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 -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우리...
현식 - 선배님 이 사건 어떻게 수사시작할까요?
민혁 - 혜린아 나중에 전화하자. 일때문에 안되겠다.
혜린 - 어...어..."
하고싶은말도 못하고 전화를 끊고 집으로 가기로 했다.
한편... 혜린, 명수집
명수 - 안녕하십니까. 울림식품 MD부에 지원한 권명수입니다. 아.. 아..
기준 - 아들 아직도 연습중이야????
명수 - 응...
기준 - 열심히하네..화이팅!
명수 - 고마워...
기준 - 그나저나 니네누나 혼자사는 오피스텔 어떠냐?
명수 - 그냥 여자혼자 사는게 그렇지모.. 나도 취뽀하면 누나처럼 오피스텔에서 살고 싶다.
기준 - 기숙사에서 살아보는게 어때?
명수 - 호주에서 잠깐 살아봤잖아. 그냥 그래..
기준 - 왜???
명수 - 그냥 기숙사라는 자체가 마치 군에 온것 같고... 또.. 기상시간 되면 다같이 일어나야하고 취침시간에는 다같이 자야하고..
기준 - 아빠는 옛날에 말이야 성화랑 기숙사 산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명수 - 아저씨랑?
기준 - 어.. 암튼 합격하면 이야기해줄게. 연습열심히해라. 자러간다.
명수 - 응...
민혁, 창섭집
성화 - 아들아...
창섭 - 엉?
성화 - 팔에 문신 지웠나보네?
창섭 - 엉.. 영업사원될려면 지워야할것 같아서.
성화 - 면접연습은 잘되가? 아빠가 도와줘?
창섭 - 됐어. 나혼자 연습하다가 잘래
성화 - 그래.. 적당히 연습하고 자. 괜히 그러다가 늦잠잔다.
창섭 - 웅.. 아 참 아빠...
성화 - 왜?
창섭 - 누나집 좋더라. 형도 거기서 누나랑 같이 살면 좋겠더라.
성화 - 니가 갑자기 왜 그런소리를 다하냐?
창섭 - 여자혼자살면 위험하니깐 형이 그나마 남자이니깐 좀 보호본능도 해주면 좋잖아.
성화 - 얼씨구. 너가 좋아서그런것 아니고?
창섭 - 에이....
성화 - 알았으니깐 적당히해...
창섭 - 넹...
그리고... 해성이는 집으로 가는길... 어디론가 전화하려고 하다가 주저한다.
해성 - 휴우.....
인턴들이 같이 사는곳
진욱 - 참 인생이란 그런것 같아.
지현 - 네????
진욱 - 수호보니깐 참 주임님이랑 연결시켜주고 싶은마음이 있긴한데.. 솔직히 나이차이가...
수호 - 저희 첫째형이 그러는데요 나이차이 별로 상관없데요.
민준 - 산이가 올바른말은 잘해.
진욱 - 그래도 왠만하면 동갑이나 적당하게 차이가 낳아야지.
지현 - 형.. 그런소리하면 수호 쟤 연애에 대한 환상무너져요.
수호 - ㅠㅠㅠㅠㅠ
지현 - 거봐요...
진욱 - 미안... 그런데 우리끼리 이렇게 치킨먹어도 괜찮겠지?
민준 - 해성이형 오면 말하면 되죠 뭐..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려오고
띠리릭..
해성 - 내왔데이. 느그들 치킨먹나?
진욱 - 어....
해성 - 내꺼는?
진욱 - 있으니깐 손닦고와서 먹어.
해성 - 어야.. 근데 최수호 니는 왜 울고 있노?
민준 - 아.. 진욱이형이 또 수호 망상 깨트려버렸잖아요.
진욱 - 형도 생각해봐. 솔직히 수호나이때 주임님 같은 사람만나면 나중에...
해성 - 야야.. 애 상처받을만하네.. 최수호 울지마래이..
