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7일 온고을교회 주일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 예배의 감격 》
요 4:23
<2024년 나의 정체성>
금년도 우리교회 표어를 “예배의 감격을 아는 온고을 성도”로 정했습니다.
근거 본문은 요한복음 4장 23절 하반절입니다.
(23절b) “~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누구를 찾는다고요? ~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분입니다!” 5번만 반복해 봅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분이고,
우리 온고을교회, 온고을 성도는 예배하는 자입니다.
☞ 이거면 되었습니다. 여기서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입니다!” 5번 반복합니다.
2024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확인합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분,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
2024년 한 해, 하나님은 변함없이 우리에게 또 한 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2024년에 우리 온고을교회, 온고을 성도의 정체성은 “예배하는 자”입니다.
“우리는 예배하는 자입니다!”
누가 묻기를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거든, “나는 예배하는 자입니다!” 이렇게 대답합니다.
2024년 한 해, “예배하는 자”로서 살아가기로 다짐합니다.
모두 다짐하시지요?
“나는 예배하는 자입니다!”
<일상생활의 중요성>
교회 벽면에 제가 현수막으로 출력해서 부착했습니다. 보기에 좋지요?
2024년 한 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2024년 한 해, 우리의 정체성은 이것입니다. “나는 예배하는 자입니다!”
근거 본문인 요한복음 4장 23절 하반절을 다시 봅니다.
(23절b) “~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024년 한 해, “예배하는 자”로서 살아가기로 다짐합니다.
모두 다짐하시지요?
“나는 예배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우리가 하루 종일, 일주일 내내, 일년 내내,
예배만 할 수는 없습니다.
일상생활이 중요합니다.
제가 전립선 진단을 받고 의사 선생님이 저에게 해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치료 잘 받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일상생활’ 하십시오!”
“일상생활 하십시오!” 이 말이 그렇게 고마운 말이었습니다.
‘아, 내가 암 환자가 되었지만, 일상생활을 할 수 있구나~’
그때부터 일상생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마침 교회에서 가까운 거리에 근영학교 뒷산이 있어서 자주 오릅니다.
하루 한 시간 운동에 딱 맞춤입니다.
지난 금요일, 바울이가 유치원 종업식을 하고 집에서 하루종일 지내게 되었습니다.
바울이를 꼬드겼습니다. “할아버지랑 산에 갈래?” “예, 갈래요!”
꽃심도서관 지나서 화산체육관 주차장 가는 길 아래, 작은 언덕에 대나무가 심겨져있습니다.
바울이가 대나무를 보더니, “할아버지 판다곰은 어디 있어요?” 합니다.
“응, 판다곰이 자기 집으로 들어갔나보다!” 얼른 대답해주었습니다.
☞ 아이들에게 대나무는 판다곰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판다곰과 대나무>
어제 토요일, 온종일 목양실에 앉아서 예배준비를 하다보니 뒷목이 뻐근했습니다.
그 상태로 더 앉아있다가는 몸에 무리가 올 것 같았습니다.
교회 청소를 하고 있는 아내에게 “나 아이들 데리고 산에 갔다 올게!” 했습니다.
아내가 “나도 가요, 아이들 데리고 다 같이 가요!” 그래서 네 식구가 출발했습니다.
금요일 코스와 똑같습니다.
바울이가 판다곰이 어딨냐고 했던 그 길을 가는데, 유채가 말합니다.
“할아버지 판다곰이 좋아하는 대나무예요!”
유치원생, 초등학교 2학년생, 두 아이에게 대나무는 판다곰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대나무는 참 특별한 나무입니다. 그렇지요?
대나무의 특징은 마디가 있다는 것입니다. 쭉쭉 뻗어 나가면서 마디가 있습니다.
대나무를 보면서 묵상에 젖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왜 독특하게 생긴 대나무도 만드셨을까?”
대나무를 만드시면서 마디없이 쭉쭉 뻗게 만드실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한뼘 정도 간격마다 마디를 넣어두셨어요!
‘하나님은 대나무를 만드실 때, 왜 마디를 넣으셨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만일 대나무에 마디가 없다면, 대나무는 쉽게 쓰러질 것입니다.
