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주신 네 번째 약속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출19:3-6)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을 산 위 불 가운데, 구름 가운데, 흑암 가운데에서 큰 음성으로 너희 총회에 이르신 후에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그것을 두 돌판에 써서 내게 주셨느니라. ....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신5:22,33)
① 우리 사는 세상에서 약속이란 무엇일까요? 왜 약속이 있는 걸까요? 왜 약속이 있어야하는 걸까요? 가령 부모가 자녀를 낳았어요! 부모는 본능적으로 또 당연히 자녀를 키워요! 그러다가 자녀가 자라서 한 인간으로 성장을 하게 되면 서로 간에 무언의 약속을 하게 돼요! 부모는 계속해서 자녀를 잘 키우고 자녀는 자라서 부모를 잘 지켜준다는 약속이죠!
② 남자가 자기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다가가 차 한잔을 하자고 소위 ‘작업’을 걸었어요! 그것은 약속의 관계로 들어가는 거예요! ‘네가 내 마음에 들고 내가 너로 인하여 즐거우니 나도 너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무언의 약속의 관계인거죠! 그러다가 그것이 확고해지면 결혼서약을 하게 되죠!
③ 청년 실업의 문제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닌데 아무튼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고자 할 때 거기에는 당연히 약속이 오가게 돼요! 내가 회사를 위해 충성하고 회사는 나와 가족의 생활을 안정되게 해준다는 약속 말이죠! 그러고 보면 인간 세상에서 약속이란 꼭 있고 또 있어야하는 거예요! 인간은 사람 인(人)’에 ‘사이 간(間)’이잖아요! 그러니 인간은 관계적 존재일진대 그 삶에 있어 약속이란 공기와 같은 거예요! 없으면 안된다는 거죠!
④ 좀 더 생각해보면 약속은 관계 맺음이고 그래서 서로를 인정한다는 것이고 결국은 사랑한다는 거예요!. 약속은 윈(win)-윈(win), 곧 서로 함께 이기고 각자에게 도움이 되어서 더더욱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는 거예요!
⑤ 앞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 약속을 말씀드렸는데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에요! 하나님이 인간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인간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거예요!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부모가 늙으면 자녀가 지켜주지만 하나님은 결코 인간이 지켜줄 수 있는 분이 아니라는 것! 언제나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지켜주시는 거예요! 할렐루야!
⑥ 성경은 약속의 책이고 그 가운데 일곱 가지의 약속이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그 가운데 세 가지의 약속을 말씀드렸는데 복습하는 의미에서 그 약속들을 떠올려보기로 하죠! 첫째 아담에게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들을 다스리라”고 하셨어요! 둘째 노아에게는 홍수 심판에서 살아남게 하시고 역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그것들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하시면서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무지개를 보여주시면서 약속하셨어요! 그리고 셋째 아브라함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그리고 이 세 가지 약속의 공통점은 무조건적이라는 거예요! 조건이 없이 주신 약속이요 복과 은혜예요!
⑦ 그런데 인간의 약점은 무조건적으로 은혜를 베풀면 교만해지고 받은 사랑을 자기 자랑으로 도둑질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네 번째 주신 약속은 조건적이에요! 모세를 통해 주신 약속인데 본문 말씀 출애굽기 19장 3절 이하를 볼께요!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출19:3)고 하시면서 먼저 베풀어주신 은혜의 세월을 기억하게 하셨어요!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출19:4) 아멘!
⑧ 그리고 약속하시기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출19:4-6) 아멘! 그런데 말씀 중에 보면 ‘내가 너희를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게 하고 너희를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할텐데'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이라는 조건이 있어요! 앞서 세 번째까지의 은혜와 복의 약속은 무조건적이었는데 그 받은 복과 은혜를 쉽게 저버리니까 이번에는 조건을 붙여서 약속하셨어요! 그러나 역시 은혜와 복을 여전히 주고자 하세요! 할렐루야!
⑨ 여러분, 부모님이 어린 자녀에게 발전을 가져오게 하고 또 그에 걸맞는 상을 주시려고 반강제로 약속을 하시는 경우가 있잖아요! 가령 '이번 시험에서 10등 안에 들면 네가 갖고 싶어하는 자전거를 사줄께!" 그렇지 않으면 열심히 공부하러들지 않으니까요! 공부는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고 기왕이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그 좋은 결과를 얻어보는 것이 인생의 중요한 경험이기도 한 것이거든요!
⑩ 미국 감리교 선교사로서 인도에 가서 복음을 전하며 마하트마 간디와도 친분을 가졌던 스탠리 존스라는 분이 이런 글을 썼어요! "우리 존재의 법칙들은 하나님의 법칙들과 다른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법칙들입니다. 이 법칙들은 상황에 강요되는 것이 아니고 바로 우리 존재 구조 속에, 우리 몸의 조직과 신경 세포 속에, 우리의 혈액 순환, 우리의 삶의 전체 조직 속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 법칙들은 우리가 그렇게 살도록 만들어진 방식입니다."
