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환영한다.
알이랑은 현존하는 인류 최고(最古)의 찬송가이므로
당연히 인류무형문화유산이며
“7천만 한민족의 노래만이 아니라 70억 세계인의 노래”가 되어야 마땅하다.
유석근 목사
(알이랑코리아 대표, 알이랑교회 담임)
‘알이랑 코리아’는 우리 겨레의 전통 민요 아리랑이 ‘세계문화유산’이라고 오랫동안 선포해왔다. 아리랑은 단순한 민요가 아닌 현존하는 인류 최고(最古)의 찬송가라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마침내 한민족의 전통가락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본부에서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를 열고 우리 정부가 신청한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확정했다. 이로써 아리랑은 한국을 넘어서 세계의 아리랑이 됐다.
문화재청의 한 관계자는 “아리랑은 여러 공동체에서 세대를 거쳐 재창조되고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어가는 특징을 인정받아 인류무형유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무형유산이 소멸 위기에 처해 긴급지원이 필요하면 ‘무형문화유산 긴급목록’에 넣고, 인류의 창조성을 입증할 가치가 있으면서 당사국의 자체 보호능력이 있을 경우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정한다. 아리랑은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11년 조선족 아리랑을 국가급 무형유산으로 발표했던 중국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라 의의가 깊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국제사회가 우리 민족의 애환과 정서가 깊게 배어 있는 ‘아리랑’을 무형유산으로 전승ㆍ보존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아리랑은 우리나라 전승 문화에서 세계인이 보호해야 할 지구촌 문화유산이 됐다.
아리랑이 인류문화유산인 진정한 이유
아리랑은 언제 처음 만들어진 것일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의 후렴구를 갖는 아리랑은 학계의 지속적인 연구에도 그 기원과 역사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신라 건국 시조 박혁거세의 비(妃) ‘알영’의 덕을 찬미하며 지은 시가 아리랑으로 변했다는 ‘알영설’부터 19세기 말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건에 동원된 부역꾼이 가족과 떨어져 있음을 한탄해 부른 ‘나는 님과 이별하네(我離娘∙아리랑)’가 변했다는 학설까지 40여 가지의 이설(異說)로 분분하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우리말의 발음에는 ‘연음법칙’이라는 음절의 연결규칙이 있다. 자음으로 끝나는 음절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음절이 이어질 때, 앞 음절의 끝소리가 뒤 음절 첫소리가 되는 음운 규칙을 말한다.
예, “깊이→기피” “옷을→오슬” “책이→채기”
“낮에→나제” “벗이랑→버시랑” “가물어”→“가무러” “하늘이→하느리”
“알이랑→아리랑”
“알알이요→아라리요”
‘아리랑’도 원래는 ‘알이랑’이었고, ‘아라리요’도 처음엔 ‘알알이요’였다. 그런대 연음법칙으로 인해 “알이랑→아리랑” “알알이요→아라리요”로 소리가 바뀐 것이다. 지금까지 아리랑의 비밀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놓고 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해왔으나 시원한 해답이 없었던 것은 그들이 이 연음법칙을 놓치고 ‘알이랑’이 아닌 ‘아리랑’에서 의미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접근해서는 천년을 연구해도 정답을 찾지 못한다. 문제부터가 오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리랑이 진정 어떤 노래인지를 알려면 가사부터 먼저 “알이랑 알이랑 알 알이요”로 복원해야 할 것이다.
알이랑 알이랑 알 알이요
알이랑 고개를 넘어 간다
‘알이랑’은 ‘알’과 ‘이랑’으로 구분된다. ‘알’은 ‘하느님’을 의미한다. ‘하느님’이라는 신명(神名)은 처음에 ‘알’이었다. 그런데 ‘알’ 앞에 ‘한’이라는 관형사를 붙이고, ‘알’ 뒤에 ‘님’이라는 존칭어미를 붙여서 ‘한알님’이라고 했다. 그것이 한알님→하날님→하늘님→하느님으로 바뀐 것이다. 그래서 ‘알’은 ‘하느님’이다.
