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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낭낭하게챙겨주시지
9화 시작합니다~
아버지...
아버지!!!!
김종서의 시신 앞에서 오열하던 류씨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를 본 듯 해요
그 때, 힘없이 움직이는 김종서의 손
아버님!
도련님.. 아버님께서!!
아버님!!
승유, 급하게 김종서를 부축해 일으킵니다
일단 피하셔야 합니다!
제 친정으로 모시겠습니다
그렇게 아버지를 모시고 일어서려는데
마당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칠갑
뭐, 뭐야? 저 늙은이 살아 있는 거야? 이런 젠장, 다 죽여!!!
칠갑을 노려보던 승유, 검을 들고 일어서요
순식간에 사병들을 베어버리는 승유
칠갑에게 칼을 겨누는 찰나
승유의 눈에 흙을 집어 뿌리며 그 틈을 타서 도망가는 칠갑
아버님... 놈들이 다시 올 것이니 서둘러 피하셔야 합니다. 제가 모시겠습니다
아니다! 당장 공주마마 사저로 달려가 나의 생존을 알리거라!
이 김종서가 죽지 않았으니 수양에게 굴하지 말고 굳건히 버티셔야한다고...
전하께 반드시 그리 전하거라.. 알겠느냐?
아버님 곁에 형수님과 아강이만 남겨두고 갈 수는 없습니다
도련님, 아버님은 제가 모시고 가겠습니다
형님의 죽음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서 가거라! 이는 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야!
그리고선 아들의 얼굴을 만져보는 김종서
살아서... 반드시 살아서 만나자꾸나
말에 올라 서둘러 공주 사저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 시각, 경혜공주 사저
김종서가 쓰러졌다는 기별을 받은 신면과 그의 수하들, 내금위 군사들과 대치중이에요
한눈에 봐도 수적으로 불리한 내금위 군사들, 다들 겁에 질려 있습니다
(내금위 : 조선시대 임금을 호위하던 군대)
내금위장을 베어버리는 신면
[면아!]
근데, 그 때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
돌아보면 충격에 빠진 정종이 서 있어요
면아... 네가 어찌... 어찌...
부마를 안으로 뫼셔라
면아! 면아!
단종의 침전으로 정종을 데려다놓는 한성부 군사들
두려운 눈빛의 경혜와 단종
어찌 된 일입니까? 밖에 무슨 일이 있기에
정종, 차마 말을 하지 못 해요
내금위장을 불러라!
경혜, 밖을 향해 말하는데
... 내금위장은... 죽었습니다..
그런 경혜를 막는 정종
누가, 누가 죽였단 말입니까?
차마 대답 못하고 고개 숙이는 정종 때문에 더욱 불길한 단종과 경혜
[전하, 수양대군께서 뵙기를 청하시옵니다]
그런데, 그 때 수양대군의 입장을 알리는 내관의 목소리가 들려요
야심한 시각에 기별도 없이 이 무슨 불경한 짓이란 말이냐? 날이 밝거든 다시 오시라 하여라
일부러 들으라고 말하는 경혜
날이 밝으면 다시 오시지요
그러자 내관이 떨리는 목소리로 경혜의 말을 전합니다
다시 고하라
공주마마의 명을 듣지 못하셨습니까?
떨리는 목소리로 가늘게 항변해보는 내관
하지만 내관의 비명소리와 함께 장지문에 사정없이 튀는 핏자국
그 광경에 놀란 경혜와 단종, 비명을 지르며 잔뜩 움츠립니다
그리고 당당히 방으로 들어오는 수양
화급을 다투는 일이라 무례를 범했습니다
이 숙부 역적 김종서를 처단하고 오는 길인지라 피치 못하게 군사를 대동하였나이다
역적... 김종서?
놀라는 단종과 정종
김종서가 역적이라니... 지금 내게 그것을 믿으란 말씀이십니까?
수양, 싸늘게 한 번 웃고는
종이 한장을 내밀어요
역모에 가담한 잔당들입니다. 이들을 불러 모을 명패를 내어주시지요
(명패 : 임금이 3품 이상의 당상관을 부를 때 이름을 적어 보낸 붉은 칠을 한 나무패)
숙부의 뜻에 반하는 자들은 죄다 죽이겠단 말입니까?
