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종목이다.그리고 가장 대중화된 종목이기도 하다.하지만 각 국가들중 다른 종목의 인기와 매력땜에 축구 선수 자원을 잘 못끌어 들이는 국가들이 한둘이 아니다.이런 국가들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1.일본
이미 일본은 세계 최고급의 축구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천연잔디 구장이 각 도시마다 여러개고 클럽 운영도 유럽과 똑같이 하며 인기구단은 흑자를 자주 낸다.그정도면 일본 축구는 지금 크게 발전하고도 남아야 한다.
하지만 이런 여건과는 달리 일본 축구는 제자리걸음이다.특히 한국같은 거칠게 하는 팀을 상대로 하면 유난히 약한 면모를 보인다.그리고 국제대회 성적도 99 청소년 월드컵 준우승과 아시안컵 공동 최다우승(사우디,이란과 함께 3회),2002 월드컵 16강 빼고는 이렇다할 성적을 못내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먼저 일본 구단들이 유럽진출한 경우보다 더많은 돈을 선수에게 지급해 주기 때문에 일본 선수들이 유럽진출을 꺼리는 데다가 무엇보다도 타고난 재능을 가진 자원들이 일본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야구로 몰리기 때문이다.실제로 2002년 시청률 조사결과 월드컵 시청률보다 프로야구 시청률이 더 높았을 정도다.그리고 일본 야구선수의 체격과 일본 축구선수의 체격을 평균적으로 따지면 야구선수가 축구선수보다 더 큰 편이다.
이러다 보니 일본의 축구실력은 투자한만큼 아직 안나오는 편이다.물론 프로화가 96년에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기대하기는 이르긴 하지만 그래도 일본 축구가 70년대부터 준비한걸 감안한다면 결코 좋은 성과는 아니다.
2.아르헨티나
월드컵 2회 우승국이고 축구열기와 선수들의 기본기 만큼은 세계 정상급일 정도로 축구에서 만큼은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90년 월드컵 준우승 이후 4강 이상으로 등극한적은 한번도 없고 특히 2002년에는 굴욕적인 조별리그 탈락까지 맛봤다.이렇게 된 이유는 먼저 경제난으로 인해 축구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것도 주요 원인이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선수 자원들이 대거 농구로 몰린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국대 선수를 보면 180을 넘는 선수가 전체를 보면 드물고(게임해보면 다 아는 사실) 메시와 테베즈,아게로,사비올라같은 A급 공격수는 170 플러스 마이너스 5를 넘나든다.그나마 장신이라고는 이과인,크루즈,D밀리토,크레스포,데미첼리스,아본단지에리밖에 없고 대부분은 170대에 머무른다.이는 곧 키가 좀 되는 선수들은 대거 농구로 몰린다는 증거이다.
실제로 아르헨니나의 농구실력은 그나라 국대가 미국을 꺾은 경우가 한둘이 아니고 농구월드컵과 올림픽에서 우승후보로 손꼽힐 정도로 세계 정상급 수준이(NBA에 지노빌리가 아르헨티나 인이다).이렇게 된 이유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경제난으로 인해 유럽보다 선수들에게 돈을 많이 주는 미국으로 가는걸 원하는데 유럽의 선수 월급과 미국의 선수 월급은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미국으로 가기에 유리한 농구로 선수들이 많이 몰려 축구로의 선수자원 수급이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다.
3.잉글랜드
축구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국제대회 성적은 월드컵 1회 우승,유로컵 무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특히 리그 수준은 80년대까지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보다 아래였고 그 수준도 80년대 후반부터 급추락하다가 90년대 중반 용병제한 철폐로 우수선수를 대거 끌어들여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놨다.그런데도 잉글랜드 선수층은 강호들과 비교하면 격차가 심한 편이고 특히 공격과 골키퍼는 다른나라에 비교하면 내세울 선수가 다 합쳐서 루니밖에 없다.
이렇게 잉글랜드가 종주국 이름값을 못하는 이유는 의외로 다른 종목에 있다.잉글랜드는 스포츠 종목을 많이 만들었는데 축구는 물론 크리켓과 럭비,배드민턴등을 만들어 냈다.그중 잉글랜드는 크리켓을축구보다 더 우월한 국가 최고의 국기로 여긴다.그래서 영국 본토와 식민지의 문화권을 크리켓 문화권이라고 할 정도다.그리고 크리켓은 부자들의 스포츠고 축구는 서민의 스포츠란 우열의식이 있어서 존경받길 원하는 선수자원들이 크리켓으로 몰리기 때문에 축구의 선수층이 계속 얇아지는 형국이다.
4.멕시코
멕시코는 피파랭킹에서 한자리수 순위권에 여러번 들어가고 독일월드컵 톱시드까지 배정받았으며 월드컵 2회를 유치했고 80년대 레알마드리드의 전설적 스트라이커 우고 산체스의 고향이다.그리고 멕시코 축구 선수들도 A급이면 수준급 팀이나 리그로 들어간다.