창조주 하느님을 뜻하는 일종의 원시 언어가 ‘알’이었다. 유대인의 ‘엘(EL)’, 아랍인의 ‘알아(알라)’는 바로 이 ‘알’에서 파생된 말이다(‘알라’는 아랍어로 유일신 하느님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인 아랍 사람들도 이 단어를 사용한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하느님(하나님)의 이름인 ‘엘로힘’(단수는 Eloah)은 ‘알라(alah)’라는 말에서 유래했다(벌코프 조직신학 239쪽 *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간). 즉 유일신 하느님을 뜻하는 인류 최초의 신명이 우리말 ‘알’이었는데, 노아에 의해 홍수 이후의 세대로 전해졌다.
강원도 태백 예수원 유석근 목사 알이랑민족 특강 (2009-12-23)
‘이랑’은 “~와 함께”라는 토씨로서(언어학자들은 ‘토씨’는 6천년 이상 간다고 한다) 영어의 ‘With’이다(예, 갑돌이랑=갑돌이와 함께, 갑순이랑=갑순이와 함께). 따라서 ‘알이랑’은 ‘하느님과 함께(With God)’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노래 가사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이요
하느님과 함께 고개를 넘어 간다.
(with God, with God, with God, just God.
accompany with God, I will cross over the mountains.)
‘아리랑’은 대홍수 후 창조주 하느님을 섬기던 고대 한국인이 이 땅에 오기까지 수많은 산과 언덕과 고원들(파미르고원~천산산맥~알타이산맥)을 넘어 오면서 부른 ‘찬송가’였던 것이다(창10:21~30). ‘아리랑’은 민족의 역사노래인 동시에 현존하는 인류 최고(最古)의 찬송가이다! ‘아리랑’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 그토록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다. 아리랑은 단순한 민요가 아니라 현존하는 인류 최고(最古)의 찬송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리랑은 “7천만 한민족의 노래만이 아닌 70억 세계인의 노래”가 되어야 마땅하다. 실로 아리랑은 국제사회가 함께 전승ㆍ보존해야 할 가치를 지닌 아주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인 것이다.
오늘날 미국 장로교회와 캐나다 장로교회가 우리 민요 아리랑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그들의 찬송가에 수록하여 부르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아리랑은 원래 찬송가이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차병원 알이랑 특강(2012년 11월 24일)
‘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한 우선적 과제
아리랑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민요다. 단순한 민요가 아니라 한국인의 정체성이고 한국인을 하나로 묶는 힘을 가진 민요다. 이 아리랑에 대한 한국인의 특별한 감정은 아리랑을 ‘또 하나의 애국가’라고 부를 만큼 각별하다.
이는 아리랑이 단순한 민요가 아니라 한국인의 특별한 역사적 경험과 사회적 상황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아리랑이 없었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를 우리는 선뜻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다. 민요가 없는 나라는 없지만 모든 국민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는 그런 민요를 가진 나라는 드물다.
아리랑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것은 한국인뿐 아니라 세계인들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는 무형문화유산이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와 한국교회는 아리랑은 현존하는 인류 최고(最古)의 찬송가라는 사실을 온 세계에 적극 알리고 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그것이 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한 우선순위의 과제다.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니 아리랑의 세계화가 꼭 이뤄져야 한다. 아리랑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세계화의 첫걸음이지만 등재 자체가 곧 세계화는 아니다. 세계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치밀하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측면으로 세계화 작업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제 우리부터 아리랑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불러야 한다. 그것이 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한 바른 순서다. 아리랑이 세계화에 성공한다면 아리랑이 한국인에게 감동을 주고 각별한 의미를 주는 것처럼 세계인에게도 아리랑이 그런 감동과 의미를 느끼게 할 것이다.
이화여대 포스코관 알이랑민족 특강 (2012. 5. 22 PM 7: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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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통상부 보도 자료 >
알이랑 코리아 제사장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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