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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상의 외적> 大(대) : 일원상(一圓相)의 종지(宗旨) 小(소) : 사은(四恩) 有無(유무) : 인과, 계율 등, 모든 법 |
일원상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외적 위력이라고 하죠.
일원상의 내면에는 공(空)·원(圓)·정(定)이 들어있습니다.
<일원상의 내면> 공(空) : 공자리에 가는 것. 심지무, 심지(心地) 불괴(不壞). 자성의 정(定) 원(圓) : 매하지 않는다. 심지 불매(不昧). 자성의 혜(慧) 정(正) : 심지 불염(不染). 자성의 계(戒) |
이것(공·원·정)이 다 얽혀있습니다. 공(空)·원(圓)을 해서 정(正)을 하자는 것이죠. 취사로서 정을 실행하자. 자성계(自性戒)라 하는데 오늘 계문을 공부할 때 '그냥 계'로 공부할거냐, '자성계'로 공부할거냐, 다릅니다.
어떤 차이냐면, 정(正)자리를 자성계라 합니다. 바른 것, 본래 그렇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본래 마음은 텅 비어서 지혜가 갊아 있고, 본래 그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일상수행 요법에 보면 ‘심지는 원래 그름이 없건마는’이라 합니다. 그름이 없다는 것은 '바르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런(원래 그름이 없고 바르다)것입니다. 그런데 ‘경계’를 따라서 요란함·어리석음· 그름이 있어집니다. 그러나 본래 우리 자성(自性)자리는 금강(金剛)과 같아서 본래는 그름이 없습니다. 그럼 부처란 분은 어떤 양반이냐, '본래 텅 빈 자리를 회복해서 지키고, 본래 밝은 그 자리를 깨쳐 알고, 본래 바른 그 자리를 그대로 행해 나간다. 자연스럽게 해간다.' 이분이 바로 일원상, 부처님이십니다.
그럼, 여러분과 부처는 어떤 관계냐? 여러분은 본래 부처님입니다. 본래 못된 놈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본래 못하는 놈이 아닙니다. 경계따라 습관따라 무명따라 그런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세계
검정 - 탐심, 붉은색 - 진심, 노란색 - 치심. 실제로 이 마음이 많으면 이 색깔이 나온다고 합니다.
검정이 많은 사람, 탐심이 많은 사람은 실제 호흡하는 것을 건조 시켜서 분말로 했더니 시커멓게 나옵니다. 성질을 잘 내는 사람은 분말로 했더니 붉은색이 나옵니다. 생각이 많고, 뒤에서 호박씨 까는 사람은 치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겉으론 아닌 척, 예의 있는 척, 이런 사람은 노랗습니다.
본래 마음은 살생하고 도둑질하고 그런 게 아니라 원래 아주 밝고 아주 바른 자리지요. 그러나 탐·진·치가 싹 둘러싸고 있습니다. 두껍고 얇고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뚫는 것이 있는데 어떤 사람은 요가, 염불, 경전, 선행, 일기, 훈련, 헌배를 하며 다 각기 나름의 수행 방법을 통해서 뚫어 들어갑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뚫으면서도 탐·진·치를 안 놓습니다. 뚫으려다 탐심으로 채우는 것 뿐 아니라 갈라다 말다 갈라다 말라다, 겉만 맴돕니다. 이게 보통 범부들의 삶입니다. 확 뚫어 버려야 합니다. 여기는 광명의 세계요, 청정의 세계, 바른 세계입니다.
수행은 뚫는 길인데, 계문을 어기는 것은 껍질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 본래 일원상자리와는 더 멀어집니다. 하려면 확실히 해야 합니다. 뚫든가 말든가. 또 어떤 사람은 이것만이 길이라고 고집합니다. 수행은 다양한 방법이 있는 것입니다. 전생에 했던 사람은 더 쉽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좌선이 쉬운 사람이 있어요. 전생에 많이 한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금방 진경에 가요. 또 어떤 사람은 자든가 헛생각 하든가한다. 사람마다 다 각각입니다. 그래서 먼저 여기(본래 자리)에 대한 신(信)이 중요합니다. 나는 원래 공(空)·원(圓)·정(正)이 내 안에 있다. 이것이 진짜 중요합니다. 계문 하나 새기는 것보다도 중요합니다.
