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틸리에 다시 재미를 붙였습니다...ㅎㅎㅎ
사실상 폐막계열 랜턴들보다 정비가 간단하고 수월한 것도 사실이고요....
( 단, 교체용 각종 소모품등이 준비되어있다는 전제하에요.. )
틸리등 영국랜턴은 공구없이 손힘만으로 분해 및 조립이 가능하다는 원칙
하에 만들어졌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분해 과정에 힘드는게 없습니다....
폐막계열에 비해 월등히 단순한 구조도 정비를 수월하게 해 줍니다.
앞으로 한 4~5일 내리 쉬게 되니.... 랜턴이나 고쳐볼랍니다.
전체적인 외관은 그저 그런 상태입니다... ^ ^ 이거 모델명이 TL36 인가요 ??
펌프 및 연료 주입구.... 이런 형태가 구형인지 신형인지... 늘 헷갈립니다.
페인트도 군데 군데...까졌구요.
한쪽에 큼지막한 눌림도 두개나 됩니다..... ㅜㅜ
컨트롤콕과 바이퍼라이저 하단부에 먼지가 많고 시뻘건 녹도 많네요....
펌프대는 뽑아보니 양호하고요....
펌프 끝에 장착된 체크밸브 뭉치... 외관에비해 속은 깨끗한듯 합니다.
연료통 내부... 대체로 무난해 보입니다. 이정도면 절반이상 거저먹고 가는겁니다.
혹시라도 기름찌꺼기와 오물등으로 떡져 있으면 일이 많이 번거로워 집니다.
그래서 요대목이 항상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연료통의 틸리 라벨입니다.....가운데 문양은 꽃인가요 부엉인가요 ???
다른 틸리 모델에서는 못본듯 한데요....
연료통 바닥... 아주 깔끔하네요...ㅎㅎㅎ
바이퍼라이져 외부 녹입니다....이건 철재질이라....
그런데 바이퍼라이저 하단에 움푹파인 띠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런것도 처음 보는
듯 합니다. 흔히 있나요 ???
콘트롤 놉인데... 현재는 손으로 안돌아 가네요... WD40 뿌려주고하면 될겁니다.
컨트롤콕 하단의 기름 거름망인데... 아주 깨끗하네요. 요 거름망안에 체크밸브가
장착되어 있지요....
바이퍼라이저 외관상태 및 내부 니들대를 뽑아보니 많이 혹사된것은 아닌듯 합니다.
바이퍼라이저를 바닥에 몇번 탁탁 내리쳤는데도 안에서 이정도로 떨어집니다.
실제 내부는 많이 지저분 할 겁니다.
바이퍼라이저 하단부 패인 띠..... 저는 처음보는 듯 합니다.
콘트롤 노브(검정플라스틱) 를 왼쪽으로 계속 돌리면 이렇게 분리가 됩니다. 노브
안에 너트가 박혀있습니다... 이런방식을 업계말로는 인서트사출이라고 부르기는
합니다만 암튼 내구성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검정고무 패킹이 기름흐름방지용 패킹인데 현재는 딱딱한데 이건 대체할
만한 마땅한 부품이 없어서 그냥써볼까 합니다. 안되면 오링이라도 껴야합니다.
위에서 말한 기름 거름망안에 들어있는 체크밸브 입니다. 작동원리는 일반 체크밸브
와 동일한데... 생김새는 완전 딴 판입니다.
체크밸브의 고무패킹입니다... 이런 부품까지도 이제는 카페에서 공급이되니 정비
하기가 한결 수월해 졌습니다. 전에는 고무판을 놓고 가위로 오려서 쓴 적 있었
습니다.... 펀칭기도 없고해서....흠....
펌핑기에서 분리해낸 체크밸브 입니다. 위에서 보여준 체크밸브와 동일한 구조와
사이즈 입니다. 어떤것에서는 이런 원형이 아니 육각인지 암튼 다른 모양도 본듯
합니다.
체크밸브 고무패킹은 경화되지 않고 이미 삭아있네요....
펌핑구 쪽 모습입니다.... 정확한 체크밸브 작동을 위해서는 이 안쪽도 청소를 해 주는게 좋습니다.
펌핑구 겉모습 입니다....
펌핑구는 이상하게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결국 WD40을 좀 뿌려주고 조금 두었다가 풀면 수월하게 풀립니다.
컨트롤콕을 들어내고 이 부분을 보면 여기도 찌꺼기가 많은 경우가 있는데 다행히
깨끗합니다. 그러나 뜯은김에 청소해주면 좋겠지요. 여기에는 마땅한 청소 공구가
없어서 드라이버 같은데 천이나 화장지를 말아서 넣고 돌려주면서 청소해 주면 될
듯 합니다.
요기까지 약 20분 소요된듯 합니다. 확실히 간단한 구조 입니다.
추가 정비내용은 진행을 하면서 또 올려보겠습니다.
추석명절 즐겁고 안전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흠.......흠.........흠
WHY
잘 보았습니다. 명절 잘보내십시요^^
사진 찍는게 힘든데.....
고생하십니다.^^
바이퍼라이져 하단부는 분해를 할수 없도록(소모품) 찝어놓은것입니다.
완전 구형이 아니면 전부 저런 형태로 청소가 불가능하지요^^
바이퍼라이져 하단부 어거지로 풀었다가 카본 털어내고 동용접해서 사용중입니다.
불은 잘 나오는데 정신건강엔 상당히 해롭더라구요.
스트레스 이빠이~~~;;
@세로(강동우*대구북구) ㅎㅎㅎ
@세로(강동우*대구북구) 저는 오늘 그짖 할려고 맘먹고 있는데...정신건강에 도움이 안되는군요... ㅎㅎ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분해.청소.수리.조립.불보기 그리고 담배한대. 취미생활로 좋지요. 심심하지 않고 재밌게 사시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전,중,후기형에서 후기형에속하고(50~64년)생산, 그리고246B가출시됐습니다.
26~46년사이의 초기형입니다.
엇 큰일이다
돈피님까지 틸리에 관심을가진다니
아직못구한모델이몇가지있는데 ㅎ
ㅎㅎ 긴장하세유
중기형(46년~50년)입니다
올리신모델(50~64년)은 중기형이후에나온모델입니다. 그리고그다음에 246B가 나옵니다.
우왕~~~우째 저랑 정비방법이 똑같습니다.
콕에 걍 오링 넣으세요~
바이퍼라이져나 컨트롤콕에는 불소고무판 얇은것 펀칭해서 씁니다.
고무판 농소박님꺼 막쓰고있습니다~~^^
가죽바킹은 공구바킹이 아주 따봉입니다.
그고무판좀 나눠주세유 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