역모에 가담한 자들을 두둔한다면 아무리 일국의 공주라 할지라도 무사할 수 없을 것이오!
왜요? 그 칼로 내 목이라도 치시겠습니까?
내게 반기를 든다면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공주마마와 부마를 처소로 모시게
그리할 수는 없습니다. 전하 곁에 있겠습니다!
놔라!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놓지 못할까?
저들이 전하를 어쩌지 못할 것입니다. 심기를 굳건히 하시옵소서
승유는? 설마 승유까지 죽인 건 아니지? 정녕 승유마저 죽인 거냐?
명패를 내려주시지요
그리고, 정신없이 말을 달려오는 승유
경혜공주 사저에 도착했어요
말에서 내려 어둠 속에 몸을 감추고 조심스레 길목 저편을 살피는데
대낮처럼 환한 경혜공주 사저..
대문 앞을 삼엄하게 경계하고 있는 한성부 군사들.. 그 중에 송자번과 신면이 보입니다
그들을 보고 안도하는 승유
그 때, 병조판서 조극관의 교자와 겸종들이 도착해요
승유, 천천히 신면에게 다가가려 어둠 속에서 몸을 일으키는데...
바로 그 때 송자번과 한성부 군사들의 칼이 순식간에 조극관의 겸종들을 도륙내버립니다 ㅠ
설마... 설마 면이가...
친구마저 등을 돌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현실...
승유는 다시 어둠 속에 몸을 감춥니다
잠시 후, 공주 사저의 담장을 넘는 승유
어둠 속 무언가 보이지 않는 물컹한 물체들 위에 떨어져요
담벼락에 몸을 붙이고 자신의 발밑에 깔린 물체를 확인하는 승유
그런데 그 것은 이미 숨이 끊어진 조극관의 시체에요 ㅠ
놀란 승유, 그제서야 주위를 살피는데
대신들의 난자당한 시체들이 버려져있습니다..
내 기필코 전하 곁으로 가야겠습니다!
초조해하던 경혜는 단종의 곁으로 가려고 해요
그러자 경혜의 앞을 막아서는 정종
위험하니 여기 계십시오. 제가 가보겠습니다
정종의 앞을 막는 한성부 군사들
네 감히 일국의 부마를 가로막느냐? 당장 비켜 서거라!
경혜가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슬슬 경혜와 정종의 로맨스도 시작되요!
밖으로 나온 정종, 단호한 눈빛으로 걸어가고 있어요
그런데 그 때, 저쪽에서 필사적으로 달려오는 한 남자..
순식간에 군사 둘을 물리치고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남자, 승유입니다..
승유야!
종아!
살아있었구나! 난 네가 꼭 죽은 줄만 알았다. 대체 이게 어찌된 일이냐? 좌상께서 역모를 꾸미셨다는데..
전부 수양의 짓이야. 아버님께서는 살아계시다
뭐?
그리고 같은 시각 공주 사저, 사랑채 마당
아까 도망친 칠갑이 수양에게 달려왔습니다
뭐라? 지금 뭐라 했느냐? 김종서가... 살아 있다?
예. 그 아들 놈 김승유가 제 아비를 피신시키려는 것 같았습니다
김승유를 찾아라! 어떻게든 그 아비와 자식의 목을 베어오너라!
그리고, 다시 공주 사저 일각
얼른 들어가자. 전하와 공주마마께 어서 알려야지
그런데 그 때, 들리는 인기척 소리
반사적으로 보면, 신면입니다
내 벗이... 수양의 개가 됐구나
내가 택한 길에... 후회는 없다
서로를 향해 파죽지세로 덤벼드는 두 사람
감정이 실린 칼끝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신면이 승유에게 점점 밀려요
그런데 그 때,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승유의 팔을 베는 칼날
승유 놀라서 돌아보면 어느새 송자번의 검이 승유의 목에 닿아 있습니다..
결국 잡혀 버리고 마는 승유
경혜공주 사저, 객방
상기된 얼굴의 수양의 무리들.. 수습책을 찾으려 고심 중이에요
만약 김종서가 함길도에 있는 군사를 불러들이면 거사의 흐름이 바뀌는 건 한순간입니다
아시겠지만, 김종서는 세종때 함길도 관찰사로 파견되어 6진을 개척했어요
그 곳에 상당한 지역적, 군사적 기반이 되어있는 상황인지라 수양 일당이 두려워 하고 있는겁니다
김승유가 제 아비를 피신시켜놓고 활로를 찾고 있을 것이야! 반드시 찾아내야 하네!
