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pcwjmmz9qg?si=IQMucuapJctHvlLg
Alexander Goldenweiser(1875~1961, 러시안 피아니스트) Grieg Lyric Pieces Op.43, 1950~1954 녹음)
제2집이 나온지 3년 후인 1886년에 출판. 이미 베르겐 교외의 트롤드하우겐에 영주할 집을 짓고 그곳에서 생활하던 시기, 즉 작품활동시기로 볼때는 원숙기의 작품이다.
제1곡 '나비(Sommerfugl)' 알레그로 그라지오소, A장조, 4/4박자.
묘사풍의 곡으로 끊임없이 율동하는 멜로디는 춤추는 나비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그런 묘사적 필치 속에 매우 우아한 마음이 깃들어 있다.
제2곡은 '고독한 방랑인(Ensom Vandrer)' 알레그레토 셈플리체(소박한 알레그레토),b단조, 6/8박자
표제의 느낌을 너무도 잘 나타내는 선율이 합창처럼 나타나며 듣는 이의 심금을 울려주는 곡이다.
제3곡 '고향에서(Hjemmet)' 포코 안단테, F#장조, 2/4박자
고향을 연상시키는 달콤한 향수와 행복감이 교차되는 온화한 곡이다.
제4곡 '작은 새(Liden Fugl)' 알레그로 레지에로, d단조, 6/8박자
역시 묘사풍으로 32분음표 음형이 참새의 지저귐을 나타내는 듯 한데, 생생한 묘사가 아니면서도 그렇다고 상징적인 묘사도 아닌, 리얼한 묘사를 풍부한 서정성으로 환원시키는 기법을 엿볼 수 있다.
제5곡 '사랑의 시(Erotik)' 렌토 몰토, F장조, 2/4박자.
색채감 풍부한 연애시곡으로 마무리되었는데, 선율 자체에 약간 향토적인 색채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것이 아르페지오를 사용한 화음적인 음향이나 후반에 사용되는 내성부에서의 화음을 연타해 가는 수식적인 움직임 등에 의해 향기가 드높은 서정성으로 변해간다. 19C 후반에 나타난 살롱음악풍 서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술성을 잃지 않은 곡이다.
제6곡 '봄에 붙여(Til Foraret)' 알레그로 아파시오나토, F#장조, 6/4박자
기다리고 있던 북유럽의 봄의 도래로 인한 감격과 동경의 음율이 넘쳐 흐를 듯한 주옥의 명곡으로 중간부에 약간 어두운 부분이 삽입된다.
서정 소곡집 "Lyriske stykker(Lyric Pieces)"
그리그는 피아노에 뛰어난 모친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와 가까이 지냈다. 그가 좋아하는 레퍼토리는 특히 쇼팽이었으며 소품 형식 속에 델리킷한 시정이 아로새겨진 작품에 마음이 끌렸다. 성장하여 작곡가가 되고부터는 많은 수의 피아노 작품을 썼지만, 구성감이 뛰어난 대곡은 협주곡과 소나타 1곡씩에 머물고 기타는 소품의 형태라든가, 변주곡의 형식을 응용한 것이 많다. 특히 그의 작곡 활동 기간의 거의 모두에 걸쳐 기회를 타고서 6곡 내지 8곡씩 한꺼번에 출판된 제 10집, 계 66곡의 <서정 소곡집> 에 그리그의 서정이 풍부한 피아노 소품 작곡가로서의 면목이 마음껏 발휘되고 있다. 쇼팽에 경도한 그리그이긴 했지만 <서정 소곡집>에 그리그의 서정이 풍부한 피아노의 소품 작곡가로서의 면목이 마음껏 발휘되고 있다.
쇼팽에 경도한 그리그이긴 했지만 <서정 소곡집>을 이룬 대부분의 소품은 쇼팽의 소곡과 같은 실내 정서적인 것이 아니고 자연계, 즉 유유한 산야와 해변의 풍물이나, 소박한 농민, 목동 생활의 반영 및 자연인 그 자신의 그때 그때의 심정을 토로한 것이다.
사교적인 타입인 쇼팽의 음악에 비해 그리이크의 작품은 어디까지나 야인의 스케치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는 이렇게 해서 기회를 엿보아 쓴 소곡을 몇 곡씩 통합해서 하나의 작품 번호 속에 넣을 때 서로 유기적인 관련을 가지고 배열하는 데에는 배려를 하지 않았다. 즉 어느 시리이즈를 통해서나 연주되는 것이 전제가 되어 있지는 않다. 수시로 적당한 곡을 짜 맞춰서 연주하면 되는 것이다.
글출처: http://www.pianopia.com
https://youtu.be/SURF1B9QBcU?si=_4s-M4S89w5Tfcxk
Mao Fujita - Grieg 6 Lyric Pieces op.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