제가 담배를 피웠었습니다. 군대 가니까 한 달에 담배가 15갑씩 나왔어요. 처음에 매형들도 보내주고 부대원들도 보내주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행군하는데 다 피고 나만 안 펴서 나도 한 번 피워봤지요. 처음에는 이런 걸 왜 피지? 하다가 나중에 하루에 한 갑반 피게 됐습니다. 제대하는 해 첫날 딱 끊었습니다. 그런데 점심때 되니까 답답하고 욕구불만에 환장하겠더라구요. 특히 식후에, 성질났을 때, 이럴 때 죽겄더라구요. 그때는 담배를 안 폈다가 폈죠. 끊으니까 너무 괴로웠습니다.
대종사님이 입선하는 것은 소 길들이기와 같다고 했죠? 소 코 뚫듯이 규칙과 규율이 있습니다. 우리가 계문을 지키는 것은 사람을 힘들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본래자리에 가장 빨리 가도록 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본래 자리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래서 힘든 것은 내 습관과 업력이 나를 잠깐 힘들게 할 뿐입니다. 지금은 담배 안 펴서 너무 좋습니다. 너무 맑습니다.
먼저 나라는 사람이 본래 계문을 어기는 사람인가. 그게 아니라, 나는 본래 계문을 어기지 않는 사람입니다. 내 안이 맑아서~! 경계따라 업력지어진, 탐진치가 내 본래자리에 들어가는데 자꾸 막고, 자꾸 꼬십니다. 도둑질의 핵심은 탐심이죠. 살생은 탐심에서도 진심에서도 하고, 또 몰라서도 살생 많이 합니다. 청주 교도소에 가면 아줌마들이 꽤 많습니다. 그 대부분이 남편을 죽인 사람들입니다. 남편은 부인의 10배 더 많이 죽입니다. 바로 탐심, 성질나니까, 무지(치심)로 죽입니다. 보험 들어놓고, 답답해서, 화나니까, 바람 펴놓고 죽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마음은 본래 마음이 아닙니다.
본래는 맑은 마음입니다. 바른 마음이 본래 마음이고, 모두 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마음에 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계문입니다. 서가모니 부처님은 계문을 단계별로 조금씩 줍니다. 사미승, 비구니, 출가 재가 별로 각각 계문이 다 있습니다. 그러나 대종사님은 단계별로 딱 30개를 지어놓고 '연고'를 넣어 놓으셨습니다. 형식, 숫자, 내용에 있어서 시대화· 생활화·대중화한 것이 원불교 계문입니다. '탐진치'를 다른 말로 하면 '불신·탐욕·나·우'입니다. 이것이 켜켜이 담겨있어서 여러분들 마음속에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있습니다.
마음을 둘로 나누면 주관을 '아(我)'라 하고, 밖의 대상을 '법(法)'이라 합니다. 타인도 마찬가지로 나와 똑같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탐심이 많은 사람을 만나면 내 마음의 탐심과 딱 만나서 그 사람이 유난히 보기 싫습니다. 이 안(공부방)에는 수많은 생을 살면서 개돼지소말, 곤충, 왕, 백정으로도 살았습니다. 수많은 것이 여러분의 내면에 들어있습니다. 일원상의 핵심은 인과와 영생입니다. 수많은 생을 살면서 수많은 업을 지었기 때문에, 이것을 녹이고 뚫어버리는 방법으로 참회, 기도, 단전-선 등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탐진치, 불신·탐욕·나·우가 (본래 마음 외부에) 딱 버티고 있습니다. 불신·탐욕·나·우는 거의 비례해서 있습니다. 조금 더 많은 것이 있긴 하지만 원래 자기들끼리 끈끈이 맺어져있습니다. 탐욕이 많으면 나태도 많습니다.
