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허큘리스(Nike Hercules), 어네스트 존(Ernest John)...
전쟁의 포화속에서 자라기도 했고 전운이 감도는 한반도에서 살아온 우리세대에겐 귀에익은 친구의 옛 이름처럼 들리지요.
나이키 허큘리스는 손자뻘 되는 패트리어트(Patriot,애국자)에게 자리를 물려 주었을테고 정직한 존은 누구에게 대물림을 했는지...
戰爭의 神 아레스(Ares)가 마르스로 불린다는것도 몰랐으니...
그 아레스가 또 기지개를 켜고 몇시간 전에 꿈틀거리네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새로운 결의안을 내 입맛에 맞도록 채택하려 했으나 뜻대로 안되니 멋대로 우리끼리 유엔의 동의도 없이 무력으로 해결하겠다는 논리니 그렇다면 무엇때문에 유엔이 필요한지...
내 멋데로 할수 있으면 유엔을 업고 그렇지 못하면 필요없고...
죠지 부쉬 쥬니어가 대통령이 되고부터 미국외교는 不在이지요.
오직하면 자국의 외교관들이 몇명이나 사표를 내었을까...
자질없는 대통령이 안보보좌관의 말이라면 콩을 팥이라고 해도 그런줄로만 아는모양인데 그 안보 보좌관의 자질이 또 그나물에 그 밥이라...
빨리 세월이 흘러 국제 전범재판소의 그 자리에(지금 구 유고연방 전임 대통령이 전범으로 재판받는 그 자리) 면책특권이 없는 개인자격으로 설 날이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유럽에선 퇴임후의 그런 상황을 얘기하는 학자와 언론인도 있더군요.
별로 보고싶고 듣고싶은 소식이 아니라 요사이는 TV조차도 안볼려고 하는데 다른 사회소식도 알수가 없어 조금전에 TV를 들여다 보았더니 왼통 전쟁소식 일색 이네요.
바그다드 현지 통신원, 전쟁은 예상보다 오래, 어렵게 진행될지도 모르겠다는 자질없는 대통령의 담화, 주변국에서의 특파원보도, 워싱턴, 뉴욕의 반응, 지금 맨하탄 69번가의 길을 막아놓고 현지경찰이 일일이 검문검색을 하는 현지의 보도...
이락의 사담 훗세인이 유래없는 독재자이고 말썽꾼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맞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락의 주권이 미치는 이락에서 이락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한다면 몰라도 미국 대통령이 너는 안되겠으니 물러나라고 하는데 어디 쓰여진 무슨 법으로 그럴수 있는지...
어떤 국가나 정치 지도자가 제일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하는것은 그 주체가 행하는 행위의 適法性(적법성,Regitimation) 이랍니다.
뿐만 아니라 그 엉터리 같은 훗세인을 무기를 주며 도와서 이란의 코메이니를 없에려 했던게 미국이 아닌가요?
힘으로 밀어 부치겠다지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거린다는 그 이치를 깨닫지도 못하는 무리들...
사실 우리나라는 패전국도 아닙니다.
일본이나 독일은 전쟁을 일으켰다가 진 패전국 이지만 우리나라는 그것도 아니지요. 다만 한반도에 남아있던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이유로 편의상 미국과 쏘련이 38도선을 그어서 그 이남과 이북을 무장해제할 목적이었으나 일신의 영달만 생각한 몇몇 정치인들과 협상테이블에서 노름하드시 남의 나라 가지고 작난질한 넘들의 제물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실지로 전쟁배상금을 물고 응분의 댓가를 치루어야 했던 일본은 원자탄 두개를 얻어맞은 덕택에 전비배상도 면제 받고 경제부흥을 이루었는데 우리 나라는 또다시 동족상쟁의 육이오를 겪고 오늘날 까지도 분단의 아픔을 느끼지 않나요.
세계의 곳곳엔 미군들이 많이 주둔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처럼 불평등 협약을 한 나라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大明天地 밝은 이 세상에 安保라는 美名의 엉터리 論理로 한반도 평화를 들먹이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젠 다시 생각할 시점에 온 것이지요. 사실은 이 자리에 영어로 한마디 썼다가 다시 지웠습니다만 꼭 하고싶은 말 입니다. 세계 도처에서 하는 말이기도 하고 내가 약 40년 전에 한국에서 읽었던 책의 제목 이기도 하지요 그때 그책을 번역한 사람의 이름을 나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데 申一澈氏 였지요. 아마 언론인 이었던걸로 기억되고요. 내가 그 제목을 썼다가 지운 이유는 내가 反美感情을 자극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기 싫어서 입니다.
나는 미국이 선린우방 으로서 거듭 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미국의 그 개척정신, 자유주의를 누구못지않게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 국민들의 진정한 뜻을 잘못 誤導하는 정치인들이 문제이지요.
지금 글을 쓰고 있는데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는 메시지가 뜨네요.
써둔글 날라 가기전에 올려 보았는데 그대로 올라가긴 했군요.
어쩌면 우리나라도 대화로 잘 이끌면 통일이 뜻밖에 빨리 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러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