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기쌤~ 합격수기가 너무 늦어졌습니다.ㅠ_ㅠ
조금 늦었지만, 동기쌤 카페에 방문하시는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격수기를 씁니다.^^
수험생활과 과목별 공부방법을 자세히 쓰고자하니 필요하신 부분만 읽으셔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각각 국가직 검찰직 (총점 : 402.28 최합) / 경기도 지방직 일행(총점 : 384.32 최합) / 서울시 일행 (총점 : 381.48 불합) 성적입니다.
수험기간 :: 2016.3. ~ 2017.6. (약 1년 3개월)
응시직렬 :: 국가직 검찰직(최합) / 경기도 지방직 일행(최합) / 서울시 일행(불합ㅠㅠ 커트와 0.23점 차이였습니다.)
공부 베이스 :: 인서울 4년제 행정학과 재학중 / 수능영어 3등급,토익 700점 중반대 기타 자격증X (영어 별로 못했어요..)
시험성적 :: 2016 국가직 65/55/45/65/55 지방직 70/75/85/?/? 서울시 75/65/65/?/?
2017 국가직 90/95/90/75/95 지방직 85/80/90/90/90 서울시 70/90/95/80/80
→ 빨간글씨가 영어성적이며, 2017 선택과목은 각각 행정학/사회 입니다. 저는 가산점을 위해 컴활 필기를 따놓았다가 실기는 미뤄놓고 가산점이 없었는데.. 국가직과 지방직의 경우는 꽤 넉넉하게 합격을 했으나 서울시에서 가산점이 있었더라면 커트라인이라 면접 우수를 맞아야 하더라도 필합은 했을텐데.. 하고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국가직은 이미 가산점을 폐지 한 상태이지만, 이제 막 수험을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생각해보실 문제 같습니다. (하반기 지방직 등 시험이 얼마남지 않은 경우는 1문제를 더 맞히는 것이 개인적으로 낫다고 생각하며, 시간적 여유가 있거나 이제 수험을 시작하는 분들은 자격증 취득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또한 지방직 때 영어 점수가 많이 떨어졌고 서울시는 국어를 망쳤는데 ㅠ_ㅠ 아래에서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공부장소
2016.3. ~ 8. 노량진 통학(왕복 2시간)
→ But 시행착오 기간.. 저는 타 학원에서 3-4월 종합반을 다녔고 자연스레 그 학원 선생님들의 커리큘럼을 타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선택과목은 아예 수강도 안했었어요.ㅠㅠ 6월까지는 공단기 선생님들의 커리큘럼을 아예 타지 않았고, 공부하는 법도 제대로 몰랐으며 수험생으로서 마인드가 장착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나마 공통 공부는 좀 했으나 거의 한국사 위주로 했고, 7-8월에는 행정학 기본+심화를 듣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공부의 균형이 깨져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저는 이 기간동안 한국사만 너무 열심히 했었는데, 이 때 영어를 했어야했는데..라고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합격을 해서 다행이지만 수험 초반에는 영어부터 잡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2016.9. 주2회 노량진 통학, 나머지는 동네 독서실
→ 9월 한달은 혼자 동네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는데, 독서실원이 대부분 고등학생이었고, 열람실이 어두컴컴했기 때문에 잡생각이 너무 심했습니다.. 또한 스케쥴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처음으로 슬럼프를 겪었고, 때문에 10월부터는 주말을 제외한 평일 공부장소를 노량진으로 옮겼습니다. 대부분 합격생들이 동네 독서실에서 인강을 통해 공부하는 걸로 아는데, 저는 답답한 걸 좀 못 견디기 때문에 노량진에서 오픈형 독서실을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답답함과 별개로 공부할 땐 예민해지기 때문에..(ㅎㅎ;) 10월부터는 열람실 자체는 조명이 환하지만(어두컴컴X) 자리별로 각각 커튼이 쳐져있는 일반적인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노량진이기 때문에 거의 모두가 공시생이었고 그것에 또 자극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2016.10. ~ 2017.2 노량진 독서실(하프 실강을 들음)
→ 9월에 슬럼프를 겪고,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10월부터는 생활패턴을 잡기 위해 새벽 5시에 기상하여 6시반 쯤 학원에 도착을 해, 동기쌤의 하프를 실강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공부는 거의 노량진 독서실에서 했고, 주말에는 카페나 동네 도서관에서 하거나 가끔씩 노량진으로 갔습니다. 독서실을 다니니, 자습실에 자리가 없어도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10월부터 12월까지 철저히 혼자 다녔었는데, 이 기간동안 매일 혼자 밥을 먹고 거의 말도 안하고 지내서 좀 힘들었지만, 스터디를 하면서 사람이랑 대화도 좀 하고 동기쌤께 매일 질문을 하면서(ㅎㅎㅎ) 그나마 버텼던 것 같습니다.
