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지 테스트는 1,2,6,7 형이 높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진단 유형별 카드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세세히 살펴보고 근거를 밝혀나가다보니 6번 유형에 가까운 것으로 좁혀졌습니다. 내가 모르는 나를 말하려니 일관성이 없고 오락가락했지요. 그런데 소장님의 근거를 제시하라는 심문(?)과도 같은 질문에 답을 하면서 접점을 찾아가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나를 찾아가는 교실안 풍경은 따뜻하고 뜨거운 열기가 있어 체감온도 20도의 강추위를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나의 참모습은 무엇인지... 이제는 정말 궁금합니다. 그동안 나라고 굳게 믿어왔던 내 모습이 사실은 내가 아니고 내가 갖추고 싶었던 이상적인 내모습이 아니었을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혹시 감추고 싶은 것이 있는 건 아닐까? 참으로 생각이 많아지는 교육입니다. 내 아이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내 기준에 빗대어 평가하고 다그치고 그래서 서로가 힘들었을지도 모르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 진작 애니어그램에 관심을 갖고 공부했더라면 좀 더 성숙한 엄마로서 멋지게 대처했을텐데 말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지요. 서로가 다를뿐 틀린게 아닌데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내가 옳은 양 기준을 제시하고 주어진 틀에 맞추려고 강요했던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라 부끄러웠습니다. 아~ 10줄 채우기 참 힘듭니다. 오늘도 목이 쉬도록 열강해주신 소장님! 참 고맙습니다. 편히 쉬세요^^
첫댓글 10줄 통과 과락 면제 주제와 간게없는 몇자 빼니 탈락이네용~ 거러나 밧트
다른 동기들의 글에 댓글을 다신 배려에 통~옹~과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