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쭉빵님들 ㅇ ㅏ ㄴ ㅛㅇ
대햇 쭉빵와서 패션글 이모저모 적어보려니 쑥쓰럽넹.
나는 중딩때부터 쭉빵해서 지금은 어엿[?]한 대학생이 된 쭉빵녀야.
파워 블로그에서 퍼왔다고 했는데 사실 저 파워블로거는 나임.
현재 서울의 모 대학에 패션디자인과 재학중이거 패션블로그 운영하고있음.
쭉빵인들의 대부분은 내가 10대였을때랑 비슷하게 아직까지 10대인 것 같아.
어린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얼마나 공감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이번 봄에 가장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 스포티즘 소개해주겡
스포티즘은 말 그대로 sports 에서 따온 거고 스포츠웨어를 재해석해서 케쥬얼하게 연출하는 걸 말해
그럼 이제 내가 작성한 트렌드 글 보여줄겡
나는 트렌드 분석할때는 굉장히 진지쪾쪾쪾 빨기 때문에 말체는 이해해줘 ^_^

작년2013 SS 의 트렌드는 러플/크롭탑/ 아시안 무드 등 일반 대중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타입과 아이템이 주를 이루었다.
그런 판도는 이번 2014 SS 시즌이 스프링코트와 스포티즘으로 설명되는 것으로 보아 완전히 바뀌었다고 볼 수 있겠다.
이번 포스팅에 소개하고자 하는 2014 SS 봄트렌드는 편하고 케쥬얼하게 다룰 수 있는 스포티즘이다.
스포티즘이라 하면, 정말 당장이라도 조깅을 해야 할 것 같은 복장을 생각하겠는데
이번 시즌의 스포티즘은 좀 더 경쾌하고 어떻게 보면 섹시한 컨셉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스포티즘은 다양한 형태로 매 해 트렌드에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TOM FORD, GUCCI, EMILIO PUCCI 와 같이 전세계 패션을 주무르는 하이패션 하우스들의 컬렉션에 당당히
메인 자리로 등장했다. 실크와 레더와 같은 프리미엄 소재로 만들어진 컬렉션이 두드러졌고 간간히 매쉬 소재도 돋보였다.
스포티즘하면 빠질 수 없는 스타디움 제킷과 스웨트셔츠는 이번 시즌 메가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서 한 가지 눈여겨보어야 할 것은 스니커즈보다는 하이힐이 스포티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는 것 .


국내의 스포티즘은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으로 도입됬다고 볼 수 있겠다.
사진 출처는 비욘드클로젯 공식 사이트, 2014 SS 컬렉션 일부.
이때 고태용 디자이너는 GYM [체육관] 을 모티브로 운동하는 남자들 /
운동하는 남성들에 대한 남자들의 동경을 컬렉션에 녹여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해외 하우스 브랜드의 스포티즘을 살펴보자.
출처는 모두 스타일닷컴, 2014 SS/ RTW 컬렉션 .

