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
극작가란 시나리오나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이다.
그러니 탐정소설 작가처럼 상상력이 풍부해야 한다.
버나드 쇼에 관해서는, 묘비명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엉뚱한 구석이 있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 그것도 가장 비싼 1면에 광고가 실렸다.
인기 절정의 무용가, 이사도라 덩컨 양의 공개 청혼이었다.
미스터 버니드 쇼!
나와 같이 매력적인 여성과, 당신과 같이 멋있는 남성이 결혼해서 2세를 낳는다면, 훌륭한 아이가 태어날 것입니다.
그러니 나를 그대로 놔두면 엄청 후회하실 거요.
단연 장안의 화재였다. 어떤 대답이 나올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버나드 쇼가 구혼에 답하는 광고를 냈다.
이사도라 덩컨 양!
나처럼 못생긴 용모에, 당신처럼 멍청한 아이가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청혼을 정중히 사양합니다. 노처녀로 살면 엄청 외로울 거요.
나도 엉뚱한 구석이 있다.
여성 앵커 가가 가가냐?
예! 가애란 아나운서예요.
경상도 할매들의 수다
어이! 예수가 죽었데!
와 죽었다 카냐?
못에 찔려죽었다, 안카나.
아이구! 머리 풀어 헤치고 다닐 때 알아봤다
다른 할매
예수가 누꼬?
우리 며늘아가 '아부지, 아부지' 캐쌌는 거 보이,
사돈어른 인갑지
그래 문상은 갔나?
아니! 안 갔다.
왜 안 갔노?
갈라 캤더니 사흘 만에 살아났다 카드라!
참고로 명사들의 유언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
버니드 쇼 -
어제 너와 같았으나, 내일 나와 같으리라.
서산대사 -
내가 죽으면 술통 밑에 묻어줘! 운이 좋으면 술통 바닥이 샐지도 모르니까.
일본의 선승 모리아 센얀 -
웃기고 자빠졌네!
김미화 -
이 모든 것이 한 동안, 나의 것이었다.
엘리자베스 1세 -
이생은 멋진 여행이었다. 다음 생은 어떤 풍경이 나를 기다릴까?
중국의 동산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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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I7hQEfwY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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