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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인권 온·오프라인 지킴이 신승근 수경 | |||
입력: 2007년 05월 18일 18:11:35 | |||
해외교포 대학생이 자원해서 의경으로 복무하면서 외국인들의 인권 문제를 상담해주는 인터넷 사이트까지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신수경은 인터넷카페 ‘외국인인권보호센터(http://cafe.naver.com/foreignrights)’의 운영자로도 활동 중이다. 해맑은 미소와 친절한 상담이 알려지면서 카페 회원들 사이에서는 ‘훈남’으로 불린다. “외국인들의 낯선 한국생활을 돕기 위해 인터넷 카페를 개설했죠. 상담과 법률적 조언도 해주는데 이곳 생활에 힘들어하던 그들이 ‘한국이 제2의 고향’이라고 얘기할 때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가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외국인 인권과 인연을 맺게 된 건 지난해 5월부터다. 충남경찰청이 인권보호센터를 개소했고 그가 통역자원에 선발됐다. 인터넷에 ‘외국인인권보호센터’ 카페가 개설된 것도 이때다. “아산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외국인 인권상담 코너가 있었는데 외국인들의 이용이 적었어요. 인터넷이었지만 경찰서 문을 두드린다는 게 쉽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보다 쉽게, 이들과 만나기 위해 고민하다 인터넷 카페를 만들게 됐죠.” 그가 카페를 통해 외국인들과 나누는 이야기는 다양하다. 개인적인 고충에서부터 임금체불, 의료문제, 불법체류 등 제한이 없다. 입소문이 나면서 그의 카페는 외국인들에게 ‘명소’가 됐다. 사실 그는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되는 학생이었다. 초등학교 2학년때인 1995년 이민을 떠나 가족 모두가 필리핀에 거주했고, 그는 호주 스윈번대학에 재학 중이었기 때문이다. “병역의무는 없었지만 내가 태어난 조국을 피부로 느끼고 싶었어요. 어린 나이에 이민을 떠나 한국에 친구도 없었고 또 한국말도 서툴렀지만 부딪혀 보기로 했죠.” 그는 또 매월 1, 3주 일요일에는 결혼 이주여성과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국내 도로교통법과 운전면허 취득 절차 등을 안내하는 ‘드라이빙클래스’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9월 제대를 앞두고 있는 신수경은 “의경으로 복무한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되고 긍지를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자신보다는 남을 생각하며 살아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첫댓글 정말 멋지신분이네여. 다른나라에 와서 힘들면, 어느 누구에도 이야기 할수 없는 분들에게 이분이 큰힘이 될것 같네여. 이런 사이트가 단순히 몇몇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힘들어하는 여러 외국인들에게 큰힘이 될수 있었으면 합니다.
한국에서 사는 사람들도, 병역의무를 하기 싫어서 피해가려고만 하는데 외국에서 병역의무를 하기 위해 일부로 들어와서 또 이렇게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인권을 위해 노력하다니 정말 장하네요. 단순히 외국인이라고 해서 비난하는 싸이트도 있는 마당에 정말 좋은일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개인으로써도 이렇게 도움을 줄수 있는데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노력한다면 더 많은 도움을 줄수 있을것 같네요. 그런 싸이트가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정말 좋은 분이신것 같습니다. 군복무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의경으로 자원해서... 하시고, 또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인권상담도 해주시고... 정말 .. 요즘 사회에서 보기드문 좋은 분이신것 같아요... 전에 외국인 노동자들을 비난하는 사이트가 있었다는 기사를 보고... 안타까웠었는데... 이렇게 외국인 노동자분들을 위해서 힘쓰시는 분이 있다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