그런데 그 때, 장지문을 왈칵 열고 들어오는 신면
집 안으로 들어온 김승유를 붙잡았사옵니다
그리고, 곳간에서 결국 혼절해 방으로 옮겨져 있던 세령
힘겹게 눈을 뜹니다..
여기가 어딘지 잠시 혼미한 눈길로 둘러보다가 그제야 승유 생각이 나 벌떡 일어나는 세령
그리고는 문을 열고 나서요
안채 쪽으로 향하다가
임운과 어머니 윤씨를 보고 몸을 숨겨요
김종서 대감이 살아있다니? 낭패로구나... 김승유는? 김승유는 어찌 되었느냐?
공주마마 사저에 침입했다 잡혔습니다. 곧 참수될 것입니다
잠시후 세령, 마굿간에서 말을 끌고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다시 경혜공주 사저 일각, 굳은 얼굴로 서서 생각에 잠겨 있는 신면
그 때 정종이 그의 앞에 나타나요
승유를 어찌할 작정이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
너 미쳤어? 친구를 죽이고 제 정신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애?
면아, 네가 아직 날 벗으로 생각한다면 내 청을 들어다오. 승유를 만나게 해줘. 부탁이다!
그리고 행랑채 일각에 포박되어 있던 승유에게
송자번이 정종을 안내해 와요. 결국 신면이 정종의 부탁을 들어줬음
승유야.. 시간이 없어
정종이 승유의 오라를 자릅니다
이대로 있으면 개죽음이다. 면이가 길을 터 주기로 했어
면이가?
...면이도 네가 죽는 건 바라지 않는다. 일단은 여길 빠져나가는 게 우선이니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바로 뒤로 돌아가면 마구간이 있어. 거기로 가자. 면이가 잠시 군사들을 물려준댔어
네 아버님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잠시 후
김승유는 보내주었는가?
예
이 모든 것은 신면과 수양의 계략이었음... 신면 ㅠㅠㅠ
일부러 놓아준 걸 알아채진 못했겠지?
벗이었던 자네를 믿고 제 아비를 향해 달려갔겠지. 김종서를 찾게 해 줄 좋은 길잡이야!
자네가 직접 다녀와야겠네
그 자들만으로 마음이 놓이질 않아. 자네가 가서 김종서와 김승유의 목을 확실히 거둬오게나
... 예
그리고 그 때, 말을 달려 공주의 사저에 도착한 세령
들어갈 수 없습니다! 돌아가십시오!
사저 앞에서 군사들에게 제지 당합니다
그런데 마침 안쪽에서 나타나는 신면과 송자번
세령, 신면을 보고 놀라요
어찌 여기 계십니까? 혹 제 아버님과 뜻을 같이 하시는 것입니까?
그 분의 친구인 분이... 설마...
돌아가시지요
그 분은요? 그 분은 어디 계십니까?
가려다 멈칫하는 신면
... 살아는... 계십니까?
대답 못 함
사저 내당
정종을 기다리다 애가 타는 경혜
결국 방 밖으로 나서려 할때, 급히 문이 열리고 정종이 들어와요
곧 좌상대감께서 군사를 움직여 전하와 마마를 지키러 올 것입니다
그래야지요.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지요
그런 경혜를 잠시 바라보던 정종
경혜의 손을 꼭 잡아줘요
그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경혜
그 때, 문이 열리고 다급히 은금이 들어옵니다
마마! 전하께서 놀라셨나봅니다. 식은 땀이 범벅인데다 손발이 차가워지셔서는..
놀란 경혜와 정종, 급히 단종 침전으로 가려고 나가요
수양대군의 허락이 계시지 않으면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한성부 군사들이 경혜와 정종을 막아섭니다
단종의 곁에 아예 가지도 못 하게 하는 수양
마당을 심각하게 서성대고 있는 수양
굳은 얼굴로 김종서를 죽였다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근데 그 때 마당에 들어서는 세령
네가 여기까지 웬일이냐?