껍질에 문(진성으로 들어가는 문-탐진치마다)이 있는데 이를 영문(靈門), 혜문(慧門), 도문(道門)이라고 합니다. 문을 열어야 합니다. 또 향이라고도 합니다. 탐진치는 색깔만 있는 것이 아니라 냄새가 납니다. 탐심은 시커먼냄새, 진심은 매운냄새, 치심은 더러운 냄새가 납니다. 정향은 맑은향기, 혜향은 밝은 향기, 계향은 계향만의 향이 납니다. 교당에 오면 불당에 (정향, 혜향, 계향) 그대로 있습니다. 청수는 정, 맑음을 말해요. 청정, 법신불을 말합니다. 혜향= 촛불을 켜는 것은 지혜를 말해요. ‘우치가 아니라 지혜의 마음으로 내 본래에 가겠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두루 밝히겠습니다.’라는 말입니다. 향을 피우는 것은 정향과 계향입니다. 계문을 어긴 사람은 악취가 납니다. 기운이 탁합니다. 향기가 기(氣)입니다.
부처님은 정향,혜향,계향으로서 영문,도문,혜문을 열어버린 양반입니다. 그래서 무너지지 않는 금강자성에 들어가고, 매하지 않는 밝은 자리에 들어가서 일과 이치, 허위와 사실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오염되지 않습니다. (탐진치에) 오염된 사람일수록 이런 것에 대해 얘기하면 관심이 없습니다. 여기 온 사람들은 오염이 덜 되어 있어서 온 것입니다. 왔는데 유난히 재미가 없고,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하면 오염이 많이 된 것입니다. 심지는 원래 요란함, 어리석음, 그름도 없습니다. 누가? 여러분 본인이 그렇습니다. 종교인이니까 사형 제도를 없애자 이런게 아닙니다. 경계따라 탐진치로 죄업을 짓는 것이죠. 교정·지도를 한다는 것은 본인이 탐진치로 지었다는 것을 알아서 참회하게 만들고 탐진치를 녹여버리게 만드는 것이 진짜 교정이고, 그것이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그 사람을 죽여 버리면 언제 참회하겠습니까. 물론 사람이 사회적 경계성·경책의 의미로 하기도 하지만 본래 의미는 이것입니다.
특히 계율은 수행자의 생명이요, 성불의 사다리입니다. 신(信)이 있는 사람은 계율을 지킵니다. 신이 계문을 지키는 원동력입니다. 신과 같이 묶어지는 것이 원력(願力)이다. 원력이 뭉쳐야 합니다.
我=空, 法=公
정= 무사(無私), 사가 없는 것.
일원상 = 지공무사(至公無私) = 원만구족= 여러분의 마음자리
본래 사(私)가 없고 공(公)이고 공(空)입니다. 그러나 경계따라 지어집니다. 대표적인 마음병들, 탐진치에 바탕해서 신구의로 막 짓습니다. 탐진치로 인한 신(身)·구(口)·의(意)로의 발현, 이 마음병 30개를 이것을 계문 30개로 엮어놓은 것입니다.
지난번 이성현 간사가 차에 치어죽은 고양이를 보자, 불쌍해했습니다. ‘성현이가 저래서 출가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측은지심(惻隱之心)이고, 유교로 말하면 인(仁), 기독교는 박애(博愛)입니다. 나와 둘이 아니더라 말입니다. 사생일신(死生一身)입니다. 탐심·치심이 두꺼운 사람은 그런 측은지심이 별로 안 납니다. 선심소(善心所=파란색)가 많이 발현될지, 탐진치가 많이 발현되는지는 사람 따라 다릅니다. 선심이 적은 사람은 인색합니다. 인색한 것이 악심소입니다. 이런 사람은 성불하는데 노력을 몇 배 더해야 합니다.
