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서 열심히 물고기를 기르고 있는 사람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유치원생 아들이 있어요. 처음에는 근처의 마읍천이란데 가서 열심히 물고기를 잡아서 튀겨먹고, 졸여먹고 하다가 유심히 보니까 전혀 이름을 모르는 놈이 있더군요. 그래서 책을 사서 보니 그놈이 새미라는 걸 알았지요. 그때부터 물고기들을 잡아먹지 않고 키우기 시작했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요. 이웃에 두집이나(같이 잡아먹던 사람들...) 전파를 시켰답니다.
지금은 1자 어항에 꺽지, 꾹저구, 밀어, 미유기를 넣고 4자어항에 14종 정도 있습니다. 별로 특이한 놈들은 없고 아무래도 기수지역이니까 황어와 가시고기(잔가시고긴지도 모르지만요) 정도가 좀 특이 할까요?
몇가지 의문이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1. 저는 저면여과기를 사용하고 있는 데 측면여과기를 추가하는 것이 좋을까요? 혹시 추천하실 수 있는 회사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2. 외부여과기는 무척 비싸던데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을까요? 어항을 받침대 없이 마루바닥에 놓여 있는데 외부여과기를 달 수 있을까요?
3. 금강모치등 냉수성어종이 있는데 내년 여름이 벌써 걱정입니다. 올 여름엔 버들개 수십마리가 몰사했거든요. 냉각기도 사야되는 걸까요?
활발한 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 혹시 대관령넘어서 놀러오시거나 출장 오시는 길이 있으면 꼭 연락주세요.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