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eed의 Monthly Top 20]의 Weed입니다.
사실 추석연휴를 제끼고 글을 올리려고 했으나... 그냥 올리려고 합니다. ㅎㅎㅎ
그러면 'Weed의 Monthly Top 20' 시작해볼까요?
[차트 집계 방식]
Naver Music, Melon, M.net, Genie, Bugs 총 다섯 개의 음원사이트에서
1위에서 20위까지의 곡을 선정, 각 차트에서 기록한 순위에 맞춰 점수를 부여합니다.
그 후, 다섯 개의 차트를 종합하여 점수를 집계해 [Weed의 Monthly Top 20] 차트를 완성합니다
[9월 11위 ~ 20위]
[9월 10위 ~ 4위]
10위 황치열 - 매일 듣는 노래 (A Daily Song) [▼1] [188점]
'Weed의 Monthly Top 20' 첫 포문을 여는 10위는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입니다.
지난 7월 처음 Top 10에 진입한 이후로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곡입니다.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는 헤어진 연인과 같이 듣던 노래를 통해
연인과의 추억을 회상하고 그리워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전형적인 발라드 곡의 진행을 가지고 있지만
황치열의 달달하면서도 남성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차트에 오래 남는 곡들에는 그만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노래방'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 노래 역시 많은 분들이 노래방에서 부르면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대중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듣기' 좋을뿐 아니라 '부르기' 좋아야하는 것 같습니다.
9위 행주 - Red Sun (Feat. ZICO, Swings) [NEW] [190점]
9위를 차지한 곡은 행주의 [Red Sun (Feat. ZICO, Swings)]이네요.
지난 9월 1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 쇼미더머니의 우승자인 행주의
세미파이널 경연곡인 'Red Sun'이 9위를 차지했네요.
'Red Sun'은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한 상황에 놓인 본인과
그 모습을 보는 대중들을 향해 최면을 거는 곡으로
어둡고 거친 갱스터 랩이지만 곡의 진행이 다이내믹하고
진심을 담은 행주의 랩과 지코, 스윙스의 피쳐링이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시켜줍니다.
이번으로 여섯번째 시즌을 맞은 쇼미더머니가 지난 9월 1일부로 막을 내렸는데요.
새로운 시즌이 시작할때마다 매번 힙합이라는 장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올려줍니다.
힘든 세상을 가림막없이 비난하는 거침없는 가사라던가
본인이 최고라고 으스대는 출연자들의 모습에 대중들은 저마다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앞으로 몇 시즌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8위 Red Velvet (레드벨벳) - 빨간 맛 (Red Flavor) [▼5] [300점]
9월 차트 8위를 차지한 곡은 레드벨벳의 [빨간 맛 (Red Flavor)]입니다.
이 곡 역시 7월 차트부터 꾸준히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곡입니다.
대중들도 레드벨벳의 빨간 맛에 중독된 것 같군요.
여름을 빨갛게 물들인 레드벨벳의 '빨간 맛'은
여름에 대한 감정과 사랑의 설레임을 빨간 맛으로 표현한 곡으로
기존 레드벨벳이 보여준 곡들보다 약간 더 독특한 비트로 흥을 더하고
레드벨벳 멤버들의 특색을 잘 살린 보컬로 상큼함을 더한 여름 스페셜 곡입니다.
댄스면 댄스, 발라드면 발라드
그리고 광고,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레드벨벳인데요.
이제는 SM을 대표하는 걸그룹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직 3개월 정도 남은 2017년에 새로운 곡을 들고와서 활동을 할 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라드 캐롤을 들고 활동했으면 하네요.)
7위 아이유(IU) - 가을 아침 [NEW] [320점]
7위를 차지한 곡은 아이유의 [가을 아침]입니다.
아이유의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이 드디어 발매가 됐는데요.
역시 아이유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빠르게 차트를 점령하네요.
아이유의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의 선공개곡으로 공개됐던 곡인
'가을 아침'은 포크계의 대모인 양희은의 동명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써
원곡의 장르적인 부분과 감성은 그대로 보존한 채로
더욱 더 세련된 사운드와 아이유의 보컬로 다시 태어나
2017년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OST와 함께 가장 성공적인 리메이크 앨범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인 '꽃갈피'죠.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이 정말 듣기 좋은 이유는 아마도
아이유가 가지고 있는 아날로그 감성과 뮤지션으로써의 역량이 아닐까 싶네요.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이 나온 지금 벌써 세 번째 앨범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공동 5위 Wanna One(워너원) - 에너제틱 (Energetic) [-] [350점]
'Weed의 Monthly Top 20' 9월 차트 공동 5위를 차지한 곡은 워너원의 [에너제틱 (Energetic)]입니다.
PRODUCE 101 시즌 2를 통해 태어난 그룹인 워너원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에너제틱'이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면서 이 그룹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네요.
