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산요일..
산요일인데.. 때마침 촉촉하게 비가 내려서..ㅜ
최근 산행때마다.. 징글징글하게도 비를 맞아 그런가..
잔뜩 흐린 하늘에 꼼짝도 하기가 싫은건..
ㅋㅋㅋ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산행때 찍은 사진들을 비워 내다..
비워내지 못한 사진들을 발견한다^^
산행기를 올리고 나면..
저장공간의 제약으로 사진을 비워내는데..
산행기를 작성하지 못한 구간의 사진들은 비워내지 못해 늘 남아있다..
오늘은 비도 오고 해서..
지난 걸음을 회상해 본다..
낙동정맥 첫 시작을 고하던 올해 2월..
전국이 폭설과 혹한으로..
예정되었던 1구간 강원도 태백의 폭설로 도로통제!!
사실.. 이때도 그랬었다..
폭설로 50센치 이상 쌓여버린 눈길..
도로통제와 제설작업..
도로와 등로위로 부러져 널부러진 나무들..
쭌대장님은 태백시청이며.. 국유림 관리시설 여기저기 전화해보며.. 산행이 가능한지를 일일이 확인하셨다..
이게.. 확인을 해봐야 할 일인거죠..??😭😭😭
이 길을 걷고야 말겠다는 무서운 집념..!!
암튼 대단하신 분!!👍👍👍
암튼 이렇게나 험난했던 강원도 구간의 산행..
첫구간은 도피(?)산행..ㅋ
그러고도 한참 동안이나 이어진 폭설..
가려나.. 갈수있으려나 했는데.. 불발되기를 몇 번..
한번은 마냥 미룰수 없어.. 무식하게 돌진했다가.. 빠꾸~🤣🤣🤣
이런 저런 이유들로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졸업 산행의 거리가..ㅋ 길어져 버렸다..🤣🤣🤣
이왕 이렇게 된거.. 100키로 채우나.. 했는데..ㅋ
난 못 채웠고..
돌도사님, 카펜터님은 나빼고 부지런히 곁봉 돌아..
채우셨다는..🤣🤣🤣
기존의 정맥팀 선배님들과..
전국에서 찾아주신 클럽의 여러 선배님들이..
함께 해 주셨던..
즐거웠던 정맥10차 졸업산행의 후기를 시작한다^^
들머리에서 찍은 단체사진!!
시작부터 사진이 꽉~ 차는게..
오늘이 졸업산행이구나.. 실감하며..
함께 걸음해 주시고자 찾아주신 선배님들 마음이 감사하고..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들도 반갑기가 그지없다^^
산행을 준비하며..
그동안 함께 낙동 걸으며..
즐거웠던 기억에..
뭔가 모를 아쉬움이 자꾸만 커져서..
괜히 가슴이 먹먹했는데..
옆에서 한 두마디 거들어 주시는 선배님들 덕에..
괜히 더 센치해지는 그런 날이었다 ㅜ
그동안 수고하시고..
많이 챙겨주신 뛰어지부장님..
이렇게 오늘 마지막 걸음을 걷고나면..
이제 언제 또 다시 만날까나..ㅜ
다시 대간길 오르시면..
여전히 바쁘실텐데.. ㅜ
평소라면..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하며 신나게 걸었을테지만..
오늘 따라.. 달빛도 청승 맞은 것이..ㅜ
함께 걸음해주시고자 찾아주신 곽뚜벅이님, 님부스님이 보이고..
58년 개띠 동갑내기 친구라며..
늘 우정을 과시하시는데..
친구야~ 친구야~ 하며 서로를 부르는 목소리도..
항상 나란히 걸음하시며.. 서로를 챙기는 모습도 배가 아플 정도로 이쁘다^^
"낙동길에서.. 드디어 니가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구나!!"
하고.. 놀리시던 방장님의 하해(河海)와 같은 은혜로..
이뻐야 할 달빛은 더욱 청승맞게 보이고..ㅜ
시꺼먼 밤을 달려..
정족산에 오른다..
덕분에.. 그동안 무탈한 걸음되었습니다..
카펜터님.. 감사드려요 ㅜ
후.. 아니고.. 돌도사님..
음.. 아니고.. 후××님..🤣🤣🤣
힘든길.. 웃겨주신 덕분에.. 엔돌핀이 끊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설태 동기 바위님!!^^
오랜만에 얼굴보니 너무 좋았던!!^^
아쉽고 섭섭한건 모두가 한가지.. ㅜ
산꾸니님.. ㅜ
고사리 꺾으시던 소녀같은 모습은..
