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traintrip.kr/pic/photo_281.htm
# 이용열차
05월 25일
1. #4232 통근열차(바다열차) 정동진(10:52)->추암(11:36) : 10,000원
2. #4233 통근열차(바다열차) 추암(12:12)->정동진(12:56) : 10,000원
# 이용교통수단
05월 25일
1. 시외버스 강원흥업 : 14,200원
정동진(13:49)->남강릉IC(13:59)->동해고속도로(65)->강릉JCT(14:05)->영동고속도로(50)->평창휴게소(14:40-14:52)->세종휴게소(16:14-16:25)->여주IC(16:32)->영동고속도로(50)->여주JCT(16:37)->호법JCT(17:00)->중부고속도로(35)->동서울터미널(17:38)
# 먹거리
05월 25일
1. 조식 썬한식 033) 644-5460(정동진 인근에 위치)
갈비탕 6,000원
2. 중식 평창휴게소(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짱찰고구마 2,000원, 오징어튀김 2,500원
- 05월 25일 -
0. 정동진에서(10:30-10:52)
어제 매물도 여행을 너무 고생을 해서 그런지, 오늘은 많이 움직이는 것보다는 편안히 있다가 서울로 올라가고 싶었다.
썬한식에서 뜨끈한 갈비탕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던 중, 정동진 지킴이라는 "떡국이" 사진을 찍게 되었다.
하얀색으로 1박2일에 나오는 상근이처럼 산만한 덩치인데, 5개월밖에 안된 귀여운 녀석이다.
아직 이빨이 제대로 나지 않아 물려도 아프지가 않기에, 먹을 것을 주면서 장난을 쳐보기도 하고,
행동이 너무 재미있기에 사진으로 찰칵!
멍멍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정동진역으로 이동!
정동진에서 바다열차 사진을 찍자마자, 승무원님에게 인사를 하고 바다열차에 오른다.
1. #4232 통근열차(바다열차) 정동진(10:52)->추암(11:36) : 10,000원
날씨가 흐린 것이 아쉽지만, 바다열차를 타고 즐기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추암까지 달리며 낭만의 동해바다를 바라보기도 하고, DJ의 산뜻한 방송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2. 추암에서(11:36-12:12)
추암역에 내리자마자 재빨리 추암해수욕장과 촛대바위를 구경을 하고, 다시 추암역으로 돌아왔다.
3. #4233 통근열차(바다열차) 추암(12:12)->정동진(12:56) : 10,000원
다시 바다열차를 사진으로 담고, 열차에 오르니 김지훈 가이드님이 탑승을 하는 것이 아닌가?
잠시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어 드린 뒤, 휴식을 취한다.
4. 정동진에서(12:56-13:30)
바다열차가 정동진에 도착을 하자마자 승무원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곧바로 시외버스 승차권을 구입, 버스에 오른다.
5. 시외버스 강원흥업 : 14,200원
정동진(13:49)->남강릉IC(13:59)->동해고속도로(65)->강릉JCT(14:05)->영동고속도로(50)->평창휴게소(14:40-14:52)->세종휴게소(16:14-16:25)->여주IC(16:32)->영동고속도로(50)->여주JCT(16:37)->호법JCT(17:00)->중부고속도로(35)->동서울터미널(17:38)
버스 출발시간은 13:30분이나, 외국인 여행자 네 분이 늦게 승차권을 구입해서 탑승을 하는데, 인근 슈퍼에서 먹을 것을 구입한다고 나갔다가 들어오는 등으로 20여분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버스는 28인승 우등형이라 좌석은 열차보다는 편안하다고 할 수 있겠다.
외국인과의 대화!
기사님 : 티켓!
외국인 : (허겁지겁 버스에 오르며 승차권을 제시) 몇 시에 도착해요?
기사님 : 가봐야 알죠?, 한국말 잘하네!
기사님 : 강릉을 안들르고 바로 갑니다!, 자! 안전벨트 해 주시고, 불편하신 거 있으면 말씀하세요!
강릉을 지나 한창 대관령을 넘어가려고 하는데, 41인승 버스가 머물고 있고, 우리 버스가 갑작스럽게 멈추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강릉에서 출발한 버스의 에어콘에 문제가 있어서(에어콘 구멍의 물이 좌석 위로 뚝뚝 떨어져서 불편하다고 한다), 고객님 두 분이 우리 버스를 탑승을 했다고 한다.
손님 : 저 버스에 에어콘에서 물이 떨어져서 서울까지 가는데 불편하던지!
기사님 : 그래서 내가 왔잖아!
손님 : 물이 떨어지길 잘했네요! 편하게!
이제 좀 눈 좀 붙이고 휴식을 취하는데, 평창휴게소에 도착!
평창휴게소에는 맛있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짱찰고구마하고 오징어 튀김이다.
짱찰고구마의 쫄깃한 맛과 갓 만든 오징어 튀김은 어찌나 뜨겁던지, 바로 입에 넣으면 데일 것 같았다.
쉴새 없이 "호호" 불면서 냠냠쩝쩝!
옆으로 강릉에서 출발한 문제의 시외버스가 도착해 있는데, 기사님은 에어콘 고장이 나서 쩔쩔매고 있다고 한다.
반면 나머지 사람들은 휴게소에서 짧은 시간동안 입과 눈이 즐거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는 동안 기사님의 재미있는 이야기에 잠을 청할 수 없을 정도이다.
손님 : 기사님 서울이 어떤 것 같아요?
기사님 : 집 사람은 고속도로IC에서 근무하는데, 내가 서울 살자고 해도, 서울은 너무 복잡해서 싫데요!
손님 : 오늘은 몇 시에 끝나요?
기사님 : 동서울에서 손님 태우고 강릉에 22:10분에 도착해서 열심히 집으로 달려야지!
기사님 : (살짝 뒤의 손님을 보며)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들지! 엉덩이가 얼마나 아픈데!
손님 : 어떻게 그렇게 잘 알죠?
기사님 : 난 버스에서 잠을 못자는데, 다른 사람들은 달리는 버스에서 잘 자는지 궁금해!
주말이라 차량이 많은 편이라 오늘 역시 어김없이 문막-여주는 정체가 되고 있었다.
잠시 42번 국도를 타고 달리다가 어렵사리 여주IC를 지나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는데,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던 외국인 네 분이 고속도로에서 갑작스럽게 내려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여기가 자기 집(회사&기숙사인 듯)이라고 내려야 한다고 하니, 갓길에 잠시 정차를 하였다.
이제 동서울터미널에 도착을 하였다.
평소같으면 3시간 20분이면 충분하지만, 오늘은 주말이라 약간의 교통 정체로 인하여 시간이 더 걸린 것 같다.
그래도 재미있는 말씀을 하시는 기사님 덕에 지루함 보다는 즐겁게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었다.
오늘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 왜 이리 즐거운지?(지금도 기사님의 재미있는 말씀이 떠오른다) |
첫댓글 가고싶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