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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 세븐일레븐의 쌈밥 도시락과 CU 백종원 우삼겹덮밥, GS25 곤대도시락, 시장김밥을 먹어보도록 할 건데요. 영양성분을 비교해보니 칼로리면에서 백종원의 우삼겹덮밥이 월등히 높은데요. 칼로리가 높다 한들 맛있으면 용서가 된다죠. 그럼 자세히 알아볼게요!
1. 쌈밥도시락
세븐일레븐의 쌈밥 도시락은 이전에도 출시된 적이 있어요. 이전보다 가격이 살짝 오르면서 고기 종류가 2가지로 바뀌며 업그레이드되었더라고요. 이 도시락을 구하고자 동네 세븐일레븐을 둘러보았는데 많은 곳에서 “오늘 다 나갔어요”라는 멘트를 몇 번을 들었어요. 그 정도로 인기 상품이에요.
2. 백종원 우삼겹 덮밥
우삼겹하면 사실 백종원을 안 떠올릴수가 없는데요. 2016년쯤 출시되었다가 재 출시되었는데요. 가격은 변함없는 4,300원이에요! 이전에 반찬으로 있던 파스타가 대신 계란 스크램블이 새 반찬으로 추가되었어요. 늘 믿고 먹는다는 빽’s 시리즈 이번에도 기대가 되쥬~?
3. 곤(꼰)대 도시락
이 작명 센스 뭔가요?! 보자마자 집어버리게 된 이 도시락은 건강한 곤드레 밥과 대게 딱지장이 들어있는 구성이에요. 편의점에서 게딱지 비빔밥이라니, 이건 회사 주변 맛집에서도 찾기 힘든 메뉴에요. 오늘 우리 꼰대를 다 씹어버립시다!
4. 시장김밥
시장이라는 단어에서는 이미 푸근한 인상과 투박한 맛이 상상이 되는데요. 이 김밥, 광장시장의 마약김밥과 참 닮아있죠? 입맛 돋우는 겨자 소스가 바닥에 딱 달라붙어있더라고요. 여기에 떡볶이도 곁들이면 정말 딱이겠지만, 투 머치 탄수화물이니 자제하고 단품으로 즐겨봐요 (왜냐면 400kcal니까요…)
마치 트랜스포머의 로봇처럼 좌우로 분리가 되는데요. 쌈밥 정식이기 때문에 신선하게 즐겨야 하는 쌈 세트는 제외하고 중간 부분만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셔야 해요. 그럼 1분 30초 후에 만나요~
쌈 세트를 가까이서 볼까요? 숫자를 세어서 넣어놓은 듯 깻잎과 상추가 각각 4장씩 들어있어요. 그리고 비타민 가득한 고추와 마늘 슬라이스, 무말랭이, 양파장아찌, 쌈장이 들어있어요.
쌈밥의 메인인 불고기는 2가지 맛이 들어있는데요. 고추장 불고기는 매콤한 맛으로 쌈에 싸먹기에 딱이고, 바싹 불고기는 그냥 밥이랑 바로 즐기기에 담백하니 좋았어요.
도시락 안에는 물티슈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손을 딱 닦고 요렇게 야무지게 쌈을 싸먹으면 정말 꿀맛! 한 쌈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정말 실하고 무말랭이도 오독오독하니 맛있었어요.
백종원의 우삼겹 덮밥은 정말 스테디셀러에요! ‘CU 도시락은 이거’라고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메뉴거든요. 이 도시락은 전자레인지에서 뚜껑을 덮고 1분 40초~2분 정도 돌려주시면 되세요.
보이시나요? 야들야들 부드러운 우삼겹이 눈으로도 느껴지는데요. 데리야키 소스로 간을 한 우삼겹은 후추와 꽃소금을 살살 뿌려놓아서 입에 들어오는 순간 착착 감겨요. 쌀은 19.25% 우삼겹은 7.58% 들어있다는데, 겉보기에는 우삼겹 양이 상대적으로 많이 적어 보이는데요. 먹어보면 밥과 고기의 양이 딱 조화롭게 맞아떨어지더라고요. 정말, 입맛을 돋울 정도로 맛이 좋았어요.
구색만 갖춘 반찬이라는 생각은 금물! 쉐프솔류션이라는 물만두는 돼지고기와 양배추로 채워져 있는데요. 군만두지만, 데우고 나니 만두피가 쫄깃해요. 그런데 맛있어요! MSG 가득한 맛이 아니라 담백하고, 양배추의 식감도 좋아요. 어묵 반찬 간도 적절하고, 꽈리고추는 식감이 살아있어요.
