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여행 후기를 재미있게 읽으며 여행 준비를 했던 터라
없는 글솜씨지만.. 용기를 내서 함 써봅니다..
회사에서 휴가를 어느 정도 쓸 수 있을지 불확실해서 6박 8일로 일정을 잡았는데
뒤늦게 하루를 더 쉬게 해줘서 넘 안타까웠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7박 9일로 갈 것을...
전 마우이도 오아후도 떠날 때 정말 하루만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거든요.. ^^;;
휴가일정 최대로 잡으셔서 여행일정 가능한 길게 잡으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일단 항공편은 저렴하게 이용하자는 생각에 jal 경유를 이용했구요...
주내선은 하와이언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제가 이틀 망설이는 사이에 오아후→마우이 항공편의 싼 좌석이 다 없어진 거에요..
그래서 가는 항공편은 go항공을 이용하고, 다시 오아후로 돌아오는 항공편만 하와이언을 이용했습니다..
go항공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결제했는데 카드 승인이 안 되서 며칠 맘 고생 좀 하다가
항공사로 멜을 보내서 예약이 안 되어있다는 답장을 받고 다시 예약을 하는 해프닝을 겪었습니다ㅜㅜ
항공편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면요...
저는 인천→나고야(대한항공), 나고야→호놀룰루(jal), 호놀룰루→카훌루이(go항공)
카훌루이→호놀룰루(하와이언), 호놀룰루→나고야(jal), 나고야→인천(아시아나)를 이용하였는데요...
국제선 확실히 국적기가 편합니다..
주내선도 뱅기도 그렇고 탑승 위치도 그렇고 하와이언이 정말 가깝고 편합니다..
하와이언항공 직항으로 가는 것과 인당 10만원이내의 차이였는데
전 담에 간다면 그냥 직항타고 가려구요..
(물론 하와이언이나 델타를 타면 좌석확정이 안 된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ㅋㅋ)
주내선도 하와이언 이용하구요..
밑에 다른 분도 쓰셨던데 go항공 탑승하는 데가 정말 멀었거든요..
인천에서 카훌루이까지 짐을 부치려고 했더니 go항공은 커넥팅이 안 되는 항공사라고 하더군요..
호놀룰루에서 캐리어 끌고 go항공 타러 가는데까지 힘들더라구요..
걍 하와이언으로 끊을 걸이라고 많이 후회한 순간이었습니다..
여튼 이러한 준비과정을 거쳐 결혼 당일 출발의 순간이 왔습니다..
1시 식이였구요.. 7시 출발이라 다소 빡빡한 시간 땜에 식이 끝나고 후닥닥 인천으로 갔습니다..
양가 아버님들은 차가 막히니 삼성동에서 출국하라고 하셨지만,
웨딩카를 맡은 친구가 우겨서 결국 인천까지 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인천까지 가길 잘 한 거 같아요~
별로 막히지 않아 빨리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구요..
수속 후 버거킹에서 햄버거 먹구 화장지우고 핀 뽑고 뱅기에 탑승했습니다..
인천에서 jal 티켓까지 주는 것이 아니고, 나고야에 가서 다시 수속을 해야 하더라구요..
아 여기서 jal 웹체크인에 대해 잠깐 쓸께요..
워낙 2층이 좋다고들 하셔서 꼭 2층으로 하리라 다짐을 했었드랬죠..
그런데 제가 한 60시간 전에 들어갔더니 2층은 좌석이 없었구요, 그나마 두 좌석이 붙어있는 것도 한 군데밖에 없더라구요..
것도 네 개 좌석에서 가운데 두 좌석... 어쩌겠습니까.. 선택의 여지없이 그 곳으로 예약을 했지요~
jal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웹체크인 좌석으로는 일부만 풀어서
당일에 일찍 티켓팅을 하면 2층 좌석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인천에서 함 시도하려고 했으나... 까맣게 망각하고 걍 뱅기를 탔습니다..
그래서 나고야에서 티케팅하면서 물어봤습니다.. 일찍 가면 물어보라고 했는데 탑승 1시간 반 남긴 시점에서..
당연히 2층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제가 예약한 좌석이 아닌 옆 좌석으로 한 칸 이동을 해주면 안 되냐고 하더군요..
네 좌석에 둘이 타고 가며 양 옆을 비우고 갔으면 하는 꿈도 살짝 꿨던 저였지만.. 뭐 ok 했습니다..
나중에 뱅기를 타서 보니 저희 옆에서 티케팅하던 신혼부부가 저희 옆좌석에 앉아있더라구요..
그들은 저희가 좌석을 바꿔줘서 나란히 타고 갈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아직까지 모를텐데... 생색내고 싶었으나 참았습니다ㅋㅋ
jal에서 기내식을 먹고 푹 자줬습니다..
