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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계약 실적, 절판효과 크지 않았음: 10월부터 일반형 대비 해약환급금 50% 미만인 상품에 대해 보험기간 전체에 걸쳐 환급률이 일반형을 넘지 못하게 하는 규제가 도입되면서 9월 무해지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그러나 9월 손보 실적을 살펴보면, 업계 전체적으로는 절판마케팅 효과가 크지 않았다. 손보업계 9월 신계약 실적은 643억원으로 8월의 630억원보다는 소폭 증가했지만 7월의 676억원보다는 낮았다. 생보사들의 경우 GA채널만을 보면 260억원 수준으로 7~8월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난다. 절판효과는 미래에셋생명 등 일부 회사의 실적에서만 관찰되고 있는데, 그 폭은 과거 사례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보험저널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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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저해지와 변형된 상품으로 수요 이동 전망: 생보업계 상위사 중에는 무해지상품을 거의 취급 하지 않는 회사도 있었으며, 금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30% 저해지상품의 경우 50% 저해지상 품과의 가격 차이가 10% 미만이어서 직접적으로 매출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손보의 경우 어차피 상품선택에 있어서 환급률에 대한 고려 비중이 높지 않고, 생보의 경우에도 초기에 환급률 예측이 쉬운 변형상품들이 출시되는 상황이었으므로 10월 이후 판매가 크게 감소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3분기 실적에서 현대해상 외 사업비율 부담은 크지 않아: 손보사들의 실적은 신계약 실적에 연동되는 사업비율에 큰 영향을 받는데, 현대해상 외 다른 회사들의 경우 큰 부담은 없을 것같다. 시책비 지급 수준이 낮아진데다 3Q19 월평균 신계약과 비교하면 대부분 회사들의 신계약 실적이 비슷하거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대해상의 경우 상대적으로 신계약 증가폭이 커서 사업비율 부담이 우려되 지만, 3Q20 강남사옥 매각이익 실현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업비 집행의 영향은 이미 충분히 고려된 사항일 것으로 판단된다.
Action
새로운 신담보 판매, 신계약 실적 견조한 흐름 유지 예상: 최근 표적항암제특약 탑재 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10월 들어서는 어린이보험 중심으로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해지, 저해지상품 판매 제한이 다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형사들의 경우 환급률 중심의 영업비중이 크지 않았으므로 매출이 받는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인다.
DB금융 이병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