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경기 평은 쓰기 너무 오래 걸릴 듯 하나 좀 쉬고요
직관 간 얘기만
속초시실내체육관 직관 팁입니다
(속초시장 기사를 보니 내년도 유치될 듯 해서인데 쓸모 없는 팁이 되길 바랍니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개통 되었으나 일부 네비게이션이 아직 잡지 못합니다.
그냥 산속인 줄 압니다.
T맵은 잡으니 T맵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뭐 내년에는 다른 네이게이션들도 다 잡겠죠
토요일 같은 경우 강원도 군부대로 면회가는 차 동해이나 춘천 등으로 놀러가는 차 몰라서 굉장히 막힙니다.
서울에서 양구 인제 지나갈 때 까지 막힙니다.
경기장에 식당은 물론이거니와 매점 같은 것도 없습니다.
자판기는 있던데 사용해 보진 않았습니다.
편의점이 근처에 딱 하나 있는데 600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미리 여기서 음료나 간식 등을 구매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길 건너 편에 식당이 한 두개 있긴 한데 차가 굉장히 많더군요 포기했습니다.
이번 대회 중 사용된 점수판입니다.
한쪽 객석 상단에만 점수판이 있어 그게 전광판인 줄 알았는데
이렇 듯 카메라로 작은 점수판을 촬영 해서
영상으로 출력하는 거였습니다.
이런 방법을 생각 했다면 중계 중 계속 보이지 않은
샷클락도 같은 방법으로 크롭해서 쓰면 되는 데....
애초에 저 크기면 샷클락 기능도 같이 있는 점수판도 얼마 차이 안 날 겁니다.
그리고 이동형 전자식 골대가 있더라고요.... 체육관 계단 뒤에 고이 접어 놨던데...
있는 걸 왜 안 썼을까....
전반적으로 시설이나 뭐나... 정식 대회를 열 정도는 정말로.... 하다 못해 코트 칠이라도 하든지...
뭐 고전적이긴 하지만 센터 서클에 대회 로고라도 그리던지요...
홍보도 별 거 없이 속초 시내나 혹은 IC 빠저 나와 시내 들어오는 지점에 현수막 한 두 개만 있었어도
"너무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붕 뜨는데 농구나 보고 있을까?" 할 사람이 전혀 없진 않을 것 같은데요
객석은 그래도 앞뒤 공간도 넓고 편하고요
1경기는 정말 사람 없더군요 이게 중간에 3경기로 예정 되어 있던 경기를 앞으로 땡겨서 바꾼 거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올 사람들은 선수들의 지인들인데 이 사람들도 시간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았을런지....
2경기 부터는 그래도 사람이 좀 있었습니다.
1경기는 예상과 전혀 다름 없이 KB스타즈가 이겼고
2경기는 본래 신한 팬이어서 신한이 이기고 끝나면 좋고 그 경우 하나도 우승이 가능해져서 은근 바랬지만...
3경기는 접전 끝에 하나가 이겼죠
하나는 이긴 네 경기.. 진 한 경기, 다 쉽게 간 경기가 없어요....
MVP도 구슬이 받았어도 됐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구슬이 3쿼터 지배만 안 했어도 라고 생각하거든요
3경기 시작 전 객석 난간에 서수빈 유니폼을 걸어 놓았습니다.
유영주 위원님이 발견하고는 캐스터한테 알려주시더라고요
처음엔 입으려고 했는데 배번이 바뀌어서.... 이름이 보여야 했기에...
경기장이 들어올 때 저도 차에 갔다 들어오는 길이었는데... 만개한 미소로 손은 흔들길래
뒤를 돌아보니 가족이 왔더군요
이날 경기 잘 했다고 생각해요 슛 시도는 없긴 했지만...
공수 양면에서 공헌이 적진 않았다고 봅니다.
경기가 끝난 후
친한 동기인 신지현과 사담을 나누며 이동 중에
유니폼을 들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는 알려줘서
수비니가 저한테 인사를 하고 가더라고요
이날 15번 서수빈 싸인은 없어서 받고는 싶었는데
가족하고 해후 중이라 방해할 수도 없어서...
좀 지나니 오지원 코치님이 오셔서
고맙다며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음료를 건내시네요
이렇게 착해요, 멀리서 응원와 줘 고맙다 하는데
사실 제가 보고 싶어서 간거죠
sns 팔로우는 하지만 일일히 대답해 줘야 되는 것도 일이겠다 싶어서 글 잘 안 남기는데...
이 날은 전해 받았으니 감사 인사만 남겼습니다.
