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9 주일설교
본문: 딤후 3:16-17
제목: 성품과 능력
1. 성경은 온전한 성품과 선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한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7)
사람을 온전하게 하는 것이 곧 성품이고 인격의 온전함이다.
성품의 온전함 위에 선을 행할 능력을 갖추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온전한 성품과 인격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출애굽하고서 곧장 가나안으로 가지 않고 광야의 연단을 거치는 것이 필수이다.
믿음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게 한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여정을 말씀해 주고 있다.
요셉의 노예로 팔림, 억울한 감옥살이, 그 끝에 대애굽제국의 총리의 능력이 기다리고 있다.
모세의 미디안 광야 생활 40년 그 끝에 출애굽 대역사의 능력을 이룬다.
아브라함이 25년간 기다려 이삭을 얻는 과정이 성품과 능력을 조화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
다윗은 마음의 완전함과 손의 능숙함으로 백성을 잘 지도하였다고 하셨다.
이를 위해서 다윗은 양을 치는 목동에서 출발하였고,
아둘람굴 시절, 망명생활의 시글락 위기를 통과해야 했다.
그 끝에 그는 헤브론에 올라 이스라엘의 가장 훌륭한 왕이 되었다.
그를 잇는 대부분의 왕들이 우상숭배와 패악질로 이스라엘을 멸망으로 이끌었다.
성품이 온전하게 되는 연단의 과정이 없으면 능력과 권세는 악을 행해 줄달음친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되는 것과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는 것은
성품과 능력의 조화이다.
마음의 완전함과 손의 능숙함은 함께 아울러 조화를 이루며 갖추어 가는 것이다.
성품이 갖추지 않은 사람의 손에 큰 능력과 권세를 쥐면,
어떻게 되는지 역사와 현실이 여실히 증거하고 있다.
사울왕이 다윗과 다른 점은 바로 성품의 연단 과정이 없었다는 것이다.
다윗을 이은 솔로몬도 이 성품의 연단의 과정이 없었기에 결국은 패망의 길로 갔다.
성경의 가르침만이 사람을 온전하게 하며 선을 행할 능력을 갖추어 줄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이 함께 하시면서 연단하며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만이 성령의 능력으로 모든 선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해준다.
어떤 환경에도 자족하기를 배우고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운 사람으로 만드신 후에
하나님은 능력을 주셔서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하신다.
성품이 먼저이지 능력이 먼저가 아니다.
성품의 온전함 위에 능력을 세워가야 한다.
온전한 성품은 떡이 아닌 말씀으로 연단함으로써만 만들어질 수 있다.
온전함은 거룩함이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 지혜와 방법으로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성령과 말씀으로 거룩해지고 온전해진다.
그 온전함 위에 능력이 갖추어져야 오래 오래 번영과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성품의 온전함 없이 빨리빨리 올라간 사다리, 높이 쌓은 바벨탑은
그만큼 빨리빨리 무너지고 마는 것을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긴 광야 생활의 끝에 가나안 기업과 영광이 기다리고 있다.
괴롭게 하신 날수 대로와 화를 당한 연수 대로 하나님은 기쁘게 하신다.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으라 하신다.
2. 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된 것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3:16)
성경은 인간이 자기 지혜로 자기 철학과 주장을 쓴 것이 아니다.
자유주의자들은 성경을 하나님에 대해 쓴 인간의 작품이라고 한다.
쉐퍼는 미국에서 현재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극소수라고 하였다.
19세기 말 산업과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인간의 교만이 하늘을 찔렀다.
하나님 없이 인간의 능력으로 지상천국을 세울 수 있다고 자만하게 된 것이다.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의 역사로 저자의 심령을 통제하며 글자까지도 영감으로 주셨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계적으로 받아 썼다는 것이 아니고, 오류가 없도록 통제하셨다는 것이다.
저자의 성품과 문체의 특징은 살아 있으면서도,
성령께서 통제하심으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오류가 없도록 하신 것이
성령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것의 의미이다.
성령이 오시면 살아계신 하나님이 믿어지고 성경 말씀이 믿어지고 확신하게 된다.