2017.2 ~ 2017.6. 노량진 공단기 자습실 & 고시원 생활
→ 저는 2월 중순에, 국가직을 40여일 남기고 슬럼프가 심각하게 왔었습니다.ㅠㅠ 1월말에 본 모의고사 점수가 처참했고, 모든 과목이 80점대에서 정체되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던 상태였습니다. 또한 체력적으로도 더이상 하프 실강을 통학하기 힘들어 고시원에서 5개월(면접 때까지) 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가직 전 한 달 동안 플래너에 1달 단위의 큰 계획을 세우고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를 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국가직과 지방직을 전후로 하여 공단기에서 공TV라는 시험 직전 특강이 많이 이뤄지니 그것을 이용하셔서 마음을 다잡고(공TV는 라이브로 방송해주는 것으로 압니다.) 공부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집이 수도권이기 때문에 노량진을 오가는 것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지하철에서는 선재국어 암기앱과 동기쌤의 보카앱을 철저히 활용했고, 가끔 다른 걸 하고 싶을때는 공단기 김병태 선생님의 외래어,고유어 특강 등을 보며 기분전환(?)을 했습니다. 한국사나 선택과목의 경우 저는 포켓노트나 단권화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보는 것보다는 책상에서 문제를 풀며 각을 잡고 공부하는 스타일이어서.. 이동중에는 국어 고유어나 한자성어를 보고 영어 보카, 그 날 배운 하프 문법을 위주로 외웠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거주하시는 수험생이라면 노량진으로의 통학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량진에서 실강을 들으면 좋긴 하겠지만 인강으로 훨씬 많은 수험생들이 합격하기 때문에.. 스스로 패턴에 맞춰서 공부하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동네에서 독서실을 다니던 9월 한달동안 밴드로 진행하는 기상스터디에 가입했었는데 (기상시간&독서실 도착 인증) 벌금이 있었기 때문에 강제성이 부여되어 어느정도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설날이나 추석 특강 또는 공TV때 노량진 수험가를 한 번씩 보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수험가와 수험생들을 직접 보고 자극을 받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과목별 공부방법
1)국어 :: 이선재 선생님, 김병태 선생님
이선재 선생님
✔선재국어 기본+심화(인강)
✔선재국어 한 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인강)
✔선재국어 기출실록(독학 + 어려운 것만 인강)
✔선재국어 약점체크 반쪽 모의고사(독학)
✔선재국어 나침판 vol.1(독학), vol.2(독학)
✔선재국어 서울시 SOS(독학)
김병태 선생님
✔국왕국어 포켓북(실강 특강)
✔국왕국어 마무리(실강)
✔고전문학 강의(인강)
✔2017 시험에 꼭 나오는 필수 한자성어 270(인강 반복수강)
✔기타 외래어/고유어/한자어/문법 특강 등 실강 수강
①국어 문법
→ 공무원 국어 문법이 처음 공부할 때는 양도 많고 익숙지 않으실거예요. 저도 수험 초중반에는 문법 때문에 고생했는데 어느정도 공부를 하다보면 국어 문법은 패턴이 보입니다. 사이시옷/띄어쓰기/형태소 분석/고전 문법 등등.. 문법은 선재쌤께서 정말 수험에 적합하게 잘 가르쳐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재쌤의 기본+심화 강의를 수강한 뒤 바로 마무리 강의를 수강하여 문법 개념을 잊지않고자 하였고 교재 날개에 수록 된 문제나, 선생님께서 인강에 올려주시는 진도별 테스트를 반드시 출력하여 풀었습니다. 국어문법은 사실 영어문법과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패턴이 정해져있고, 기출문제와 동형 모의고사를 통해 학습한다면 대부분의 문제를 낯설지 않게 맞히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따로 문법노트는 만들지 않았고 기출과 실전문제를 위주로 풀되 틀린 부분은 기본서나 마무리교재를 통해 짚고 넘어갔습니다. 문법은 선재국어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올해 설날에 진행했던 병태쌤의 문법특강 또 각종 특강 등과 문제풀이를 통해 개념을 잊지 않고 감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그리고 특히 시험 직전에는 문장부호와 띄어쓰기(보조용언 등), ★고전문법★을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서울시 직전에 방심하며 SOS문제(국어 동형)만 계속 풀고 현대 문학에 집착하며(서울시 현대문학이 좀 독특합니다..)오답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가.. 서울시에서 사이시옷, 띄어쓰기, 고전문법 등 기본적인 개념 문제를 다 틀려버려서 (심지어 한자는 다 맞았어요ㅠ_ㅠ) 처참한 점수를 맞아 영어와 한국사를 잘 봤음에도 불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수험생들께서는 문제풀이도 중요하지만 개념도 끝까지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②국어 어휘(고유어/외래어/한자어/속담,관용구 등)
