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들로 행복한 날들입니다.
놀이터로 등원하여 놀이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지요.
아이들은 떨어진 꽃잎으로 소꿉놀이를 해요.
저기 위에서 떨어지네~
아이들이 꽃잎에 관심이 생겨 함께 살펴보기로 합니다.
나무 노래를 부르면서 나무 이름도 궁금해하더라고요.
평상에 앉아서 흩날리는 꽃잎은 살구를 주워먹은 기억이 있어 살구꽃인지 알아요.
벚꽃인가? 어? 꽃잎이 다르게 생겼네~
꽃잎의 갯수를 세어보기도 하고, 꽃잎이 붙어 있는 모습도 비교해보고
진달래 화전 만들기 할때 암술, 수술 떼어내보아 그 모양도 이야기 나눕니다.
연필로 두 꽃잎을 그려보기로 해요.
아이들의 그림 속에는 관찰한 것도 있지만
잘 자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햇님도 있고 물을 주기도 하고 비도 뿌려주네요^^
목련 꽃잎 놀이는 계속 됩니다.
동생에게 목련 풍선 불기를 알려주네요^^
공사장 놀이도~
진흙놀이도 하고~
소꿉놀이도 하고~
자기 하고 싶은 놀이를 마음껏 해요.
친구들이 세밀화 그리는 것을 보고 궁금해하더니 다가와서 물어보네요.
어? 꽃잎이 정말 다르네. 뒤집어서 꽃받침도 살펴봐요.
개나리도 생각해보고 그려보고
서로 자기가 그린 것을 물어보고 이야기 나눕니다.
오며 가며 목련 풍선 불기를 계속해요.
저도 풍선이 불어지니 재밌더라고요.
"선생님 풍선 불면 꽃향기가 입에 불어와요."
오늘은 정자에서 밥을 먹어요.
"매일 다른데서 먹으니까 재밌다. 그치~"
꿈키움 유아숲체험장의 애벌레 선생님을 만납니다.
아이들과 봄에 돋아나는 새순과 개나리, 진달래 봄꽃을 알아보고 놀이를 해요.
새순을 밟지 않게 조심히 꽃길을 꾸며주며 소중함을 실천해봐요.
쓰러지지 않게 흙을 올려서 세워주네요.
나는 이렇게 할꺼야.
개나리와 새순을 함께 꽂아주네요.
아이들마다 꽃길을 자유롭게 꾸며줍니다.
애벌레 선생님께서 원마다 조금씩 다른데
우리 슬기반은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꽃길을 만든다고 말씀해주시네요.
우리가 정한 슬기반 나무 잘 자라라고 물도 줍니다.
물 주는게 재밌어서 계속 물을 길러다가 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