아직도 눈에 아르거려요^^
남몰래 한아름 챙겨주신 손길~
마인드님 감사합니다!!ㅋ
크~~ 멋지다 제삼리 짐승들!!
우째 이리 전사같을까!!👍👍👍
그 간 산행 지휘하신 노고에 감사드려요~ 쭌 대장님!!♡
졸업산행이라 그런가..
마지막 걸음이라 그런가..
한발이 아쉬웠던 순간..
J3클럽 내 소모임.. 닭띠클럽..ㅋ
다시 놀러오신 민사마님..
백병산 가는 길.. 젤 앞에서 러셀하시느라..
엄청 애 먹었었는데.. ㅋ
지태의 여인~ 목련님~^^!
지리산에서 잠시 뵈었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다시 뵈었습니다^^
뭐시라꼬.. 이리 섭섭한지.. ㅜ
괜히 저 멀리..
이름도 모르는 산만디만 쳐다보고.. ㅜ
인품좋으신 Y2K님..
말해모해..♡ㅋ
땜빵 어쩔.. 가이드님!!🤣🤣🤣
그래도 가이드님 땜에 이 날 웃었음..ㅋ
전에 없던 이 여유..🤣
제삼리엔 없는 줄 알았던 이런 여유..🤣
좋은 건 함께 누려요~~~ 오예~ ㅋ
이런 모습 처음이야!! 악다구니님!!🤣
나 주는 줄 알았음!!
사진 찍고 바로 본인 입으로 직행!!
산꾸니님!! ㅡ.ㅡ+++
아이고~ 디다~
땡볕에.. 헉헉..
장군봉 올라가는 길이.. 이게 뭐시라꼬.. 헉헉..
찍고 내려가는데.. 두분 만나 또 올라갔다가..
아이고~ 이래서 100키로 채우겠나.. 싶기도.. ㅋ
악다구니님.. 원래 커피 안드시잖아요.. 그죠..??
안 빼았기려고 단단히 거머쥔 내 커피..
홀랑~ 다 마셔버린거 누구..??🤣🤣🤣
아.. 빨리빨리 샘터샘터..
샘터가 마려워서.. 뛰뛰뛰~~~
상남자.. 아니고 상 짐승!! 폴라리스님!!
빨리빨리.. 저도 바가지!! 아.. 바가지 마려워요!!ㅜ
등목을 부르는 시원함!!
다음 생은 남자로!!
벼리 다슷개!! 돌침대!!
얼마씩 받아야 하나.. ㅋ
눕자마자 전해 오는 냉!! 기!!
찰冷!! 기운氣!!
여기가 지상 낙원!!
이야~~~👍👍👍
보인다!! 고당봉!! ㅋ
후끈후끈~ 금정산!!
나만 힘든거..?? ㅜ
몰골 어쩔.. ㅜ
저짜~ 밑에서 준비해주신 혜자스런 한상!!
치킨에 수박!! 좋아하는 건 다 있었던!!
꿀바른 한상~ 잘 먹고..
서둘러 올라가는 척 하다..
대륙봉에서 눕방 시전!! ㅋ
다왔다고 여유 부리시는..??
아님 안방이라 여유 부리시는..??
정맥길 걸으며..
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채워주시는 카펜터님.. 머쪄부렁~♡
쇠미산 가는길.. 앗!! 이런게 있었어요??
ㅋ
뒤에 귀신나와요!!ㅋㅋㅋ🤣🤣🤣
안방이라.. 휘젓고 다니시는 돌도사님~
응원차 걸음하신 지환님^^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주지봉에서 본 야경은 정말 끝내줬구요!!^^ㅋ
근데 이후로..
백양산까지.. 그리고 계림초등학교까지..
완전 헤롱헤롱~ ㅜ
필름이 끊겨서..
우째 걸었는지.. 꾸역꾸역 비몽사몽 몽롱하니..
기억에 없어요 🤣🤣🤣
계림초 내려와서.. 국밥한그릇 먹는데..
달아야 할 쌀밥은 모래 씹는 듯 하고..
다시 오른 엄광산 오름길은..
이래 힘든 길이었나.. ㅜ
아.. 말할 기운도 없어..ㅜ
입 꾹 다물고.. 어금니 꽉 깨물고 올라가는데..
잠시 숨 한번 돌려볼까 싶으면..
카펜터님.. 점잖게 압박하시고.. ㅜ
그렇게 밤새 꾸벅 꾸벅 졸며..