구찌

에밀리오 푸치

랙앤본

알렉산더왕

프라다

발렌시아가

톰포드

타미 힐피커
그동안의 타미 할피커의 스포티즘이 궁금하다면 클릭
대중적인 취향을 가진 여성들이라면 타미 할피커처럼 대중적인 취향으로 풀어낸 컬렉션을,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패피들이라면 구찌의[ 구찌를 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지만]
매쉬 소재의 탑이나 알렉산더왕의 케쥬얼한 아우터를 추천한다.
패션트렌드라는 것이 일상생활에서도 대중들이 얼마든지 향유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할텐데
이번 스포티즘은 케쥬얼하게 해석되었다고는 하나 10대 후반~20대 초반의 패션에 관심이 많은 ,
그렇지만 복장의 규제를 받지 않는 학생들에게 주로 향유되지 않을까 싶다.
패션이라는 단어 자체가 일부에게만 향유되는 뜻을 담고 있긴 하지만
+ 수정
트렌드가 어떻게 생기냐고 묻는 쭉빵인들을 위해 보편적인 답을 하나 할겡!
세계 4대 패션쇼는 밀라노, 파리, 뉴욕, 런던 컬렉션이야. :-) 다들 너머너머 얼핏은 알거얌.
4대 컬렉션 중에서도 구치,프라다,샤넬, 지방시, 까르벵 같은 전 세계 패션을 주무르는 몇 개 컬렉션이 있어.
트렌드는 이러한 하우스 브랜드들이 겹치는 요소[ 예를 들면 크롭탑, 레이스, 카모플라쥬]가 생기면
이걸 분석하는 사이트들이 트렌드 기사를 뿌리고 , 이걸 전세계 브랜드들이 카피하면서 보통 트렌드가 됩니다유 .
호호호호 잘 봐주었나 ? ㅎㅎ
내가 다른 커뮤니티에도 가끔 이런 글 올리는데
되게 신기하게? 대단?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더라공 ㅋㅋㅋ 근데 별건 아니고
나도 블로그 하고 블로그 하면서 글 쓰는 실력이 늘어가지고 좀 이렇게 공감할 수 있는
패션 포스트 쓸 수 있는 것 같앵 ㅋㅋㅋㅋㅋ
내가 4개월동안 블로그같은 sns 키울 수 잇는 대외활동을 했는데 이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엉
혹시 관심있는 쭉빵들 있으면 찾아가서 한 번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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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근데 질문! 다음년도 패션트렌드라는 걸 누가 정하는거야?? 예를 들어 유행할 컬러같은건? 걍 의류 패션 회사에서 만드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ㅠㅠ따지는 건 아니고. .패션학도라길래 궁금했어ㅠㅠ 먄..
5555ㅋㅋ나도 궁금햇엇는데.. 다들 똑같은 생각하는구나
나는 의류학 아직 1년 배워서 잘은 몰ㄹㅏ..ㅎㅎ근데 내가배운걸 토대로 말해보자면 매번 컬렉션을 하잖아 예를들면 뉴욕이나 파리컬렉션처럼 시즌별 패션위크를 여는거말야 각 브랜드의 디자이너들이 근데 여기서 공통되는 요소들이나 눈에띄는 요소들이 매 트렌드로 분석을 하고는 해!! 큰 예시를 들자면 작년 카모플라쥬가 유행이었잖아? 그것도 마찬가지로 파리컬렉션이었을거야 (기억력고자...) 거기서 한브랜드 디자이너가 온통카모로만디자인한 옷들을 선보였어 !!! 모험이었던거지 어떤점에선ㅎㅎ 근데 그게 굉장한 주목을 받고 좋은반응을얻어!! 패션에디터들이나 잡지사에서는 그런반응들을 중요하게 담게 되고 실제로 보세옷도 그런
반응들을 참고한대!! 작년 카모대란만 봐도 쉽게이해갈거야!!!! ㅎㅎ막정확하고그런건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갔으면좋겠어!!
아 나는 글쓴이아니구 ㅈㄴㄱㄷ이야..ㅎㅎ
오악!!!댓글들이 진짜많았네 늦게봐서미안해ㅜㅜㅜㅜ
트렌드는 누가정한다기보다는 밀라노 뉴욕 파리 런던 4대 패션쇼 컬렉션 중에서도 영향력이 큰 하우스명품브랜드들에서 결정난다고보묀되. 예를들면 구찌랑 프라다같은 하우스에서 카모플라쥬가 공통적으로나왔어 그럼 이컬렉션을 보그 전세계의브랜드들 (디자이너브랜드제외)이 카피제품을 만들고 이게 대중들한테퍼지면서 보통트렌드가되
훈훈한 답변들 고마워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내가쓴글인데 가끔 동의해 ㅋㅋㅋㅋ
근데 꼭 예뻐야되나?이런생각도 들엉ㅋㅋㅋㅋㅋ
좋다!!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