파란색이 법(法)이고, 탐진치(흑빨노)가 마(魔)입니다. 법과 마가 싸웁니다. 초반에는 마가 이깁니다. 법마상전때 둘이 싸우고, 항마위 가면 법이 이깁니다. 나중에 출가위 가면 툭 터져서 대공심(大空心), 대공심(大公心)의 세계입니다. 평균사람을 놓고 보면 보통급 십계문을 대 여섯개씩 어긴다. 여자들은 두세 개 어기지만 대신 치심이 많습니다. 조금씩 하다말고, 법회도 늦게 왔다가 일찍 가버립니다. 그래서 쳇바퀴 돕니다. 툭 뚫을 때 확 밀고 들어가 버려야 합니다. 선도 의두도 그렇습니다.
제일 무서운 것이 지속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종사님이 상시응용주의사항을 내놓은 것입니다. 직장생활 가서도 놓지 말고 하라는 소리입니다. 본래자리 회복해버려라 하는 것입니다. 하다가 말다가 하니까 자기가 생각해도 본인이 밉습니다. 탐진치가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밉습니다. 이 안(선심소, 파란색)에 들어가는 사람은 자기가 예쁩니다. 혼자 춤도 추고 감동도 합니다. 내가 어떻게 이런 생각했지?라고 합니다. 이 안엔 밝은 지혜가, 맑은 마음이 들어있습니다. 뚫어지면서 얇아집니다. 이 사람은 향도 나고 기운이 맑아지고 업이 가벼워집니다. 이것이 업의 두께입니다. 얼마나 거칠고 단단한지 모릅니다. 인류 중에 이걸 뚫려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신문에 보면 대부분 이걸로 걸려 들어있습니다. 죽였네, 잡혀갔네... 기자들 먹여 살립니다.
내 안에 자력심(我), 타력심(法)이 있습니다. 신(信)이 있으면 계율을 지키는데도 상당한 힘이 있습니다. 정산종사님 법문에 보면, ‘자성의 계정혜’가 있고, ‘그냥 계정혜’가 있습니다. 계문만 지키면 그냥 ‘계’, ‘시비선악’만 가리는 데만 급급합니다. 자성 계정혜는 본래 사(私)가 없어 본래자리로 들어갑니다. 법에 맞냐 안맞냐가 아니라, 내안에 사가 있었냐 없었냐를 보면 압니다. 양명학에서 양지(良知), 일반인들은 양심(良心)이라 합니다.
우리가 수행하는 것은 목적지가 딱 있습니다. 착하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선종에서는 마음이 부처라고 하며 계문을 무시 하는데, 그것은 내면에 자타(自他)가 있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자(自)만 생각하는 것이다. 참회문에 보면 왕왕(往往)히 도인이 출현해서 계율을 함부로 한다고 했는데, 그것은 없는 것만 알고 있는 것은 모르는 것입니다. 이 안엔 있고 없고가 다 있습니다. 정산종사님 법문에 보면 “명대실소(名大實小)면 후무가관(後無可觀)이라[이름은 크고 실상이 적으면 뒤에 볼 것이 없다.]”라고 해놓으셨습니다. 최후 승리는 실력이 위라고 해놓고, 개인의 실력을 삼학으로 표현했습니다.
영생의 진정한 실력!
공: 내수정력(內修定力)=안으로 정력을 닦고,
원: 내연진리(內硏眞理)=안으로 진리를 연마,
정: 내정계율(內正戒律)=안으로 계율을 바르게 한다.
이것이 개인의 실력 3가지입니다. 영어실력, 경영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러나 영생을 놓고 보면 가장 근본이 되는 실력입니다.
공: 그칠 정(定). 탐진치가 올라왔을 때 딱 그쳐서 스톱할수 있느냐.
원: 허위와 사실을 제대로 볼 눈이 있느냐.
정: 내안으로 사가 없이 바르게 할 수 있느냐.