오랫만에 이코노미에서 장시간 비행을 했더니 삭신이 쑤시더군요..
얼릉 돈벌어 비지니스 타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첫댓글 와- 엄두가 안나신다던 후기를 드뎌 슬슬 시작해주시는군요^^* 부디 귀찮아마시고, 즐거운 후기 부탁드릴께요~^^
비행기 타는 거 자세히 써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ㅎ
저두 기대하겠습니다~ 아 글구 전 하와이언 항공으로 했는데 좌석배정같은거 다 되더라구요 ^^ 다른분들도 참고하셔요~
인천-호놀룰루도 미리 좌석배정이 되나요? 지난달 좌석배정에 대해 상담원한테 물으니 한달전에 가능할수도 있지만 지금 확정된사항은 아니라고 가능하게 될때 전화통보해준다했거등요.
아님 말씀하신게 주내선(호놀룰루-카훌루이)인가요? 주내선자리라도 지금 좌석배정해놔야겠어요-후다닥
저도 좌석배정은 돼도 확정이 안 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좌석확정까지 되면 완전 좋네요 ㅋㅋㅋ
후기 잘봤어요~^^ 저도 잘 타고 가는데 웹체크인 빨리 해서 좌석 확보해야 겠네요^^
아... 저도 대한항공 말고 잘로 가려고 하는데 이거 십몇마넌이 차이나는데 그냥 댄항공으로 가야할까요? 그곤으로 맛난거 사묵자 했는데..
지금 회사라 사진이 없는데요.. jal 기내식 맛이 없어요ㅠㅠ 대한항공이 훨훨 맛나요~~ 제가 알아볼 땐 10만원까지 차이 안 났었는데.. 어쨌든 전 다시 가면 대한항공에 1표에요^^
드디어 시작이신거군요.! 6박8일일정 기대되는데요? 6박도 짧으시다고 느끼시는데 저는 4박 얼마나 짧았겠어욤 ㅋㅋㅋㅋ
저는 인천에서 일찍 체크인했는데도 마일리지적립도 까맣게 잊어버려서 못하고. 2층도 잊어버리고 그냥 무조건 나란히만 생각났네요 ㅋㅋㅋ
전 7박 9일 갔다왔는데.. 8박 10일할껄 하고 후회했다는.. 아무리 길게해도 아쉬울듯해요.
써니님! 안뇽하세요!^^* 갑자기 의문이 생긴것이..분명 데엘라님의 글이 써니님 글 위에 있는데, 글작성시간은 데엘라님이 1분이 늦네요??ㅋ 글을 올렸다가 수정한다고 해서 작성시간이 바뀌지는 않던데..ㅋㅋㅋ 갑자기 뜬금없는 얘기로 댓글달아서 지송^^* 즐거운 연휴보내세요^^
엇 그러게여? 럽어페어님 너무 섬세하신거 아닌지? ㅋㅋ 써니님이 저한테 밀린거네여 댓글달기 ㅋ 이거 신기하다 근데 ㅋㅋ
ㅋㅋ 제 컴퓨터가 미쳤는가봐요~ 후기도 날려먹고..;;; 지금도 생각하면 울컥한다는.. ㅠ.ㅜ
아~ 후기 또 올라오는군요~^^ 재미난 후기 얼른 얼른 올려주세요~ 전 5박 7일인데,너무 일요일 식이라서 참... 암튼 후기 기다릴께요~! ㅋㅋㅋ
저희 다음주에 가는데 항공편이 완전!! 완전!! 똑같아요~ 왠지 반가워요..ㅎㅎ 저희도 마우이 들어갈때 go항공인데.. 멀다니.. 더구나 짐까지.. 미리 알았으니 각오를 좀 해야겠네요.. ㅎㅎ 나고야에서 jal 갈아타는건 어때요? 잘 찾아갈수 있으려나 걱정인데.. 다음 후기도 기대중이에요~~!!
나고야는 공항이 그리 크지 않아서 길치인 저도 별로 해메지 않았어요.. "인터네셔널 커넥팅" 따라가다 보면 티케팅하는 곳 나와요~ ^^
와~ 저희는 7월에 가는데 오아후-마우이 주내선 빨리 예약해둬야겠네요~ 분홍돌고래님 말씀대로 go항공보단 꼭 하와이언으로 타고 가야지요 ^^
공항수속이야기부터 벌써 재밌는데요~ 따끈따끈 생생정보 넘 기대됩니다~
저도 go 항공인뎅....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겠군요...흠..냐...ㅋㅋ 후기는 잘 읽었어욤~~~ 다음편도 기대기대~ ^^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 오실땐, 하와이언이 더 편하겠네요.. 원래 여행하면서 배우는 거죠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