그리고 우삼겹만큼이나 인상적이었던, 에그 스크램블이에요! 대충 칸만 채우려고 넣은 반찬이 아니더라고요. 홍고추와 파가 들어간 이 스크램블은 매콤한 맛이 감돌면서 식감도 남달랐는데요. 일반 스크램블보다도 기름진 느낌이었지만 매콤한 맛에 계속 당기더라고요. 은근 밥도둑!
곤대라고 쓰고, 꼰대라고 읽는 gs25의 신상 도시락이에요. 그런데 범상치 않은 녀석이에요. 직장인의 마음을 공략한 작명 센스와, 주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색 메뉴로 등장을 했기 때문이죠.
이 도시락의 핵심은 곤드레와 표고버섯이 들어간 밥과 붉은 대게 딱지장 소스인에요. 이 소스 안에는 크래미, 새우젓, 마요네즈가 들어가 있는데요. 비주얼은 실제 게딱지장보다 더 맛있어 보여서 식욕을 마구 자극하네요.
반찬은 숯불 향 가득한 너비아니와 치킨 가라아게 그리고 계란말이가 있고요. 게딱지의 살짝 비린 맛을 잠재워줄 볶음김치와, 새콤한 장아찌가 들어있어요.
전자레인지에서 뚜껑을 덮고 1분 20초 ~ 1분 50초간 돌려주면 되세요! 그다음 게딱지 소스를 밥에 주르륵~ 남김없이 뿌려줍니다.
쌀 20.53%, 붉은 대게 딱지장은 10.51%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밥에 비벼보니 게딱지장 양은 질척이지 않을 정도로 비벼지는게 딱 적절했어요. 입안에서 느껴지는 부드럽고 고소한 식감이 마치 버터 밥 같기도 한데요. 여기에 게살 특유의 향과 맛이 어우러지며 맛깔스러웠어요. 개인적으로 살짝 간이 센 것 같았는데요. 게딱지장을 기호에 맞게 넣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시장이라고만 적혀있지만, 이거슨~ 광장시장의 마약김밥을 따라한 것임이 분명해 보이죠? 겨자소스는 김밥 뚜껑에다 부어줄게요.
김밥 속을 살짝 엿보니 단무지와 당근뿐이에요. 그래서 맛에 대한 큰 기대 없었던 메뉴죠… 하지만…
겨자소스를 푹 찍어 먹어보니 매력이 아주 철철 넘쳤어요. 새콤달콤한 맛의 겨자소스도 물론 한몫을 했는데, 밥 자체에도 적절하게 간이 되어 있더라고요. 안에 든 재료는 없는데, 왜 이렇게 맛있냐고 다들 신기해했어요. 정말 마약김밥이구나 싶죠?
에디터 Babshim의 Pick: 2번 우삼겹 덮밥
1번은 간단하게 쌈밥을 즐길 수 있어서 가성비 면에서 정말 최고예요. 다만 고기의 식감이 좀 더 부드럽고 쫄깃했으면이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2번은 부드럽게 들어오는 우삼겹의 식감. 그리고 감칠맛 나는 데리야키 소스와 맛소금의 적절한 조화. 그래서 또 먹고 싶은 맛이에요. 3번은 게장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그런데 구성이 살짝 아쉬워요. 뭔가 더 추가되었으면… 4번은 투박하게 생긴 외관이지만 달달하고 짭조름한 맛으로 입맛을 제대로 돋워요.
에디터 Luv_food의 Pick: 2번 우삼겹 덮밥
1번은 물론 쌈밥 도시락이 구성도 알차고, 맛도 괜찮았지만, 그냥 돈을 더 보태서 쌈밥집에서 먹는 게 더 좋아요. 2번은 자주 먹기에도 질리지 않을 담백한 맛이고, 소스의 감칠맛이 맘에 들어요. 게다가 촉촉하고 매콤한 스크램블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3번은 게장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정말 희소식인 메뉴에요. 게장 맛을 잘 살려냈는데 소스 맛이 조금 센 편이지만 그래서인지 꿀떡꿀떡 잘 넘어가더라고요. 4번은 딱 마약김밥 맛이에요. 그래서 맛있긴 한데 식사 대용으로는 양이나 구성이 아쉬워요.
에디터 Single_cooking의 Pick: 4번 시장 김밥
1번은 편의점에서 사온게 맞나 싶을 정도로 구성이 정말 잘 되어있어요. 그런데 쌈이 있다는 것 빼고는 익숙한 고기 맛이라 그냥 무난 무난했어요. 2번은 입에 착착 감기는 고기 양념 맛이 입에 잘 맞았어요. 반찬도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좋더라고요. 3번은 게딱지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가끔 생각날 맛이에요. 4번은 먹기에 간편해서 좋은데요. 게다가 시장에서 먹던 마약김밥보다도 두꺼워서 든든했어요. 이 집 밥 간을 정말 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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