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 컨테이너 운임 지수 하락 조정. 운임 급등에 따른 하락 조정으로 판단. 4분기 컨테이너 운임은 비수기 등 영향으로 하락 조정 예상되나, 조정폭은 제한적일 전망. 벌크의 경우, 견조한 철광석 수요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운임 상승 추세 전망. 최근 운임 급등으로 인해 일부 컨테이너 선사들은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짐
1. 벌크선
- BDI 지수는 전주 대비 6.3% 하락한 1,892p 기록. 2주간 운임 급등 이후 운임 조정세 기록
- Capesize 운임은 10.8% 하락하면서 전체 운임 하락세 견인. 주 후반, 대서양 브라질발 노선을 중심으로 운임 하락 반전. 반면 호주발 운임은 전주와 큰 변동 없었음. 단기 BDI 지수 변동성이 높으나, 주요 철광석 수입 국가인 중국, 한국 연휴 영향으로 판단되며, 4분기 운임 방향성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
- 10월 2째주 기준, 벌크선은 1,150만dwt 해체 (당사 예상, 1,350만dwt). VLOC, Handysize급 1척 해체. 단기 운임 반등으로 선박 해체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으나, 해체 선가 상승으로 해체 Merit 여전
2. 탱커
- VLCC Spot 운임은 전주 대비 5% 하락하면서 약세 흐름 지속
- 중국 국경절과 아시아 지역 연휴 전 밀어내기 수요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운임 약세폭 확대
- OPEC의 감산 이후 5월부터 현물 용선 시장 부진 지속. 월평균 130건 정도의 VLCC 성약 건수가 6월 이후 평균 90건 이하 수준에 그침. 4분기 성수기이지만 여전히 성약 회복은 나타나지 않는 상황
- 북미, 유럽 지역에서는 일부 선박들이 운항 중단 등으로 가용 선박이 감소하는 것은 긍정적
3. 컨테이너
- SCFI 지수는 전주 대비 0.4% 하락한 1,438p 기록
- 주요 노선인 유럽, 미국 노선에서 운임 소폭 약세
- 4분기 비수기 영향, 중국, 미국 정부의 운임 상승 제한 목적의 시장 개입을 감안하면 운임 조정이 예상. 다만 일부 얼라이언스는 공급 조절도 검토하고 있어, 운임 조정폭은 제한적일 전망
- MSC, Hapag-Lloyd는 2.3만TEU 초대형 컨테이선 발주 검토. MSC는 5척, Hapag은 옵션 감안 12척 검토. ONE도 2만TEU급 이상 5척 검토 중. 최근 운임 급등에 따른 컨테이너 선사들의 신조 선박 발주 검토 본격화
4. Issue Comment
- 벌크선 주요 상장사인 Scorpio는 벌크선 기업에서 해상풍력 설치선 운영 기업으로 사업 구조 변화하겠다고 발표. 대우조선해양과 해상풍력 터빈 설치선 LOI 체결하였으며, 정식 수주는 4분기로 전망. 사업 구조 전환 발표 이후, Kamsarmax급 벌크선 4척을 매각. 해상풍력 수요 증가로 풍력 터빈 설치선 발주 증가 추세
- 러시아 중소형 벌크선 전문 기업인 Murmansk Shipping Company가 법정관리 돌입. 해당 선사는 19척의 벌크선을 운용하는 선사
NH 정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