마디가 있어서 힘을 받쳐 줍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지혜”
여러분 드럼통 보셨지요? 커다란 드럼통, 드럼통을 보면, 대나무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드럼통을 처음에는 밋밋하게 만들었답니다. 그랬더니 쉽게 찢어지고 힘들 못 받아요!
대나무를 보고 드럼통에 마디를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힘이 네배나 강해졌습니다.
과학적으로 입증이 된 사실입니다.
하나님께 대나무에 마디를 괜히 넣으신 것이 아닙니다.
☞ 우리 삶도 그렇습니다.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 중에 마디가 있어야 합니다.
마디가 없으면 마디없는 대나무가 되어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쓰러지고 꺾여지고 맙니다.
☞ 여러분의 일상생활에는 마디가 있습니까?
☞ 마디가 없어서 쓰러지는 일은 없었습니까?
<일상생활 중의 마디>
☞ 삶에서, 일상생활에서 적당한 거리마다 마디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대나무를 보고 드럼통에 마디, 두 줄을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튼튼해졌습니다.
한국인도 삶에 마디를 넣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설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인의 일년에는 두 개의 마디가 있습니다. 설날, 추석날,
설과 추석 명절을 쇠면서 사람들은 삶에서 힘을 받습니다.
설과 추석을 일상과 똑같은 날처럼 보내면 마디 없는 삶이 되어 힘이 빠집니다.
설과 추석을 내 인생의 마디로서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일도 주시고, 결혼기념일도 주셨습니다.
생일, 결혼기념일, 이 모두가 일상생활의 마디가 되어줍니다.
마디가 있어서 내 삶이 튼실해집니다.
남편이 만일 결혼기념일 아내 생일을 챙겨주지 못했다? 이러면 마디없는 대나무가 됩니다.
아주 작은 풍파에도 쓰러질 수 있습니다.
내 삶에서 내가 마디를 적당히 만들어가는 지혜, 이것이 생활의 지혜입니다.
“마디를 잘 만드는 인생을 살아갑시다!”
명절이 마디가 되어주고, 생일이 마디가 되어주고, 결혼기념이 마디가 되어줍니다.
특별한 날, 특별하게 지내는 일, 이는 우리가 생활에서 마디를 만드는 일입니다.
귀찮다고 대충 지내면 마디가 생기지 않아서 쓰러질 수 있습니다.
“특별한 날에는 특별하게 지냅시다!” 이것이 생활의 마디입니다.
삶에서 마디가 중요합니다.
오늘 예배하는 여러분은 삶의 마디 중에서 어떤 마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이렇게 설교를 하면, 눈치를 채셨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마디는 바로 “예배”입니다. 할렐루야~
“내 인생에서 예배가 가장 중요한 마디입니다!”
그러니 마디를 잘 만들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마디>
예배가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마디입니다.
이 마디를 만들어야 하는데, 마디를 가장 중요하게 만드는 비결이 있습니다.
명절, 생일, 결혼기념일, 이 모두가 감격을 키우기 위한 생활의 지혜입니다.
대나무 마디는 대나무를 튼튼하게 세워줍니다.
인생에서 마디는 우리 인생을 튼튼하게 세워줍니다.
인생의 마디는 다름 아닌 ‘감격’ ‘감동’ 찡하니 울려주는 그 무엇? ‘감격’입니다.
인생의 마디는 감동, 감격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설날, 추석, 생일, 결혼 기념일, 귀한 선물을 준비합니다.
감격을 위해서입니다.
☞ 감격이 우리 삶의 마디입니다.
그래서 2024년 온고을교회 표어 “예배의 감격을 아는 온고을 성도”입니다.
예배가 우리 삶의 마디라는 뜻이고,
예배에 감동, 감격이 있으니 예배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마디입니다.
<성도의 정체성>
2024년, 온고을 교회 표어 “예배의 감격을 아는 온고을 성도”입니다.
이 표어가 우리의 정체성을 드러내야 합니다.
누가 여러분에게, 당신은 누구입니까 묻거든,
“나는 예배하는 자입니다!” 바로 나와야지요!
2024년에는,
첫째, “예배하는 자가 되자!”
둘째, “예배의 감격을 알자!”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