⑪ 그러면서 쉽고도 중요한 비유로 설명을 이어가는데 "엔지니어는 그가 제조한 엔진 안에 작동하는 법을 새겨 넣습니다. 이 방법에 따르면 엔진은 조화롭게 잘 작동하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의 존재 구조 속에 그의 나라를 각인시켜 놓았습니다." 여러분, 기계를 정확한 사용법에 따라 쓰지 않고 제멋대로 사용하면 금방 고장 나 버리죠! 우리의 존재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우리의 몸과 마음이 병드는 이유는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지 않고 제멋대로 살았기 때문에 생기는 거예요! 물론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해 와서 생기는 질병도 많죠!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 바이러스도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살았기 때문에 생긴 거예요!
⑫ 그러니 우리가 기쁘게 보아야 할 한 말씀은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신10:13) 아멘! 또한 본문 말씀에 있는 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신5:33) 아멘!
⑬ 다시 강조하건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인생을 안전하고 복되게 하신다는 거예요! 할렐루야! 디모데후서 3장 16절 이하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17) 아멘!
⑭ 한편 모세라는 인물을 생각할 때 금방 머리에 떠오르는 단어는 '홍해'와 '십계명'이죠!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자마자 봉착한 것은 홍해 바다였는데 정말 기적적으로 홍해를 육지처럼 건넜죠! 그런가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교육하고 훈련시키기 위해 필요했던 십계명을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어요! 본문 말씀에도 보면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을 산 위 불 가운데, 구름 가운데, 흑암 가운데에서 큰 음성으로 너희 총회에 이르신 후에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그것을 두 돌판에 써서 내게 주셨느니라."(신5:22) 아멘!
⑮ 십계명은 말 그대로 열 가지의 계명이죠! 그런데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둘로 나뉘어져요! 하나님에 대한 계명과 이웃에 대한 계명으로 말이죠! 그런데 말을 바꾸면 궁극적으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기본 실천 강령이에요! 1계명에서 4계명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 5계명에서 10계명까지는 이웃에 대한 계명이에요!
⑯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십계명은 온전히 지키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결국 제대로 못 지킬 것이니 자기의 불완전함과 죄성을 깨닫고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와 그 죄 씻음을 받으라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만 받은 것이 아니라 성막 만드는 법도 받았어요! 중요한 것은 십계명대로 살되 그것에 하나라도 못 미치면 성막 곧 교회로 나아와 예수님께 자백하고 죄 씻음을 받으라는 거예요!
⑰ 이제 십계명의 내용을 볼까요! 1계명에서 4계명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라고 했는데 종합해서 말씀드리자면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다른 신을 더불어 믿지 말라.'(1계명) '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들지 말며 그 우상에게 절하지 말라.'(2계명) '하나님을 망령되이 말하지 말라.'(3계명) '안식일 곧 주일을 거룩히 지키라.'(4계명) 아멘! 그렇게 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는 거구요!
⑱ 이어서 5계명에서 10계명까지는 이웃에 대한 계명인데 '네 부모를 공경하라.'(5계명) '살인하지 말라.'(6계명) '간음하지 말라.'(7계명) '도둑질하지 말라.'(8계명)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9계명)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10계명) 아멘! 그렇게 이웃 또한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는 거예요!
⑲ 그런데 바울의 솔직한 고백이 있어요! 1계명에서 9계명까지는 잘 지켰는데 10계명에서 걸려 넘어졌다는 거예요!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롬7:7,9) 아멘!
⑳ 이제 설교를 마치려고 해요! 모세를 통해 주신 약속을 보았는데 결론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거예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에요! 그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 복을 받고 그렇지 못하면 저절로 불행해지는 거예요! 문제는 그러한 교육과 훈련을 계속해서 받아야 되는데 그곳이 바로 교회예요! 누군가는 교회에서 하지 말라는 금기사항이 많아서 싫다고 하는데 그것은 반대로 스스로 자유분방하게 산다는 증거가 되는 거예요!
㉑ 끝으로 드릴 말씀은 하나님의 약속이 좀 더 구체적으로 주어졌다는 거예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만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하셨고 결국은 타락한 인간들을 물로써 심판할 수밖에 없었으나 방주로써 구원할 자를 구원하시고 다시 저들에게 번창의 복을 약속하셨으며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그리고 하나님과의 화평의 관계를 맺고 그래서 복된 인생을 약속하셨는데 이제 하나님께 대한 계명과 이웃에 대한 계명을 말씀하심으로 좀 더 분명한 복된 인생을 약속하셨어요!
㉒ 부디 규범을 지켜야 하는 조직 생활 속에서 순종하는 삶을 배워 우리 존재의 법칙인 하나님의 법, 곧 말씀을 잘 배우고 따름으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