쫌만 쉬었다 가자며 칭얼거려보는데..
세분..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이 나오질 않는다..
우째 지났는지.. 기억에도 없는..
구덕산 시약산..
꽃마을에서 편의점에 들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굳게 닫혀버린 문만.. 괜히 흔들어보다가..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걸어온터라..
괜히 더 심술이 났었는데..
다행히 날은 밝고..
옥녀봉 가기전..
눈물난다!! 콜라에 아이스크림!! 원없이 먹고..ㅋㅋㅋ
꽃거지들!! 근데.. 왜 뽀송한거지..??
왜 때문에..??
ㅜ
오빠들은 꽃거지..
나는 상거지.. ㅜ
겨우겨우 걷고 있는거 알면서.. ㅜ
우회해도 될 길을.. 왜 저는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야 되요??
경험치..?? 나 그런거 필요없는데.. ㅜ
정상석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무명봉..
일부러 등 떠밀어 정상 구경 시켜주신 돌도사님..
정말 고맙구요.. ㅡ.ㅡ+++
말도 안되는 경험치 올려주신것도 감사드려요..
언젠가 복수할만큼 무럭무럭 자라나면..
그때 이자까지 2배로 얹어서 고스란히 갚아드리겠어요!!
마중 나와주신 방장님 덕분에..
남기지 말았어야 할 저의 초췌한 몰골을..
인증 박아버리고 ㅜ
아.. 진짜.. 된장된장.. ㅜ
낙동위에 올려놓은 발걸음..
진행하는 내내 후배들 살펴주신 맏언니~
희야고문님!! 👍👍👍
9정맥을 걸었는데.. 쉼도 없이 대간길 이어가신다는 넘사벽 고문님.. 정말 대단하시구요👍👍👍
이상 비가 오는 바람에..
괜히 다시 꺼내 본 낙동길!!ㅋ
정맥10차
무탈하게 걸음하신 2300K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이 멋진 분들과의 인연을 놓는게 아쉬워..
대간행 버스, 마지막 남은 한좌석의 티켓을 거머쥐었답니다!!
🤣🤣🤣
첫댓글 지난 산해기 그속에 보이는 설경 사진은 요즘같이 더운날 봐야 제맛인듯
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려도 산꾼의 앞길은 막을 수 없나 봅니다.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지만 언젠가는 크게 비상 하실듯 합니다.
수고로운 후기 걸으며 보는시간이 즐겁네요
대한민국이 아름다운 여러 이유 중 하나가
뚜렷한 사계인거죠??
참 복받은 나라인듯 합니다^^
그래서 산길이던 물길이던 지루하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늘 산에 있어야 더 행복함을 느끼는 산쟁이들 그 속에 타키님도 제 몫을 다해가며 최악이 아닌 즐거운 추억 많이 뭍어나는 페이지 페이지 차곡차곡 쌓으시길^&^
지부장님~ 정성스럽고 멋진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오래오래 마음에 남을 걸음 이어가겠습니다^^
시작부터 힘들게 진행한 정맥팀
낙동정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멋진산행기 잘봤습니다
여름철 장거리 산행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정맥도 정맥이지만..
여름의 한 가운데 선 지금..
지맥길을.. ㅜ
우째 걸으십니까.. ㅜ
매번 산행기 볼때마다 숨이 턱~ 턱~ 막히는 듯 합니다ㅜ
부디 조심하시고 무탈한 걸음 이어가셔용~
산요일이 있었군요 ㅎㅎ
꾸준한 걸음 대단 하십니다!!
더분데 고생하셨습니다 👍 😄
그럼요!!
산꾼이 산에 가는 날은..
국경일보다 즐거운 산요일이지요!!🤣🤣🤣
지금 대간 걷는 구간이 시노기님과 함께 걸음했던 구간이라..
이전 생각 많이 납니다^^
시노기님 걸음하시는것 몰래 훔쳐보고..
늘 응원드리고 있습니다^^
더운날 탈 나지않도록 늘 건강 조심하세요^^
더울때는 설렁설렁 걸어야는데 이렇게나 많이 걸으시다니 모든분들 대단 하십니다 그래도 나름 여유롭게 걸으신 걸음 부럽습니다
더울때는 설렁설렁하게 걸어야 하는데..
랑탕님도.. 너무 부지런히 다니시것 아니십니까?? ㅋㅋㅋ
아무쪼록 더운 여름 무탈하게 나시고..
조만간 얼굴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타키(김수정) 앗!!저는 대낮에 짧게 다니니 부지런은 아닌듯 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