이것이 그 사람의 실력입니다. 몇 급 공무원, 재산이 얼마다. 이런 것은 사회에서 말하는 실력입니다. 숨 넘어가면 끝입니다. 아무 소용이 없어요. 숨 넘어 갈 때 가져가는 것이 삼대력(三大力)입니다. 부러워 할 것이 이런 것 입니다.
보통급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죠. 특신급은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사람이고, 상전급은 도움도 주고 하지만 자기가 토는 안 떨어 진 사람입니다. 항마위가 넘어가면 여기에 진입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병도 고쳐줍니다. 항마위는 30계문이 없고 심계(心戒)만 있습니다. 30계문이 있는 보통급~상전급까지는 정당·부정당에 대해 모르거나 알아도 한다. 그러나 항마위부터는 안합니다. 여러분은 모르진 않지만 실행이 잘 안 되죠?
[본문. 1조 연고없이 살생을 말며]
연고 없이 살생을 말라 하였는데 연고 있으면 살생이 가능하다 하였습니다. “생명: 유정물” 생명을 연고 없이 죽이지 말라는 것이죠. 맛으로, 화가 나서, 또는 심심풀이로 하는 것이 다 업입니다. 연고 있는 살생은 업이 없냐고 오해하지 마십시오. 어부들같이 직업적으로 하는 것은 연고는 있으나 업은 있습니다. 직업도 못 갖게 할 수는 없습니다. 왜? 시대화·생활화·대중화 된 생활종교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약용으로 쓰는 것. 보신용이 아니라 목숨이 위급하여 약용으로 하는 것은 연고가 있는 것입니다. 천도재를 지내거나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 번째 자기가 해를 받을 때, 위생상. 싱크대청소, 여름에 모기 퇴치 등으로 살생하는 경우입니다.
멸치 한 마리는 영혼하나입니다. 종기, 암 덩어리 그게 다 살생의 대가입니다. 국명(國命)으로, 또는 농사로 인해 병충해 방지하는 것, 또 자기도 모르게 죽이는 것. 토목공사하면 살생 많이 하게 되어 있습니다. 땅위보다 땅속에 생명이 더 많고, 바다보다 허공에 더 많습니다. 생명에도 몸을 받은 생명이 있고 못 받은 생명이 있다. 이런 경우 살생이 어쩔 수 없지만 업은 있습니다.
전생에 장군한 사람은 내생에 지혜가 많지만 병이 많든가 합니다. 살생을 많이 하면 종기 같은 게 많이 나거나 단명보가 많습니다. 병이 많습니다. 물론 살생 때문에 단명한 것만은 아니지만 상당수가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전쟁, 몰라서 살생하지만 지금은 성질나서 사람을 많이 죽입니다.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 ‘사육먹지말라’는 상전급 계문인데 보통급은 직접 죽이는 것, 상전급은 간접적으로 죽인 것을 먹는 것입니다. 그래도 업은 있다.
부처님이 세 가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정업(자기가 이미 지어놓은 업). “정업(定業)은 난면(難免)이라.” 자기가 지은 것은 부처님도 못 갚습니다. 경(輕)하게는 할 수 있지만 업을 받습니다. 부처님이 중생을 위해 했다고 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대종사님, 정산종사님, 대산종사님도 많이 아프셨습니다. 똑 같은 암도 다릅니다. 스승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때린 것도 업이 있습니다. 경산님도 병 없는 것 같아도 병이 많습니다. 중생제도 하기 위해 얻은 업입니다. 이순신이 국가를 위해 일본인을 죽였습니다. 이것도 업입니다. 그러나 중생이 지은 업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부처님께서도 정업은 난면이고, 인연이 없는 중생은 구제 못합니다. 한꺼번에 다 못합니다. 구제해 주려해도 도망가 버립니다. 가까운 인연이 사별하는 경우도 살생업보입니다. 장애를 가지고 나오는 경우도 살생보 업이 많습니다. 제주도에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들 전부다 눈물 흘립니다. 개장수가 개 가까이 가면 짖고 난리납니다. 동물도 공적영지가 다 있습니다. 고기 너무 즐겨 하지 마세요. 고기 많이 먹은 사람은 나중에 자기가 고기가 되어 먹힙니다. 사람이 계속 사람 될 줄 아세요? 보통 범인이 3생을 살면 축생계로 갑니다. 탐진치가 제일 강한 게 축생입니다. 그래서 탐진치가 제일 강한 사람이 축생계에 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살생을 하면 선심소(자비)가 줄어듭니다. 그게 중업(重業, 큰업)입니다. 그리고 인연들이 악연으로 바뀝니다. 죽은 영혼들이 두고 보자 하고 죽습니다.
