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칭구와 칭구 어머니와 함께 놀부보쌈에 갔습니다.
비도오고 마땅히 갈곳도 없고 해서 눈앞에 보이는 식당에 바로 들어갔져~
딱 들어가니까 가게안이 썰렁~한게.. 그렇더라구요..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메뉴를 시키려 했습니다.
보쌈정식을 먹으려 했는데 점심메뉴라서 저녁엔 안된다구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아차.. 꽃돼지에서만 됐었지.. 생각이 나더라구요.
제 칭구는 속이 불편해서 고기류는 별로라 하구 둘이서 먹을만큼의 양으론 보쌈을 시키면
너무 많을것같아 순두부찌게&돌솥밥을 주문했습니다.
한참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요..
순두부찌게 보는 순간.. 허걱!! 이더군요.
새우와 조개는 얼마나 오래됐는지 비린내가 진동을 하구요..
순두부는 다 으깨어지고 계란도 노른자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흰자만 있구요..
팽이버섯 달랑 하나 얹어서 작디작은 뚝배기의 반정도만 채워져 있더라구요.
반찬으로 나온 조기 두마리도.. 언제 구워놨는지 모를정도로 말라 비틀어져있구요..
칭구 어머님이 딴건 다 그렇다쳐도 생선은 너무 차겁지 않냐고 점원에게 그랬습니다.
점원왈: 데워드릴께요.
이러더니 확~ 들고 나가버리는겁니다.
그러더니 정말 접시채 렌지에 돌려서 데워져 나온 조기를 들고오더군요..
놀부보쌈집.. 프랜차이즈고.. 어느정도의 서비스는 기대해도 되는 집아닌가요..
저희 동네(장성동) 놀부보쌈 그정도는 아닌데..
아무튼.. 먹는둥 마는둥.. 6천원짜리 순두부찌게정식 먹고 어이가 없어 글 남깁니다.
저희가 갔을때 손님이 없었던건지 모르겠지만..
사장님 그런식으로 직원교육 시키고 장사하심 끝은 정해져있는것 같네요.
첫댓글 이동,창포동 놀부는 괜찮은데 유독 죽도동만 그렇더이다...동감합니다.. 좀 심해요...답답하고...배부른가봐요 서비스 정신 빵점입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여기 돌솥밥도 장난 아닙니다...흑미 조금 넣고..끝.. 부모님께서 보시곤 다시는 오지 말자 하더이다..고기도 너무 퍽퍽하고..부산에 있는 놀부집 갔더니 돌솥밥에 여러가지 넣어서 주데요... 같은 놀부집이지만 이렇게 다르다니...저도 죽도점 싫어요.
앗~ 전 집이 예전에 죽도동이라 놀부보쌈.. 울 신랑하고 갔었는데... 일하는 아가씨 생글생글 웃으면서 서비스도 좋고 고기도 맛있고.. 그랬었는데... ;;;
죽도동 보쌈시켜먹어도 완전 비추!! 고기 완전 퍽퍽하고 냄시나고..-_ㅠ
여기가 죽도초등 건너편 맞나요??..저도 전에 갔다가 보쌈고기는 말라서 퍼퍽하고 따뜻하지도 않고.. 장성동이랑 너무 차이나서 다시는 안가는 곳입니다..;; 놀부라는 이름이 아까운..곳
여기 진짜 비추예요~ 별 - 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