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막10:17-31)
갈등
1. 오늘 본문은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영생의 길을 물은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달려와,“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간절한 질문을 던졌어요.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18-19절,“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이가 없느니라,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예수님은 하나님만이 선하심을 이 사람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이 사람이 주님이 누구이신지 아직 모르기에 가르쳐주셨습니다. 주님은 영생을 얻는 길을 묻는 사람에게 십계명을 중심으로 계명 이야기를 말씀하셨어요. 이 사람은 20절,“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참 당돌한 사람입니다. 자신이 모든 계명을 지키고 있다고 공개석상에서 말했습니다. 문제는 그의 말이 사실인가입니다.
2. 예수님은 21절,“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주님께서 이 사람에게 주신 답은 네가 계명을 다 지킨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주님은 이 사람을 보시고 사랑하셨어요. 그가 확신 가운데, 나는 계명을 다 지키고 있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시고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부족함을 아시면서도 그를 사랑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입니다. 이 사람은 22절,“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이 사람은 재물이 많았습니다. 다른 복음서에는 이 사람이 청년이며(젊고) 관원이라고 소개해주었어요.(상위 5% 또는 1%) 그는 요즘 말로 갖출 것은 다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세상 조건으로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는 주님께는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주님과 이 사람의 대화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며, 오늘 우리가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 말씀일까요?
갈등 심화
3. 이 사람이 떠나고 예수님은 23절,“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주님의 말씀이 제자들에게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참 부담스러운 말씀이었어요. 천국 복음을 전하시며,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시지 않고 이렇게 말씀하셨으니까요. 주님은 제자들이 놀라는 것을 보시고 재물이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힘든지 한 번 더 말씀해주셨습니다.
24절 하반절-25절,“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예수님은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과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과 비교해서 말씀하셨어요. 참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주님의 독특한 비유입니다. 낙타는 당시 중동에서 가장 큰 짐승 중 하나였습니다. 바늘귀는 작은 구멍을 의미하니,
4. 이 비유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불가능한 일을 먼저 말씀하시고,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이보다 더 어렵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더욱 미궁에 빠졌습니다. 26절,“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이렇게 어렵다면, 세상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의심했어요.
자연스러운 제자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주님이 그들에게 답을 주셨습니다. 27절,“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제자들은 예수님과 대화 중에 미궁에 빠졌는데, 주님은 여유가 있으셨습니다. 주님이 답하신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다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이고 오늘 우리가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실마리
5. 예수님과 부자 청년의 오늘 본문의 대화는 시대를 넘어서 듣고 잘 적용해야 할 좋은 말씀입니다. 영생과 천국-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진리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부자 관원과 대화하며 그의 눈높이를 맞춰주셨어요. 이 청년은 주님을 모르고 복음도 몰랐습니다. 그가 영생을 얻는 길을 물었을 때, 주님은 그 청년이 알고 있는 지식으로 답을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당시에 따르는 것-율법을 다 행하는 것이 구원의 길이라고 1차 답을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청년에게 십계명의 일부를 소개하셨습니다. 이 부자 관원은 주님이 십계명을 말씀하시자 바로 반응을 보였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십계명을 알고 외우고 다 지켜왔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자신을 칭찬하시고, 그래 너는 영생을 이미 얻었다고 선언해주시기를 기대했습니다. 주님은 그를 칭찬해주지 않으셨습니다. 그가 천국에 들어가 영생할 것이라고도 말씀해주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오히려 그가 행하지 못하고 있는 아킬레스건을 지적해주셨습니다.
6. 예수님은 청년에게, 얘야 계명을 단지 알고 암송하고 어렴풋이 내가 지키고 있다고 해서 다 지켰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란다. 율법은 악을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만(수동적인) 있는 것이 아니다. 율법에는 더 귀한 계명들이 있음을 알려주셨어요. 율법에 더 귀한 계명은 바로 선을 행하는 것(능동적인)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십계명의 1-4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5-10계명은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내가 보니 너에게 부족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지 못하고 있구나.
네가 가지고 있는 것을 가난하여 먹지 못하는 너의 이웃과 나누고 나를 따르라. 그러면 네가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영생을 얻는 길은 주님을 따르는 것이었어요. 주님을 따르는 자는 주님이 말씀하신 계명을 지키고, 그 계명은 단지 수동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것(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당시 제자들이 이해하기는 어려운 말씀이었지만, 오늘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서 어렵지 않게 알고 적용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7. 제자들은 예수님과 부자 청년이 이야기하는 내용의 문자적으로만 들으면서 혼란에 빠졌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한 가지를 비교하셨어요.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과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둘 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주님은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다시 혼란에 빠졌고, 주님은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는 일임을 자신 있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입니다. 자연통치도 하시고 인간 통치도 하십니다. 영적 세계까지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 없어요.
그중에 가장 빛나는 하나님의 통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돈을 주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있어요. 선거할 때 돈 받으면 사람 마음이 움직입니다. 사무처리를 하면서 뇌물을 받으면 담당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불법이죠) 그런데, 부자에게 헐벗고 가난한 사람에게 당신 재산을 나눠주라. 또는 잔인한 정복자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해방과 자유를 주라고 말할 때 듣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일들을 역사에 반복적으로 행하셨습니다.(성 프란시스나 록펠러, 애굽왕 바로 왕-바사의 고레스 황제, 전자는 매를 맞고 후자는 매를 맞지 않고 순종)
복음 제시
8. 하나님은 이렇게 불가능한 일을 역사에서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도 움직이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움직이실 때 그것을 깨닫고 순종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고전12:3,“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사람들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쉽지 않아요. 하지만, 내 입술로 예수님을 나의 구주-내 인생의 주님이심을 알고 인정하고 영접한다면 나는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납니다.
기대
9. 베드로와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서 신났습니다. 28절,“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부자 청년과 다른 제자들의 모습이었어요. 주님은 이렇게 주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귀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29-30절,“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예수님은 하나님과 복음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도둑이 아니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삶에서 우선순위를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의 나라가 우선이어야 한다. 가치관의 문제입니다. 세상 가치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가치관을 가지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이렇게 하는 자에게 주님은 엄청난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내세에 영생은 물론 현세에서 100 배의 복을 받는다. 마태복음에서는 이 모든 것-먹고 마시고 입는 것, 세상의 필요-를 더하신다. 물론 박해도 받지만. 이제 우리가 결단할 때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예수님을 따르며 주님의 약속을 신뢰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이 시간 기도합니다. 우리 삶에서 가치관이 변화되게 하소서. 우선순위가 변화되게 하소서. 이런 자에게 주시는 주님의 복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