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륜스님 즉문즉설 -
▒ 문
(20대 아가씨) 저는 애인하고 자주 싸우는데요..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답
애인하고 왜 싸우는데?
(사실 좀 사소한 일들인데.. 싸우다 보면
제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래서..)
자기가? (네)
결혼하기 전이니까 다행이지 결혼하고 그러면 이거 이혼이다.. (대중들 폭소)
그러면 '어, 나는 결혼하면 안 되겠다. 이건 저 남자 문제가 아니고
나는 아직 누구랑 같이 살 수준이 안 되는구나'
이렇게 자신을 바로 보아야 합니다.
남녀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견해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취미도 다르고 식성도 다르고.. 온갖 게 다르잖아?
그런데 그게 지 맘에 안 든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다면..
'어, 이거 나 좀 문제구나' 이렇게 자각하고
나와 다른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해요.
이게 화목으로 가는 길이고 평화로 가는 길예요.
결혼생활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나와 다른 상대를 인정하기.
그리고 그 사람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하기.
이렇게 인정하고 이해하기가 한 길이고..
다른 하나는, 득 보려고 하는 기대를 낮추기.
상대 능력이 100인데 내가 150을 기대하면 50이 부족하고
내가 70을 기대하면 30이 남아돌아요.
기대가 높으면 실망이 크고, 기대가 낮으면 만족도가 높아져요.
그래서 이 두 가지만 명심하면 100에 99명 아무하고 살아도 아무 문제 없어요.
그러나 이 두가지를 이해 못하고 실천 못하면 100에 99명하고 못 살아요.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결국 살아보면 내 생각만큼 인간이 못 돼요. 대부분 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라 상대도 그래. 그래서 갈등이 생기고,
또 하나는 이 다름을 인정 못해서 '왜 저 사람이 저럴까?'
이런 작은 일들이 자꾸 쌓여서 싫증이 나고, 꼴도 보기 싫고..
말도 듣기 싫고, 소리만 들어도 짜증나고, 꼬라지만 봐도 싫고..
뚜렷이 '뭐 때문에 그러냐?' 물으면 자기도 잘 몰라요.
소소한 것들이 쌓여서 그래요.
'성격이 달라서..' 이렇게 나와요.
그래서 자리를 뛰쳐나가고 나가고 싶은 것은
나와 다른 것을 내가 인정 못하고 이해 못하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 좋은 배우자 고르는 방법 <법륜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3h/690
첫댓글 법문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