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황막사는 이분들이 미얀마에 가시는 편으로 수치여사께 마더스쿨-2 학교재건축비용을 인편으로 보냈습니다.
12월6일 미얀마방문에서 신축학교를 개교합니다~!.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국회의원과 유은혜·홍익표 국회의원, 지난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학내에 '김근태 민주주의연구소'를 개소한 우석대학교 서창훈 이사장 등은 지난 3~7일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공식 방문해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우석대 서창훈 이사장은 김근태 민주주의연구소 주관으로 한국어에 능숙한 미얀마 학생을 초청해 아웅산 수치 여사 이름으로 장학금을 수여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수치 여사는 이를 쾌히 승낙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각)부터 약 45분간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아웅산 수치 여사 자택에서 이뤄진 이번 만남에서 인재근 의원 등 방문단과 수치 여사는 신민시기, 해방, 군사쿠데타, 군부독재 등 양국간 근현대사의 유사성에 깊이 공감하고 향후 민주주의 및 경제발전, 교육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주미얀마 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수치 여사는 그동안 우리나라 정치인과 공식 만남을 갖지 않아 이번 방문이 우리나라 국회의원과 수치 여사의 첫 공식 만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에서 수치 여사는 정치 리더십에 대한 방문단의 질문에 "민주주의 지도자는 국민을 속여서는 안된다. 단거리에는 통할 수 있지만 장거리는 불가능하다. 힘들지만 꺾이지 않고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치 여사는 이어 미얀마 민주화의 큰 걸림돌을 교육문제로 꼽고, 교육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노력이 충분치 못해 다른 국가나 대학 등 기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우석대 서창훈 이사장이 김근태 민주주의연구소 주관으로 미얀마 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를 제안했고, 수치 여사는 쾌히 승낙했다.
이번 만남에서 수치 여사는 한국 민주화의 대부로 불리는 고 김근태 상임고문에 대한 애도를 표시하고, 오는 12월 고 김 상임고문의 서거 1주기에 맞춰 한국 국민들에게 추모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로 약속했다.
이날 수치 여사에게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의 친서와 정성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친서를 전달한 방문단은 아웅산 수치 여사의 한국 방문을 초청했고, 수치 여사는 내년 1월 중 봉사와 관련한 방한 계획이 있음을 전했다.
인재근 의원은 "이번 아웅산 수치 여사 방문을 통해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됐고 한국과 미얀마간의 교류 협력의 중요성에 깊은 공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