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친을 성로원으로 모셨습니다.
모친(최정옥 성도)을 저희 집에 모신 지난 12년 동안…
이전엔 경험하지 못했던.. 환히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중증 치매는 계속 진행되고 있었지만,
그 미소로 인생의 고단함과 시름을 내려 놓고 평화를 누리는 시간임을 감사했습니다.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이 귀한 은혜를 누렸습니다.
오늘부터는 성로원에 의탁하여 남은 생을 잘 마감하실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지만...
그래도 그곳의 전문적인 돌봄이 훨씬 더 필요한 때라 생각됩니다.
부디 주님 품에 안기는 순간까지...
그곳 생활에 잘 적응하여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목사님. 사모님
12년이라는 세월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부모니까.. 당연하다 말할수 있겠지만..
긴 시간동안..어찌말로 다 할수 있을까..싶어요..
저 또한 10년. 간병했지만..
정말. 힘든시간 이였거든요..
어머님. 그곳에서. 케어 잘 받으시리라
믿고..잘. 적응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
목사님 사모님 만감이 교차하시겠습니다…
어머님의 삶과 두분의 마음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계속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