는데 지금도 잊지못하는 고소한 잣죽 맛이 바로 떠올랐어요ㅎㅎ
뭔가 견과류가 들어갔을 것 같긴 해요. 너무 녹진하고 고소해서....흑..... 또 먹고 싶어요.ㅠㅠ
저는 녹두 들어간 닭죽 좋아하거든요. 거기다 가슴살 착 올려서 묵은지랑 먹으면 최고! 담엔 누룽지백숙도 꼭 드셔보시길요.
저도 집에서 만들땐 꼭 녹두 넣어요. 감칠맛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ㅎㅎ^^ 어유.... 고기에 묵은지 말씀하시니 또 땡기네요
울 달곰님 아직도 컨디션이 별로인거..는 아니죠???
그럼 너무 오래가는건디 ㅠㅠ
닭에게 미안하지만 진짜 닭은 털 빼고 버릴게 1도
없는 완벽한.....
닭죽 국물이 아주 진뜩~쫜뜩 걸죽하니
몸보신 지대로겠어요!!!
^^ 이제 쪼끔 좋아졌어요. ㅎㅎㅎ 닭은, 털도 사료로 만들 수 있대요~ 정말 버릴게 하나도 없는거죠.ㅋㅋㅋ 닭털도 재활용된대서 패딩만드나 했더니.ㅋㅋㅋㅋㅋ
닭불고기 너무 궁금하고 먹고싶어요.
갈비양념같은 맛에, 살짝 닭과 어울리게 가미한, 그런 맛이었어요. 기회 닿으면 꼭 드셔보세용
닭으로 여러 가지 요리를 했네요.
전 닭 죽 좋아해서 사진 보면서 침 흘리고 있어요~
저도 닭죽 진짜 좋아하거든요. 또 먹고 싶어요 ;ㅂ;
보양식 최고죠 날씨 추우니 더 먹고 싶네요
오늘 비오고 쌀쌀하니 또 땡기네요 ^^ㅋ
청송가니 저렇게 닭불백 집이 여럿 있던데 제가 갔던집인지는 모르겠어요 맛있었어요^^
맞아요. 비슷한 집이 많이 있더라구요. ㅋㅋ 보통 골목이 형성되면 맛은 대동소이하더라구요
달곰님 올려주신 음식들 닭불고기, 닭봉, 닭죽 다 맛있어 보여요.^^
다음에 저도 가 보고 싶어져요.^^
좋은 곳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 기회가 닿아 즐기실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