그런데도 멕시코는 86 월드컵 8강 이후 계속 16강까지만 가고 있다.그만큼 정제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이는 일본과 아르헨티나와 유사한데 바로 야구 때문이다.하지만 일본이 사회적인 인식이 요인인 것과는 달리 멕시코는 현실 여건상 몰리는 것이다.이런 점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유사하다.
멕시코는 경제난을 겪은 이후 돈에 전국민이 굶주렸는데 축구와 야구 모두 휴식기가 짧다.특히 멕시코는 윈터리그가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벌어지는데 짧아야 3~4일 간격으로 시합을 하는 축구와는 달리 일주일에 하루만 빼고 다하는 야구가 수당이 더 많이 나온다.유지비를 빼더라도 관중유치회수가 더 많기 때문이다.그리고 아르헨티나의 경우처럼 유럽보다 돈을 많이 주는 미국으로 가길 원하기 때문에 축구보다는 야구로 선수들이 많이 몰린다.
5.독일
월드컵 3회 우승국과 2회 월드컵 유치로 이미 축구강국으로서의 조건은 다 갖췄다.하지만 90년 우승 이후 2회연속 8강,2002년 준우승,2006년 홈에서 3위라는 국대의 화려한 성적과는 달리 분데스리가의 수준은 최강이라는 바이에른 뮌핸조차도 챔피언스리그에서 2001년 이후 토너먼트 진출에 여러번 실패했고 나머지 팀들도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못낼 정도로 리그이 수준은 상당히 떨어졌다.
그 이유는 통일 이후 경제난으로 인해 구단의 우수 외국인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있지만 더욱 큰 이유는 독일에는 구기종목이 너무 다양해 선수자원이 분산된다는 것이다.
노비츠키가 독일 출신일 정도로 독일의 농구 실력은 우승후보급이고 문성민이 배구월드리그 최다득점을 기록한 이후 배구리그로 직행할 정도로 독일 배구실력도 최강이다.더불어 윤경신이 맹활약했던 핸드볼 리그도 활성화 되었고 심지어 필드하키와 아이스하키까지 있다.그래서 축구가 농구,배구,핸드볼,필드하키,아이스하키와 경합해야 하는 처지이다.다행히 독일 인구가 8000만 정도 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지만 축구가 다른 종목보다 큰 장점이 없고 연봉 면에서도 큰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선수자원이 분산되어 버린다.오히려 지금은 겨울에 밖에서 벌벌 떨어야 하는 축구보다 안에서 난방떼주는 실내스포츠로 몰린다고 하니 게임에서만 봐도 독일의 국대 스탯은 다른나라 스탯보다 낮은 편이다.
이상 한번 정리해 봤는데 정말 축구강국 되는건 쉬운일이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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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자료:출처 네이버 지식IN
2006년 연봉기준
MLB
데릭지터 연봉 2060만달러
알렉스로드리게스 연봉 2568만달러
제이슨지암비 연봉 2043만달러
쟈니데이먼 연봉 1300만달러
호르헤포사다 연봉 1200만달러
히데키마쓰이 연봉 1300만달러
게리셰필드 연봉 1075만달러
마이크무시나 연봉 1900만달러
랜디존슨 연봉 1566만달러
박찬호 연봉 1533만달러
베리본즈 2000만달러
바비어브레이유 1310만달러
블라디미르게레로 1350만달러
알버트푸홀스 1400만달러
이치로스스키 1253만달러
치퍼존스 1600만달러
마이크햄튼 1350만달러
앤드류존스 1300만달러
제프배그웰 1800만달러
토드헬튼 1660만달러
켄그리피주니어 1136.만달러
매니라미레스 1828만달러
바톨로 콜론 1400만달러
짐토미 1416만달러
페드로마르티네즈 1488만달러
카를로스 벨트란 1357만달러
알바로 레코바 (2003-2004연봉) 1000만달러
스티븐 제라드 주급 10.6만파운드 연봉 551만파운드 <1파운드 1850원 기준: 102억원>총 연봉 약 1000만 달러 (프리미어리그 최고액)
데이비드 베컴 720만달러
박지성 주급 3.5만파운드 연봉 182만파운드 <약 33.7억원> 약 340만 달러
이영표 주급 4만파운드 연봉 208만파운드<약 38.5억원> 약 390만 달러
패트릭 비에이라 937만달러
호나우두 750만달러
파벨 네드베드 840만달러
지네딘지단 810만달러
루이스 피구 (레알마드리드에서 03-04시즌) 780만달러
호나우딩요 680만달러
웨인루니 240만달러
그리고 대체로 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축구 선수 연봉이 야구선수보다 뒤쳐지는 편입니다.세계 최고였다던 지단이 현역때는 810만달러가 연봉이었지만 알렉스 로드레게스는 연봉이 2568만달러였습니다.농구선수 최고인 케빈가넷이 2480만달러일 정도면 축구선수가 야구와 농구보다는 뒤쳐집니다.