[본문. 2조 도둑질을 말며]
도둑질은 크게 4가지가 있다. 강도(무기로 뺏는 것), 절도(속여서 도둑질하는 것), 사기(문서나 말로 속이는 것), 횡령(중간에 떼먹는 것) 로비 전달할 때 전달이 잘 안 됩니다. 검은돈이라 빼먹고 나중에 협박합니다.
군대에서 예뻐한 후배가 있는데, 어느 날 내 옷을 누가 훔쳐갔는데, 알고 보니 그 후배가 훔쳐갔습니다. 패버릴까 하다가 말도 안했습니다. 도둑질을 하면 결국은 인연이 다 끊어집니다. 또 신용이 없어 결국 자기가 손해보고 자기가 도둑도 많이 맞습니다. 직업도 오래 못 다니고 가난합니다. 속상한 일이 많고 배신을 당하고 이가 고르지 않습니다. 일본사람들이 이가 고르지 않은데 부드러운 거 많이 먹어서도 그렇지만 우리꺼 많이 훔쳐갔죠. 가난하니까 또 훔칩니다. 그것이 악순환됩니다. 달나라 가는 이 시대에도 해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돈 떼먹고 못 갚아서 죽었어요. 그 집의 소로 태어나 족발, 꼬리까지 줘서 다 갚았습니다. 빌려간 놈은 갚으시고 못 받은 사람은 못 받았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내생에 와서 다 받을 겁니다. 살생보다는 방생, 도둑질보다는 보시, 행(行)이 선근심소에 제일 가깝습니다. 그래서 실천이 중요합니다. 뇌에도 신경다발이 많지만 배에도 기억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몸으로 하는 것이 진리를 깨치는데 제일 가깝습니다. 그래서 (보시가) 육바라밀의 맨 첫째입니다. 반대로 하면 인색한 사람은 도를 깨치는 데 아주 거리가 먼 것입니다.
[질의문답]
Q. 조은성: 기독교에서 강압적으로 전도하는 사람이 많은데, 법문에도 강권하지 말라고 했지만 자꾸 학교에 전도하러 온다. 처음엔 좋게 얘기하지만 계속되니 나중엔 화가 나는데, 그분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A. 이 사람들은 자기들이 실패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걸 떠나서 나한테 그렇게 하라면 하겠냐 생각해 보아라. 그 방식보다 그 열정을 배우라. 굳이 논쟁하지 마라. 타종교인들끼리 논쟁하지마라. 관계 멀어진다.
첫댓글 고맙네 고마워~~~
애썼네 애썼어~~~~*
정은교우님 감사합니다^^
그림이 없어졌..ㅜ
宗旨=종지, 명대실소 후무가관(한자음도 같이 써주면 좋을듯요..)그리구 일원상의 내면에서 공원명=>공원정으로 수정되야될듯..고생했옹^^
앗 ㅠㅠ 넵 수정하겠습니당
감사합니다 ~ ㅎㅎ
감사합니다~
역시 안정감 있군...설법해주신 교무님, 타이핑해주신 두분 다 감사드립니다^^
삼이승...사미승...긴 글 후유~~ 누군가 하고 법명 확인했네~~^^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당^^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중앙님♡
우와 ♡ 역시 한번만 봤는데도 정리가 쏙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