임서방과 어머님께서 나누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 분께서 여기 계시다 들었습니다.. 어디 계십니까?
네가 나설 자리가 아니다. 돌아가거라!
그 분 댁에 혼담을 건넨다 하시지 않았습니까?
저의 혼사를 빌미로... 그 댁 일가를 해치러 가신 것입니까?
... 이미 벌어진 일이다
... 그 분을 살려주십시오... 제발 그 분만이라도..
김승유의 잘린 목이라도 봬줘야 네 마음을 접겠느냐?
... 이리 잔인한 분이셨습니까?
서로를 노려보는 수양과 세령.. 균열이 생겨버린 아버지와 딸..
그 때, 뒤에 서 있는 경혜의 모습이 보여요
전하께서 많이 놀라셨습니다. 뵈어야겠으니 군사들을 물려주시지요
전하의 용태는 내가 살필 것입니다. 공주는 이만 돌아가세요
전하 곁에는 내가 있어야합니다! 이러다 전하께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혹 그것을 바라고 계십니까?
공주는 말을 삼가라! 네 방자한 꼴을 더는 두고 보지 않을 것이야!
세령..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 낯설고 기막히기만 해요
그만 두십시오! 공주마마를 전하께 모시겠습니다
네 감히 어딜 나서느냐?
편찮으신 전하를 공주마마와 갈라놓는 연유가 무엇입니까? 정녕 전하께서 잘못되기를 바라지 않으신다면 마마를 보내주십시오
네 감히...
세령, 그렇게 경혜와 함께 단종 침전으로 향하고 있어요
앞에서 걸어가던 경혜, 홱 뒤를 돌아 세령을 노려봅니다
내 뭐라 했느냐? 네 아비가 옥좌를 노린다 했을 때도, 전하와 나를 해치고자한다 했을 때도,
넌 그럴 리 없다며 날 야속해 했었다. 직접 눈으로 보니 이제야 믿겠느냐?
혹 그 분이... 어찌 되셨는지 아십니까?
지금 김승유를 말하는 것이냐? 네 아비가 한 짓을 보고도 그 이름을 입에 담다니...
참으로... 뻔뻔하기 그지없구나!
그래, 김승유는 죽었다! 좌의정 김종서를 죽인 것도 그 아들 김승유를 죽인 것도 바로 너이니라!
그리고, 어둠 속에서 달리고 있는 승유
그런데 함귀의 무리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어요
김승규의 처가로 몸을 숨긴 김종서, 며느리 류씨가 간호하는 중입니다
아가.. 곧 승유가 올 터이니 너는 아강이와 사돈댁을 모시고 여길 피하거라
어찌 아버님 홀로 계시겠다는 것입니까?
일이 틀어졌을 경우 이 집으로 군사들이 들이닥칠 것이다.. 시아비의 뜻대로 하거라.. 너와 아강이마저 잃을 수는 없느니라..
아버님...
그리고 다시, 공주 사저
넋이 나가 그대로 서 있던 세령, 휘청휘청 걸어나옵니다
아가씨, 가마를 대령했습니다. 이만 돌아가시지요
... 그 분이... 진정 잘못되신 것이냐? 넌 다 보았겠지. 말을 해보아라.. 진정 그 분이..
답하지 못하고 시선을 피하는 임서방
그리고, 승유는 드디어 김승규의 처가에 도착했어요
나는 괜찮다. 병조로 갈 것이니 앞장서거라!
집 밖에서 들리는 요란한 비명소리.. 놀라서 쳐다보자
승유를 쫓아온 함귀 일당입니다..
수적으로 열세인 승유는 점점 싸움에서 밀려요..
승유의 가슴팍을 지나가는 칠갑의 칼
결국 그 자리에 쓰러지는 승유
승유야...
수양! 지하에서도 네 놈을 용서치 않으리라!
김종서가 부르짖는 순간, 김종서의 목을 사정없이 내려치는 함귀의 칼..
승유야....
아버지!!!!!!
이젠 몸을 움직이기도 힘든 승유..
점점 가물가물해지는 승유의 눈동자가 감겨갑니다
함귀, 그런 승유의 목을 치려 칼을 드는데
멈춰라!!!