→ 국어 어휘는 ★기출★이 정말정말정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올해초에 선재국어 4권 스터디를 잠깐 했었는데, 결국 어휘는 본인이 외우는 것이지 스터디를 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ㅠㅠ 만약 외워야 할 어휘가 너무 많다고 생각되시면 최소한 기출단어들은 반드시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고유어 같은 경우는 양이 방대하고 나올지 안나올지조차 미지수이기 때문에 잘 하지 않으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경우라도 기출과 적어도 선재쌤의 동형에 있는 것, 그리고 선생님들이 특강교재에서 뽑아주시는 것은 암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례로 올해 국가직 국어에서 '시망스럽다.'의 뜻을 묻는 고유어 문제가 출제 되었는데 이것이 선재쌤의 나침판vol.1에 수록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전전회차까지만 풀고 갔다가 해당 문제를 틀려서 가슴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ㅜ_ㅜ 그리고 외래어는, 저는 혼자 외우기보다 병태쌤의 특강을 들었습니다. 기출 외래어를 놀랍도록 재밌게, 함께 외울 수 있게 해주셔서 외래어는 자신이 있었지만.. 올해에 아마 외래어가 출제가 안됐던 기억이..ㅎㅎ 그리고 정말정말 중요한 ★한자★는 저는 한자성어→부수→2글자 한자어 순서로 외웠습니다. 우선적으로 한자성어를 숙지해야 한자성어 문제를 맞히고 그 다음에 한자가 보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자성어는 위에 기재한 병태쌤의 "2017 시험에 꼭 나오는 필수 한자성어 270" 강의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한자를 정말 몰랐었는데 이 강의를 수강한 뒤 선재국어 암기앱을 통해 한자성어(day30)을 시험직전까지 무한회독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자는 미루고 미루다가 국왕한자를 수강하지 못했고, 병태쌤께서 한자특강을 자주해주셨는데 그 강의를 통해 부수를 외우고 한자 파자하는 법을 통해 의미를 알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재쌤이 올려주신 기출된 2글자 한자를 프린트 하여(기억이 안나는데 아마도 기출실록강의에 수록되었던 것 같아요.) 같은음 다른한자, 헷갈리는 한자(예를 들어 看做가 간주인데 간고로 출제된다던가..)를 외웠습니다. 사실 저는 한자공부를 부실하게 했음에도 운좋게 소거 등을 통해 거의 다 맞힐 수 있었는데, 하지만 이 글을 보는 수험생들께서는 보다 꼼꼼히 공부하셔서 확실하게 맞히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저는 불안불안했었어요..ㅋㅋ
③문학(고전,현대)/비문학
→ 고전문학은 병태쌤이 잘 가르치신다는 말을 듣고 병태쌤의 강의를 선재국어 3권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페이지수가 맞지 않고 교재에 없는 작품들도 다뤄주셔서 굉장히 정신이 없어서 이 방법은 크게 추천드리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들었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또한 현대문학은 2016 시험에서도 거의 틀리지 않았기 때문에 안일한 자신감(?)으로 강의는 듣지 않고 기출과 동형을 통해서만 감각을 길렀습니다.
비문학은 선재쌤이 각종 강의마다 올려주시는 '독해야 산다.'를 자리예약 기다릴 때 밖에서 풀거나, 쉬는시간을 이용해서 풀거나.. 작년말부터 틈틈이 풀어서 감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작년 시험에서 독해 문제를 하나 틀린 적 있어서 충격받았었는데.. 국어에서 문학/비문학은 다 맞히겠다는 각오로 기출을 푸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 선재쌤의 문법,문제풀이와 병태쌤의 어휘,테마 특강을 병행하였습니다. 국어는 개념을 확실히 숙지한 뒤 기출을 반복해서 푸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틀린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기본서에서 개념을 확인하고 넘어가주세요. 또한 어휘는 혼자 외우는게 힘드시다면 온/오프라인에서 스터디를 구해 어느정도 강제성을 부여하여 외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정말 하기 싫었지만 최소한 한자성어와 기출 한자어휘들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2)영어 :: ♥이동기 선생님♥
✔하프 모의고사(2016.7.~9. 인강 / 2016.10.~2017.6. 실강 → 총 11개월 하프 수강)
✔이동기 영어 기본+심화(인강)
✔독해원리(인강)
✔이동기 영어 기출(실강)
✔100포인트 핵심문법 요약(실강)
✔문법 500제+어휘 200제 문제풀이(실강)
✔국가직 대비 동형 모의고사(실강)
✔지방직 대비 동형 모의고사(실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