민준 - 근데 어디 다녀오셨어요???
해성 - 아 주임님 만나러.
지현 - 왜요???
해성 - 그게 다있다. 최수호.
수호 - 네에???
해성 - 화이팅!
수호 - 고맙습니다...
사실 혜린이가 말하는 이야기들을 참아 이자리에서 못하는 해성이었다.
큐브경찰서
민혁 - 그래서 이 킬러는 지금 어디있는지 모르고?
현식 - 네....
민혁 - 골치아프네.. 어쩌다가 이렇게 일가족들을 한명도 아니고 다 죽일수가 있지....
현식 - 그러게요...
민혁 - 우선은 사건현장 가보고 이야기 나누자고.
현식 - 네 선배. 참 그 쌍둥이 학교폭력에 관한 조사 메일도 왔는데 그건 어떻게...할까요?
민혁 - 문형사 줘...
현식 - 네 선배...
민혁 시점
도대체 혜린이가 어떤말을 하려고 했을까...
괜히 일한다고 전화도 대충대충 받은것 같은데...... 왜그랬을까?
딩동
뭐지?
"사람을 떄렸으면 치료비라도 내놔야지. 미친놈아 -키범-"
혜린이한테 못된짓 한 사람이 누군데 그래.... 참나... 치료비 이야기타령하고 있고.
한편.... 나는 다시 집으로 왔다.
동우 - 오...오셨어요?
혜린 - 아... 네....
동우 - 제 이름 말씀드릴려고요...
혜린 - 알아요. 장우동씨 맞죠?
동우 - 우동이 아니라 동우예요. 장동우
혜린 - 네... 저 들어가서 씻고 잘게요. 그리고 제 이름은 권혜린 기억해주시면 고맙고 아니면 말고요.
그럼 전 이만...
동우 - 저 혜린씨....?
혜린 - ????
동우 - 고마웠어요.
혜린 - 아... 네 그러면 저 진짜 씻으러 갑니다.
씻으러 들어가는 혜린이었다.
동우 - 앞으로 내 얼굴도 보지못할껀데.... 너무 자기할말만 하고 들어가네....
현관문을 닫고 모자를 꾹 누른 상태로 방에 들어간다.
민혁이는...
민혁 - 현식아?
현식 - 네 선배..
민혁 - 사랑이 뭘까???
현식 - 네 갑자기 왜요???
민혁 - 아까 여사친이랑 여사친친구랑 내친구랑 같이 밥먹었다. 그런데 내친구랑 내 여사친친구랑 결혼한다고 그러더라
참 그런것보니깐 한편으로 뭐랄까? 정말 난 여사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친구가 아닌 남자로서 봐달라고 고백했는데...
현식 - 네 그래서요???
민혁 - 뭐 차였지모...
현식 - 저도 그랬어요. 선배처럼 그런데 언제 그랬냐듯이 저도 여사친이 아닌 여자친구랑 사귀는걸요.
민혁 - 그러면 너도.. 했어?
현식 - 그럼요. 안하는게 이상하죠.. 선배 혹시...
민혁 - 됐다. 잠깐만 육성재 어디갔어....
성재 등장
성재 - 네 선배???
민혁 - 육성재 잠깐 나대신에 사건현장에 다녀와줄래?
성재 - 저도 사건이 있어서....
민혁 - 하루만 잠깐이면 되.
성재 - 아... 네...
민혁이는 사복입은상태로 혜린이집까지 가는중이다.
민혁 - 내가 너무 어리석었어... 바보~~~~~~
다시 혜린이집
혜린 - 동우씨 동우.. 방에 들어가버렸네... 머리말려야겠다.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쾅쾅
쾅쾅
쾅쾅
혜린 - 참 무식하다. 그런데 이거 우리집에 나는 소리인데 대체 누가.... 누구세.. 웁....
민혁이의 기습적인 키스땜에 놀란 나였다.
뒷이야기는 다음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