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가]
한국 KRX 반도체 지수의 주간수익률은 -0.1%를 기록해 KOSPI 지수 +2.8%를 하회했다. 반도체 지수 내에서 시총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와 원익IPS가각각 -1.3%, -1.1%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전자 보통주는 +2.6%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삼성전자의 주가를 견인했다.
국가별 반도체 업종의 주간수익률은 미국 +8.0%, 대만 +5.2%, 중국 +1.4%를기록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과 대만의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에서는 Xilinx가 M&A 가능성으로 주목받으며 +17.9%를 기록했다. 그 외에 아날로그 반도체 업종에서 On Semi +17.4%, NXP +11.1%를 기록했다. NXP의 3분기 잠정매출이 예상을 상회했다. On Semi의 경우, 행동주의 헤지펀 드의 관심종목으로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했다.
대만에서는 서버 밸류 체인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 Aspeed +17.6%, Wiwynn +12.1%를 기록했다. 대표주인 Aspeed의 9월 매출은 -15.25% Y/Y로 부진하지만, 전방산업에서 서버 고객사들의 재고 소진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연말을 앞두고 유사한 상황을 투자자들이 한 번 경험한 까닭에 서버 업황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주가에 빠르게 반영됐다.
중국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18개 종목 중에 절반씩 상승/하락했는데 눈에 띄는 종목은 LED 밸류 체인에 해당되는 Sanan Optoelectronics (三安光電)이다. 주간수익률 +3.7%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38.8%로 시총 10조 원 이상 종목 중에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비교적 부진한 편이다. 대형주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Naura Technology +83.8%, SMIC +54.8%, JCET +67.3%이다.
[발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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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사 NXP의 잠정 매출 서프라이즈 함의
[이벤트]
- 지난주: 삼성전자의 3Q20 잠정 실적과 TSMC의 9월 매출 발표
- 10/12 (월) 한국 반도체 수출 10월 1일~10일 잠정치
- 10/14 (수) ASML Holding 분기 실적
- 10/15 (목) TSMC 분기 실적
-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계기로 삼성전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동종 업종의 Foundry 서플라이 체인에서 ASML Holding과 TSMC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므로, 금주에도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 김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