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한국 100경이 다녀온 이번 여행지는
도심 어디서 보아도 기백 넘치는 산 무등산국립공원입니다~!
●무등산국립공원/광주 북구 금곡동/☎062-227-1187
무등산은 광주와 담양군·화순군과 경계에 있는 산으로 북한산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도시형 국립공원입니다.
무악(武岳)·무진악(武珍岳)·서석산(瑞石山)·입석산(立石山)이라고도 하는데 높이를 헤아리기 어렵고
견줄 상대가 없어 등급조차 매길 수 없다는 뜻의 무등산으로 가장 많이 불립니다.
해발 1,187m로 동서남북 어디에서 조망을 하여도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입니다.
산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합니다.
정상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이름난 기암괴석과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무등산의 가장 큰 특징은 주상절리입니다.
주상절리는 고온의 용암이 분출 후 지표에 냉각되는 과정에서 수축하여
다각형의 돌기둥이 갈라지며 형성된 다각형의 각이 진 기둥을 뜻하는데요.
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놓은 것 같은 규봉(圭峰) 등 무등산의 주상절리대는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돼 지질학적 보존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폭이 9m에 이르며
분포 면적도 11㎢에 달해 여의도(8.4㎢)보다 넓다고 하는데요.
서석대와 입석대 주상절리대의 높이는 20∼30m, 폭 40∼120m에 달해
한반도 중남부에서는 최대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즐기려면 가을과 겨울에는 꼭 가보시길 추천하니다.
가을철은 규봉암의 단풍과 장불재, 백마능선의 억새풀이 절경을 이루고
겨울에는 설화와 빙화가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