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릴 련(攣)자는 의부(義符)로 손 수(手,扌,才)자 변에 성부(聲符)로 어지러울 련(䜌)자를 했습니다. 실이 엉키면, 말이 엉키면 그 이상 어지러운 것은 없습니다.
攣
펼 탄(攤)자는 의부(義符)로 손 수(手,扌,才)자 변에 성부(聲符)로 어려울 난(難)자를 했습니다. 여울 탄(灘)자도 어려울 난(難)자가 들어 있어서 ‘탄’으로 읽습니다. 어려울 난(難)자는 누를 황(黃)자와 비슷한 ‘𦰩’자에 새 추(隹)자를 했습니다. 누를 황(黃)자는 당을 표시하는 글자입니다. 땅에서 새는 불편합니다. 날개를 펴고 날 수가 없습니다. 불편하기보다 어렵습니다.
攤
꺾을 려(攦)자는 의부(義符)로 손 수(手,扌,才)자 변에 성부(聲符)로 고울 려(麗)자를 했습니다. 고울 려(麗)자는 사슴의 뿔을 그려서 고운 모습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사슴의 아름다움은 그 뿔에 있지만, 그 뿔로 말미암이 덤불에 걸려서 도망을 못가서 죽으니, 인생 또한 생각해 볼 일입니다.
+ = 攦
넘어질 전(攧)자는 의부(義符)로 손 수(手,扌,才)자 변에 성부(聲符)로 꼭대기 전(顚)자를 했습니다. 꼭대기 전(顚)자는 참 진(眞)자에 머리 혈(頁)자를 해서 사람 머리 꼭대기를 표시하였습니다. 참 진(眞)자는 눈에 보이는 현실을 참이라 하였습니다.
+ = 攧
잡을 촬(攥)자는 잡을 때에는 손으로 잡으니까, 손 수(手,扌,才)자 변에 잡으려면 모아서 잡아야 쉬우니까, 모을 찬(纂)자를 했습니다. 잡을 촬(攥)자는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모을 찬(纂)자는 셀 산(算)자 아래에 실 사(糸)자를 했습니다. 실과 같은 여러 갈래를 셈해서 모은다는 뜻이지요. 빼앗을 찬(簒), 빼앗을 찬(篡), 반찬 찬(篹)자들은 셀 산(算)자가 들어 있어서 ‘찬’으로 읽습니다. 셀 산(算)자는 대 죽(竹)자 아래에 눈 목(目)자를 하고 받쳐 놓은 모습인 대 기(丌)자를 해서 대나무로 만든 산가지를 보고 셈하는 표기를 한 글자입니다.
+ = 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