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도 미분양으로 골치를 썩는 단지들이 있다.
준공된 지 10년이 다 되도록 주인을 찾지 못한 장기 미분양 단지도 있다고 한다.

- ▲ 서울 서초구 잠원로 ‘데뜨아르아파트’.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분양가와 외진 입지 때문에 --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트리마제’는 서울숲 인근의 ‘숲세권’ 입지와 특급 호텔 서비스·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을 내세워 공급됐지만,
2014년 분양 이후 3년이 되도록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아 아직 76가구가 주인을 찾고 있다.
3.3㎡당 평균 3800만원에 달하는 비싼 분양가 때문에 ‘ ---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데뜨아르 아파트’는 2008년 공 이후 9년간 장기 미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청어람건설이 지은 이 아파트는 22가구 중 16가구가 미분양됐다.
고속터미널과 걸어서 5분 거리인 아파트가 10년 가까이 미분양--
1개 동의 나홀로 단지인 데다, 당시 시세보다 1억원 이상 높은 분양가 때문에 --
올해 준공된 강동구 둔촌동 ‘청호뜨레피움퍼스트’ 아파트는 전체 40가구 중 미분양이 36가구며,
도봉구에서는 성삼연립을 재건축한 아파트 40가구 중 34가구가 미분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