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곳에 글을 남겨 보는것 같습니다....ㅎㅎㅎ
오후부터 밤까지 일하다 보니 시간이 쬐금 남아서 카페두 자주 들어오는데두
많은 활동은 못하네요....ㅎㅎ
1999년 대학이란곳을 들어가서 학생회란곳에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때론 학생운동을 하는 곳도 가보고 전경들과 대치도 해보면서....
그러다가 99년 5월 처음으로 518민중항쟁(정식화 되기전 옛 명칭)행사를 참여 하였습니다.
고향이 광주라서 보다는 그 시간들이 제 자신에겐 너무나 좋았습니다
선배가 되어서두 후배들이 들어오면 항상 518민중항쟁 이야기를 해주면서
제 자신이 공부도 하면서 후배들에게 많은걸 알려주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때론 묘지참배도 잊지 않았구요...
토요일에 회식을 하고 새벽4시에 들어와서 잠자구 일어나니 오후 4시더라구요...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당구나 치러 나가려던 찰라에 후배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후배들과 완도로 엠티 갔다가 목포 올라가기 전에 광주를 온다더군요...
무슨일인가 했더니만 518민주화운동 29주년 전야제행사 참석차 온다더라구요
아차.....내 자신이 너무나 생각치 못하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나 밉고 한탄스럽더라구요...
29년전 오늘 그 분들은 민주화를 위해 목숨까지 아깝지 않게 여겼는데
지금에 저는 이러고 있다는게.....
후배들과 함께 도청을 찾았습니다...
전과는 사뭇다른 느낌에 그런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또한 그리 많치는 않았구요....
내일은 국립묘지에 한번 다녀 올까 합니다.
지금에 민주성지 광주를 만들어주신 영령들을 뵈러요...
여러분 너무 길고 지루한 글이 었지만...
오늘하루 우리 영령들을 추모할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 분들이 있었기에 2009년 현재가 존재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힘차고 즐겁게 보내시구요.....
첫댓글 자알 댕겨와라 차는 가져가지말고 ㅎㅎ
고통의 역사를 잊어버리면 그 역사가 자꾸 되풀이된다. 필요한건 기억하며 살아가는게 중요하지.
우리 동네 앞에서 체류탄 가스때문에 데모하는게 엄청 싫었는데 커보니까 왜 했는지 알겠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