안으로 들이닥친 신면과 송자번. 그리고 신면의 눈에 친구와 그 아버지의 처참한 모습이 보여요
이 곳은 우리가 수습하겠다. 너희들은 돌아가라
함귀 무리가 물러가고, 고요한 앞마당
신면, 거적에 덮힌 승유의 시신을 내려다보고 있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심경.. 그래도 벗을 위해 한줄기 흐르는 눈물..
돌아가셔야 합니다
잠시 기다리거라. 한적한 곳에 옮겨주고 싶구나...
어깨에 승유의 시신을 메고 터벅터벅 가는 신면
승유와 함께 했던 나날들이 머릿속을 스쳐가요
어느 덧 깊은 산속에 도착한 신면
승유의 시체를 땅바닥에 내려놓고
주위에서 돌을 골라 시신을 수습하려는데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돌아보면 뭔가 말하려 달싹거리는 승유의 입술
승유가 살아 있어요
[... 김승유를 향해 검을 뽑을 수 있겠는가?]
그 때 떠오르는 수양의 목소리
검을 치켜드는 신면
아.. 아버님...
그런데 그 때, 작게 들려오는 승유의 목소리...
신면의 검 끝이 흔들립니다..
결국 승유를 베지 못 하고 검을 거두는 신면.. 그렇게 승유를 뒤로 남겨두고 성큼성큼 가버려요..
그리고 어둠 속... 깊은 산속에 홀로 남겨진 승유..
다음 날, 결국 살아난 승유, 도성 내를 휘청이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 진짜 김종서 머리가 걸린 거야? 아우, 끔찍해
- 충신 김종서 대감께서 어쩌다가...
그런데 그 때, 지나가는 아낙들이 속살거리는 소리
결국, 승유는 아버지의 머리가 효수된 형장에 도착합니다
수양대군 저택
세령, 죽은 듯 누워있기만 해요
경혜의 말을 떠올리는 세령
[좌의정 김종서를 죽인 것도 그 아들 김승유를 죽인 것도 바로 너이니라!]
그 때, 수양대군의 귀가를 알리며 세령을 모시러 온 여리
억지로 세령을 일으키는데
인형처럼 가만히 여리가 하는 대로 움직이는 세령
그 때, 수양대군 저택 앞은 많은 구경꾼들로 북적이고 있어요
그리고 결국 그 곳에 도착한 승유
저기 멀리 수양의 행렬이 보여요
죽일 듯이 수양을 노려보던 승유
군사의 목을 꺾어 검을 빼앗습니다
그리고 여리와 노비들은 넋이 나간 세령을 억지로 끌고 나오고 있어요
수양을 마중하러 나오는 윤씨와 숭, 세정
그리고 그 뒤를 표정없이 따르는 세령
밝은 얼굴로 수양을 기다리는 가족들과
아무런 표정없이 서있는 세령의 얼굴
그리고 그 때 승유는 조금씩 수양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있어요..
그 때 승유의 시선에.. 세령의 얼굴은 가려져 보이질 않아요
수양을 노려보던 승유
검을 다잡는 승유의 손.. 승유의 발걸음이 나서려는 순간!
고개 숙였던 수양의 자식들이 고개를 듭니다
갑자기 멈칫한 승유의 발.. 뭔가 이상하다는 직감!
그 때, 천천히 고개 드는 세령의 모습이 보여요...
마지막 승유가 세령 알아볼때 연출 진짜 쩔었는데.. 캡쳐로 하니 그맛이 안사네요 ㅠ 아쉽습니다
10화에서 만나요~
첫댓글 개짠내.... 알림 .설정한다. 다음편. 기다린다.
아 진짜 존나 설레 하 둘이 케미 오져따리 ㅠ
아...대박이야...ㅠㅠㅠㅠ
후..현기증나니까 10화 어서.. ㅜㅜㅜ 잘보고있어 !!
진짜 개재밌어ㅠㅠㅠ 고마워 글쓴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미 글쓴이 활중됌?ㅠㅠㅠㅠㅠㅠ말도 안돼
재밌다 담편도 기대
잘보고 있엉^.^
헐 활중이라니....나 이거 담편만 기다리고 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222 언제 나오지 하고 다시 보려고 들왓눈데ㅠㅠㅠㅠ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응 올려줘라ㅠㅠㅠㅠㅠ글쓴이가 활중당했다니 맘아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