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숙과 함께 간절곶 소망길을 계획했습니다. 이 코스는 해파랑길과 겹치는 코스이지만 울주군에서 지역 특색에 맞게 다르게 부르고 있습니다. 신암마을에서 나사리 해수욕장을 지나고 간절곶을 거쳐 명선교에 이르는 10키로 남짓을 걸으며 그 동안의 안부를 묻는 여정입니다. 아울러 명선도에 설치한 미디어 아트를 구경하기 위해 도보 시작을 오후시간대로 잡아 명선도 부근에 도착하면 어두워지도록 계획했습니다
어제 예보로는 밤 늦게 비온다는 예보 소식이었지만 오후부터 비가오기 시작합니다. 해서 나사해수욕장에서 시작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어싱(earthing, 지면 밟기)하는 모양입니다.
비가 오락 가락 합니다. 다행인 것은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걷기가 수월합니다.
고마리
강아지풀보다 동글동글해서 찾아보니 갯강아지풀입니다.
대성농수산이라는 업체에서 뭔가를 정화하는 모양입니다.
평동항 지나고
간절곶 해변으로 들어섭니다.
멀리 배의 통제센터 부분을 바지선 위에 싣고 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배도 레고 블록 조립하듯이 만드는 모양입니다.
간절곶 등대 바라보며
노란 털머위 꽃이 비를 맞아 깨끗합니다.
기념사진 한장
주변에는 해국이 절정입니다.
원양어선을 타다가 순직하신 선원분들, 지금의 대한민국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리라 믿습니다.
오래전 애들과 소풍왔던 기억이 납니다.
유난히 맑은 색의 고들배기 종류
구절초
해변에 밀려온 쓰레기들만 없으면 참 멋진 해변인데 조금은 옥의 티입니다.
갈매기와는 조금 다른 종류의 새인 것 같은 데 이 곳에 서식하는 꼬까 도요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솔개공원에 도착해서 주변을 돌아보려고 했지만 비가와서 그냥 지나갑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진하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명선도에 불빛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니 미디어 아트는 운영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오늘 밀물 때문에 물이 넘쳐 폐쇄한다는 공지문만 있습니다.
명선교에 올라 후레쉬를 이용해서 기념사진을 남기지만 후레쉬가 시원찮습니다.
회야강 밤풍영을 바라보며 짧은 도보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