성령의 조명이라 하고 성령의 감동하심이라고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지 않으면 하나님과 은혜로 주신 것들을 믿을 수가 없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천국을 볼 수도 갈 수도 없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하지 않으면 성경을 믿을 수 없다.
성경을 믿을 수 없으면 그가 믿는 하나님은 자기가 만든 하나님이다.(프로이드, 파더 이미지)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해석하고 가르침으로써
구약시대나 현재나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교회 안에 양산하고 있다.
주님은 바리새인의 누룩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셨다.
사람의 계명을 교훈으로 삼아 가르치면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한다고 하셨다.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는 이 무섭고 놀라운 일에 전혀 주의하지 않고 있다.
하나님은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 다수를 기뻐하지 않으시고 다 멸망시키셨다.
우리의 본보기라 하셨으니 현대판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 운명이다.
성령의 감동으로 된 성경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교리는 신조는 몰라도 된다.
초대교회처럼, 발도인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순전하고 단순하게 받아서
성품과 삶의 열매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인내의 발효와 매력이 참 교회를 세우고 세상을 빛으로 변화시키는 길이다.
3. 성경은 교훈과 책망으로 바르게 하고 의로 교육해 준다.
“모든 성경은 ---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모든 성경의 유익은 교훈하시고 책망하여 바르게 하고 의로 교육하는 것이다.
교훈이지 교리가 아니다. 교리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다.
이 교훈을 교리로 해석하면서 무너뜨려야 할 그 많은 교리와 신학체계가 완성되었다.
교훈을 받지 않으면, 책망도 업신여기게 된다.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너희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잠1:25-27)
이스라엘에게 한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하신 말씀인 것을 믿고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시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경멸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기는 자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이다.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나의 계명(말씀)을 지킨 자이다.
말씀을 떠나서는 하나님도 그리스도도 성령도 제대로 믿을 수가 없다.
말씀은 세세무궁토록 있을 것이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벧전1:24-25)
말씀을 떠나서 복과 형통은 있을 수가 없다.
복 있는 사람은 성경을 즐거워하고 그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여 지키는 자이다.
어디로 가든 무엇을 하든 형통하는 길도,
성경을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며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여 지켜 행하는 자이다.
하나님을 믿고 사랑한다면, 성경을 사랑해야 한다. 성경도가 되어야 한다.
성경을 모르고서는 제대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도 경외할 수도 없다.
성경의 하나님을 믿어야지 성경 밖의 하나님은 내가 만든 우상일 뿐이다.
성경을 떠나서는 바르게 되고 바르게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사람들이 좌파로 우파로 갈라져서 서로 싸우는 것은
성경에서 바르게 함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성경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성경이 가르치는 의를 따라 살라고 한다.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수1:7)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하여 성화의 길로 가는 사람이 교회 안에 얼마나 적은지 알아야 한다.
거룩한 씨만이 하나님의 자녀이고 백성이다.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이 티끌처럼 날리리니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사5:24)
“그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사6:13)
찾는 이조차 적은 좁은 문 협착한 길이 생명의 길인 것을 알아야 한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딤후4:3-4)
진리에서 돌이키면 자기의 사욕을 채워줄 스승을 많이 두게 돼 있다.
그들은 허탄한 이야기만 들려주니 귀는 더욱 가렵고 어지럼증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항상 배우나 진리의 지식에는 이르지 못한다.
그리스도 안에 일만 스승이 있으나 복음으로 생명을 낳는 아버지 스승은 적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들에게 그만 속자.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는 사람이 되자.
이를 위해, 오직 성경을 즐거워하고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여 마음으로 지켜 행하자.
초대교회의 실상과 발도인교회의 역사에 눈을 뜨고 오직 참교회의 전통을 회복하고 지키자.
사도들이 가르친 전통을 지키고 회복하자. 주님의 산상수훈대로 팔복의 사람이 되자.
말씀을, 순전하고 단순하게 받고, 그 말씀을, 영으로 생명으로 살고, 열매를 맺는 우리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