작년 대회도 그렇던데 사실 박신자컵이 선수들 가족들이 많이 와서 해후를 하기 때문에 방해하기는....
작년에는 양지영. 양인영 자매가 그러고 있길래 못 다가갔는데
이 때은 고참 선수들이 외려 더 덜 둘러 쌓여 있는 편입니다.
이날 경기 수훈선수인 김예진이 꾀 늦게 까지 남아 있길래 한 장만 받았습니다.
참 대회가 따지고 보면 시나리오는 재밌게 갔어요
대회 우승후보 1순위 KDB생명 웬걸 첫경기에서 잡혀
KDB잡고 우승후보 1순위가 된 KB스타즈
웬 걸 바로 다음날 하나은행한테 잡혀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팀들이 오히려 깜짝 스타가 발굴되면서 희망을 얻어 갔고
마지막날까지 우승은 알수 없게 되어서
삼성과 KB스타즈가
하나은행과 KDB생명이 한 마음이 되어서 서로 한 팀의 승리를 갈망하게 되는 그림이 나오고
그 마지막 경기는 최후의 최후까지 접전이 되어서
놀람으로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심장이 쫄깃 쫄깃....
대회의 스토라만 보면 다시 못 나올 완벽한 시나리오 같네요
첫댓글 항상 고생하시네요 ㅎㅎ
좋은글 감사해요
저도 가보고 싶었는데
속초까지는 너무멀고 ㅠㅠ
올해 본경기 시작하면 딸얼굴 보러가려고요 ㅎㅎ
항상 수고하시고요
다시한번 감사해요^^
멀기는 너무 멀죠? 차편도 열악하고 저도 돌아오는 차편이 장담을 못 해서 운전해서 가긴 했는데
출발 전 새벽 2시까지 못자서 "왕복 7시간 운전을 할 수 있을까?" 고민 했는데
다음 날 일정도 없고 그럼 마지막 날 쯤은 싶어서 갔어요 요즘 일이 적어서 널널한 덕이긴 한데...
이럴 때 못 가면 나중에는 아예 못 갈지도 모른다 싶어서
그런데 부천 첫 경기가 또 하필 월요일이네요...
@칼윈 부천 개막전 경기 주말이면 가능한데
평일이라서 불가능하네요
주말가서 뵐수있어면 시원한 커피 한잔 드릴께요
근데 누구신지를 모르니 ㅎㅎㅎㅎㅎ
어케 커피를 드릴지?
항상수고하십니다^^
@내서 라이온스 저도 그 때는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개막전 정도는 보고 싶긴 한데 지난 시즌엔 시간 별로 나눠서 해야 하는 일 내가 다할 테니 나오지 말라고 우겨서 다 해 놓고 당당하게 다음 날 출근 안 하기도 했는데.
그 땐 운 좋았던 거고요.... 그 때도 부천 개막전은 못 봤네요
저는 부천에선 알아보시기 쉬울 거에요 아마도 입고 있는 옷을 보시면...
일단 갈 수 있어야 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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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시설에대한지적, 꼭필요한지적이였어요.이런열악한환경을 선택한 wkbl시행국의 이유가 궁금합니다.홀대받는 느낌.애정어린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속초시에서 푸쉬 했을 수도 있죠 속초시는 행사 하나라도 유치해서 유입 인구 좀 끌어볼 계산일 거고
그럼 홍보를 좀 하지.. 그걸 못하는 지자체에 계속 맡기는 건 무리죠.... 애초에 wkbl이 해야 했지만
지난 올스타전을 개최했던 당진 같은 도시도 접근성 좋고 지자체의 유치 의지 있고 좋은데 말에요
차라리. 좀 옮겨다녀 볼 필요가 있는데... 구단이 연고를 옮겨서 상징적을 했던 2회 대회 말고는
다 속초에서 할 생각인가 봐요
아직도 이정도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일본을
따라 잡겠냐구요
그러네요.개최전에 속초시에 까깐하게 요구를하고, 다른시와 경쟁을 붙여 선택여지가 있었을텐데 모든걸 안일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답답합니다.성의없이 되는데로 치루는 느낌에 울선수들이 흘리는 굵은땀방울이 아깝단생각이 듭니다.
동호인 농구 대회도 아니고 열악하기 그지 없네요.
먼 길 다녀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아니에요
동호인 대회 시설 저것보다 훨씬 좋아요
저희 동네는 고양 오리온스 연습 체육관을 코트 한면 대관해서 씁니다.... 거기 말고도 실내 체육관 괜찮은데가 서너 곳 있어서
먼길 간 즐거음은 있었습니다.
오지원 코치님이 다가오실 때 깜짝 놀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