근데...딱히 일본의 야구선수들이 체격이 더 크다고 보기엔...우리나라도 야구선수들이 축구선수들보다 더 체격이 크죠...왜냐하면 야구자체가 뚱보도 할 수 있는 스포츠니깐...겉으로 보기에 체격이 크다고 봐야겠죠 우리나라 야구선수들과 일본의 야구선수들을 단순비교해봐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 체격이 큽니다 파워도 더 좋죠 저변의 차이가 하늘과 땅차이인데도 말이죠 그냥 유전자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솔까말...일본하고 우리나라하고 축구하는 유소년들만 비교해도 일본이 더 많습니다 인구차가 3배라서요...게다가 출산율은 우리나라가 더 작아서 더욱더 그렇구요...
첫댓글 190도 농구선수로서는 단신이지만 그래도 키가 되는 선수들이 어렸을 때 축구보다 농구로 몰린다는 얘기지 성인이 전향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리고 대체로 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축구 선수 연봉이 야구선수보다 뒤쳐지는 편입니다.세계 최고였다던 지단이 현역때는 810만달러가 연봉이었지만 알렉스 로드레게스는 연봉이 2568만달러였습니다.농구선수 최고인 케빈가넷이 2480만달러일 정도면 축구선수가 야구와 농구보다는 뒤쳐집니다.
그냥 야구팬이 쓴글이네요ㅋ 일본이야기는 맞는거 같은데요.. 멕시코야구리그는 프로리그도 아니죠.. 멕시코프로축구리그 평관이 2만명넘어서 세계5위고, 자국리그에서 돈을 많이 줘서 굳이 유럽진출할 필요도 못느낄 정도고..
야구선수들이 축구선수들보다 많이 번다고 하지만 프로야구선수와 축구선수의 숫자는 하늘과 땅 차이죠.. 야구선수들이 돈벌기 위해 진출할 수 있는 리그도 미국, 일본, 한국, 대만 정도구요.
일본말고는 아닌거 같은데 ㅎㅎ
미국에서 MLB는 프로스포츠 인기 순위로는 2위이지만 대학미식축구, 나스카를 집어 넣으면 4위정도밖에 안되고....
아참.. 그게 기억나네여... 2006년 영국에서 WBC 열풍이 분다며 한인타운돌아다니면서 이승엽얘기 취재한 기사....
4. 독일은 세계에서 가장 지역밀착을 잘한 클럽들이 모여있는 곳이고 평관 4만찍는곳입니다.
독일농구도 그다지 강호로 분류하긴 어렵죠..
야구야말로 대만에 팀이 4개로 축소됐고, NPB도 몇년전에 10개 단일리그 축소될뻔한거 겨우 살렸고, 미국에서도 인기순위가 밀리고, 우리나라에서도 한개팀이 사라지느냐 마는 기로에 서있고, 전국 유소년 선수수가 6천명밖에 안될정도 저번이 약함....
멕시코에서 야구라... WBC때 멕시코 야구감독이 그랬는데 스포츠 뉴스에 30분이라면 축구이야기가 25분이고 야구는 5분한다고
그리고 축구는 이적료가 장난이 아닌데..... 그것도 감안해야되고....
이차이입니다. 트레이드와 이적차이 이적료가 축구에게없고 fa자격만 있다면 연봉은 야구선수이상으로 받을것입니다.
공감 0%
요점이 뭔지 밑에 연봉은...축구선수들 연봉을 더 주라는건가...미국이 선수들 몸값만 너무 올려놓은거 같은데..
국가가 여러가지의 기타운동환경을 만들어줘서 좋은선수들이 퍼진다또는 환경이 너무좋아 자국안에서 활동해 세계의 흐름을 못따라간다.이건가?
듕궉이 없넹 ㅋ
근데...딱히 일본의 야구선수들이 체격이 더 크다고 보기엔...우리나라도 야구선수들이 축구선수들보다 더 체격이 크죠...왜냐하면 야구자체가 뚱보도 할 수 있는 스포츠니깐...겉으로 보기에 체격이 크다고 봐야겠죠 우리나라 야구선수들과 일본의 야구선수들을 단순비교해봐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 체격이 큽니다 파워도 더 좋죠 저변의 차이가 하늘과 땅차이인데도 말이죠 그냥 유전자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솔까말...일본하고 우리나라하고 축구하는 유소년들만 비교해도 일본이 더 많습니다 인구차가 3배라서요...게다가 출산율은 우리나라가 더 작아서 더욱더 그렇구요...
1%도 공감안가는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