PRODUCE 101 시즌 2 프로젝트 그룹인 워너원의 데뷔곡인 '에너제틱'은
사랑하는 사람간에 끌리는 감정을 노래한 곡으로
비단 남녀 간의 감정이 아닌 워너원과 워너원을 좋아해주는 팬과의 끌림을 노래하기도 합니다.
'에너제틱'이라는 제목답게 듣고 있으면 저절로 에너지가 충전되는 듯한
강렬한 비트와 멤버들의 랩과 보컬이 달달함과 활기참을 동시에 충족시켜줍니다.
개인적으로 PRODUCE 101 시즌 2가 큰 흥행을 예상하지는 못했는데요.
저와 같은 사람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가면서 시즌 1 못지 않은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시즌 3가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다음 시즌에도 이런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예상이 안 되네요.
저번 아이오아이 때도 그랬지만 워너원 멤버들의 건승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공동 5위 아이유(IU) - 밤편지 [▲3] [350점]
공동 5위는 아이유의 [밤편지]입니다.
지난 달 JTBC 프로그램인 [효리네 민박]의 힘으로 다시 차트에 진입한 이 곡이
이번 달에는 새로운 앨범 발매의 시너지와 함께 세 계단 상승해 5위에 자리했습니다.
'밤편지'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편지처럼 담은 곡으로
시구와 같은 유려한 가사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 아이유의 보컬이 합쳐져
가을 밤에 가만히 듣고 있기에 제격인 곡입니다.
사실 봄에 나온 앨범이니만큼 봄밤을 노리고 만든 곡인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유의 감성이 봄보다는 가을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곡 자체도 봄밤이든 가을밤이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좋은 곡이구요.
좋은 곡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법이죠.
4위 헤이즈(Heize) - 비도 오고 그래서 (Feat. 신용재) [▼2] [395점]
'Weed의 Monthly Top 20' 4위를 차지한 곡은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 (Feat. 신용재)]입니다.
이 곡 또한 7월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며 특히 7월 1위, 8월 2위에 이어
9월에도 4위에 오르면서 아직도 그 인기가 진행형임을 보여주고 있는 곡입니다.
'비도 오고 그래서'는 비오는 날에 떠나간 연인을 떠올리며 슬퍼하는 여자를 그린 곡으로
그 동안은 보여주지 않은 재즈 사운드 기반의 곡으로 헤이즈의 아련한 슬픔과
피쳐링으로 참여한 신용재의 애절함이 곡의 감성을 극도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앞서 '밤편지'에서도 언급했듯이 좋은 노래는 계절을 타지 않습니다.
이 곡 역시 비가 자주 오는 여름을 겨냥한 곡이지만 어느 계절이던지
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곡이 됐죠.
여기에 헤어진 연인이 있다면 더욱 더 이 곡이 생각나지 않을까 싶군요.
지금까지 10위부터 4위까지 살펴보셨습니다.
이번 달에는 새로운 곡들과 함께 지난 7월부터 Top 10에서 볼 수 있었던 곡이
무려 세 곡이나 있었습니다. 게다가 다시금 차트를 오르고 있는 아이유의 곡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는다는 것만큼 가수들에게 기쁜 일도 없겠죠?
그렇다면 이번 달 1위 후보 세 곡을 만나볼까요?
이를 저지하려는 두 곡의 대결구도가 흥미진진하네요.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3위에 올랐습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묘한 중독을 일으키는 곡입니다.
원더걸스 해체 전에도 솔로 가수로써의 역량을 보여준 선미였는데요.
이번 곡을 통해서 이제 원더걸스의 선미가 아닌 솔로 가수 선미로써의 입지를 굳혔네요.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은 이게 다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선미가 보여줄 변화무쌍한 모습을 대중들은 즐길 일만 남은 것 같네요.
만들어낸 곡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으면서 9월 2위에 올랐습니다.
밤을 낮처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내라고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가수 활동을 한 적이 없는 일반인으로써 쇼미더머니 시즌 6 3위에 올랐다는 사실이 놀랍기만한데요.
쇼미더머니 당시에는 우울하고 다크한 랩을 자주 구사했다고 합니다.
이번 곡은 우울하고 다크하지는 않지만 그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그런 느낌이 남아있네요.
어떻게 보면 쇼미더머니 시즌 6 최대의 수혜자로 볼 수도 있는데요.
앞으로 우원재는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난 달 1위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라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위 두 곡과 함께 9월 차트를 팬덤의 침공으로부터 지켜낸 곡이죠.
2017년을 대표하는 명품 발라드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2개월 연속 1위는 올해 초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이후로 처음인데요.
'좋니'의 경우에는 순전히 곡의 힘으로만 일궈낸 결과라서 그런지 더 대단해보입니다.
과연 앞으로 '좋니'의 인기가 얼마나 오래갈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
첫댓글 좋니는 진심.. 듣다가 감성올라온건 오랜만인듯
워 가요계의 정우성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