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헤로 잘 도착했습니다.
너무나 넓은 태국을 또 경험했습니다.
어제 치앙라이 새벽6시에 출발해서 방콕까지 무려 14시간 걸렸습니다. 뭐 원래 10시간 이상 걸리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제는 정말 오랜 시간 버스에서 보냈내요.
공항에서 0시 비행기 타고 안동 오후에 도착했습니다.
3개월전이 생각납니다.
3개월에 아무것도 보장된 것이 없는 상태에서 빈 손으로 태국으로 들어갈때만해도 아무것도, 희망도 없을 것만 같았는데 정확하게 3개월만에 다시 들어오니 지난 3개월이 모두 은혜의 연속이였습니다.
여자 기숙사는 여전히 존재하고 오히려 올해는 신입생 2명이 더 들어와서 여자 기숙사 8명이 기숙하고 있고,
교회 건물을 새로 얻고 게약해서 매주 30명 귀한 영혼들이 예배드리고 있고, 수요 셀모임이 주안에서 성장하고 있고, 새롭게 하나님이 새생명교회를 회복시켜가는 것을 느낍니다.
지난 달 새빛교회의 청년부의 단기선교와 한양대 ESF 지부의 단기선교팀의 방문이 있었고
이 기간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영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귀한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가장 감사한 일은,
도움을 받고 지원을 받는 교회에서 우리 교회가 드디어 지역교회와 소수민족 교회의 연약함을 돌보고 어린이 성경학교를 개최하고 섬긴일을 시도했고 은혜가운데서 마쳤고 이젠 이 거룩한 소망과 비전이 우리 교회 아이들 가슴에 있습니다.
더불어 전혀 실현이 불가능할 것같은 우리 가족의 태국 거주문제도 지난 주 작고 조용한 집을 계약했습니다.
이젠 치앙라이에서 거할 집을 계약했으니 한국에서 우리 다섯가족 태국으로 갈 항공권만 마련되면 속히 들어갈 예정입니다.
오늘부터 작정기도 들어가고, 우리가족을 주께서 태국에 심기를 원하신다면 주께서 그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3개월전에 떠날때와 지금의 모습이 너무 다르고 무엇보다 저에게 큰 희망과 위로가 있습니다.
같이 기도해주셔서 이번 달 내로 아니 속히 2-3주 정도 내로 우리가족 항공권이 마련되고, 협력교회 2-3군데가 더 생겨지는 기적이 일어나기 기도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