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중산간 마을 조수리 습지탐방! 그리고 맛집기행........
2012.07.12(목)......
이날은 제주길 생태 해설사 현장강의가 있는 날이다.
주제는 “조수1리의 습지 주변 들길과 숲길을 걸으며........” 이다..
날은 칙칙하고 무더웠다.
짙은 해무로 인해 평소에 잘 보이던 한라산과 오름능선도 보이질 않았다.

우리 일행은 오전 08:00시 제주시 노형동을 출발하여 조수리로 가는 도중 
저지리에 잠시 들려

이것....

저것......둘러 봤다.

그리고는 차에 올라 타고 조수리로 향했다.

조수리에 도착해서 맨처음 들린 곳은......
사장밭 못!

다음 들린 곳은 옛날 군마 훈련장으로도 활용했다는 사장밭!

사장밭에는 이렇게 말 발자국의 흔적이 남아 있단다.

길건너 돗곳물로 가는 길에는 또 다른 사장밭 못이 있었으며

들길에는 개참외와........

칡 등 식생들이 널려 있었다....
칡도 꽃피는가? 이 날 칡꽃을 첨 봤다.

거미줄에 맺힌 이슬과 왕거미를 카메라에 담는 동안

일행은 저 멀리 가 있었다.

참깨밭과......을 지나

돗곳물에 도착했다.

돗곳물이란 멧돼지들이 나무뿌리를 파먹기위해 땅을 파헤치보다 보니 생긴 웅덩이에 물이 고여서 생긴 곳물을 말한다.

거기엔 사람크기 만한 잠자리도 있었다.

여기서 잠시 쉬고 각자 준비해 온 간식을 먹었다.
강사님은 간식을 일체 들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간식을 들면 포만감이 들어 강의에 주의집중이 되지 않아서 그런다고 한다.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다.

이날의 보고서를 작성할 6조가 쉬는 시간을 이용해 인증샷을 부탁해 왔다.....
쉬운 일인데 ....찰카닥!

휴식 끝!
다음 행선지로 가면서도 들길의 식생들을 계속 탐구했다.
고사리과 식물을 비롯하여......

밭작물 .......

길가에 있는 풀한포기까지 놓치지 않았다...

조수리 마을 한복판에 들어섰다.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린 조수 국민학교........세월의 무상함이 실감난다.

조수 초등학교를 지나 왼쪽길로 10여분 쯤 가다보니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물통이 보였다.
이 물통이 한양물통...
그 옛날 인근에 있는 용선달리 못을 대신해 이곳 한양동 주민들이 식수로 쓰려고 물을 받아 두었던 곳이다.

다음에 도착한 곳은 용선달리 못!

강사님이 못에 들어가셨다가 뭔가를 줍고 올라 오셨다...

바로 이것이었다......
무척 딱딱하고 가시는 날카로 왔다.
다듬어서 장식품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용선달리못에서 좌측으로 들길을 따라 들어갔더니 신목인 팽나무가 있었고 그 옆에는 작은 물통2개가 있었다.
이 물통이 당밭물이다.
원래는 물통이 4개였다고 하나 지금은 2개밖에 없다고 한다.

당밭물을 지나..........
헉헉!
다들 지친 모습을 보니 종착역에 온 듯하다.

종착지인 진청왓물에 도착했다....헉헉!
부지런히 받아 썼다......헉헉!
이날의 탐방은 끝났다...
지금부터는 맛기행시간!

버스에 올라탔다........
잠시후 에어컨이 가동됐다.
찬바람이 나오니 살 것 같다.
맛집을 향해 출발!

버스가 도착한 곳은 삼무공원 근처 맛집...... 산지물이다....

차림표는 그림으로 붙여져 있었다.
고등어조림과 자리물회를 미리 주문한 까닭에 금방 먹을 수 있었다.........

밑반찬은 자리조림. 게장 등 6가지였다....

고등어 조림이 먼저 나오고

자리물회는 나중에 나왔다.

고등어조림에 사용된 고등어는 싱싱하게 보였으며......

먹어 보니 맛은 괜찮았다...

그런데 자리물회는?

맛있다고 한분도 있었고 없었다고 한 분도 있었다. 그저 그렇다는 분도 있었다.
난 고등어조림을 먹은 후 나중에 먹어 봐서 잘 모르겠다.

다들 무더운 복더위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의 일기 끝!
내일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꾸벅!

첫댓글 방송대 생태반, 아주 알차고 좋은 과정입니다. 강사님의 열정도 대단하시고...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 2기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