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새벽 소리의 혈흔이 묻은 손톱에 주인된 자의 치마폭이 적시고, 혈흔에 의해 안주인의 비명이 두루 미칠 것이다. 과거의 제왕은 서쪽의 태양에게 침략을 받으며, 승리자는 비명을 견디나 모든 것은 주인된 자의 손끝에 달려 있다.
남미의 동쪽에 위치한 우루과이는 명칭이 '우루과이 동방공화국'으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나라. 새벽소리는 우루과이를 의미하며, 주인된 자 남아공에게 승리한다.
개최국 남아공은 예선 탈락의 위기로 인하여 안주인(FIFA와 조직 위원회)의 근심을 불러온다.
과거의 제왕 프랑스는 서쪽의 태양 멕시코에게 패배하며, 승리자인 멕시코는 남아공의 도움으로 16강에 오른다.
B조
바다의 입맞춤에 적셔져 빛을 잃은 항성은 모든이의 휴식처가 되리라.
창공의 암울함에 겁을 먹고 물러선 불의 군대는 계곡의 뿌리 끝에서 얻어진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로 사기를 북돋을 것이다. 모든 사냥은 봄이 오기 전에 끝난다. 항성의 분노가 다시 빛을 찾기 전에...
바다의 입맞춤, 즉 그리스에 패배한 나이지리아가 모든 이의 휴식처가 된다.
창공, 하늘의 군대인 아리헨티나에 대패한 불의 군대 한국은 과거의 전설처럼 사기를 북돋아 나이지리아가 회복되기 전에 16강을 확정짓는다.
C조
여신이 불러온 검은 숲의 거대한 기운은 마지막 문명의 시작 아래 무용지물이다.
위대한 각도는 팔 다리가 떨어져 나갔지만 그 각을 잃지 않아 최후까지 날카롭다.
해안선을 따라 드넓은 대지의 비단을 깔아둘 필요는 없다. 해안선을 다 뛰기도 전에 길 잃은 여신의 군대에게 포위될 지어니..
슬로베니아에 대한 이야기.
여신이 불러온 검은 숲, 북유럽의 슬로베니아이.
슬로베니아의 기세는 마지막 경기와 함께 물거품이 된다.
위대한 각도 (= 그리니치 천문대)는 영국을 지칭.
영국은 힘든 경기를 하지만 최후에 승리한다.
해안선을 따라 드넓은 대지의 비단 = 레드카펫을 연상시키며, 16강을 의미.
슬로베니아는 길잃은 여신(자유의 여신상)의 군대 미국에게 마지막에 16강을 잃는다.
D조
슬픔의 바다와 비탄의 능선이 만나 장관을 이룬다. 그러나 그들의 조화롭지 못함은 이내 전쟁을 야기할 것이며 뼈를 깎는 황무지의 외로움을 견뎌내지 못해 외딴곳의 식량이 되어버린다.
지하의 자원을 캐러 온 하늘의 광부는 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전사로 변신할 것이다.
슬픔의 바다 호주, 비탄의 능선 세르비아,
두 팀이 결전이 D조의 하이라이트이다.
두 팀은 치멸하게 싸우지만 모두 16강 탈락의 제물이 된다.
하늘의 광부, 가나가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어부지리로 16강에 올라간다.
E조
춥지 않은 북쪽에서 거인의 무리들이 내려오지만 슬픔이 덜 미친 해안가에 이르러 하나의 배를 차지하는것은 한무리의 거인 뿐이다. 쫓겨난 무리는 동쪽을 걸어도 답을 찾지 못하리라. 오히려 미지의 신비로움에 넋을 빼앗길지도 모르니 왕의 발톱을 꺽는 것이 최선이다.
북쪽의 거인, 네델란드와 덴마크의 이야기.
두팀 중 네델란드는 16강을 미리 결정짓지만 덴마크는 일본에 의해 16강이 좌절된다.
(내용이 모호해서, 쫓겨난 무리는 왕의 발톱을 꺽기 위해 동쪽을 걷지만 답을 찾지 못한다. 오히려 미지의 신비로움에 넋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로 의역함.)
F조
귀족의 도박은 아무런 위험요소가 없다. 허나 침묵속에서 자신들과 비슷한 교양과 자태를 찾을것이고, 본의 아닌 호의를 베풀게될지도..
가까운 2인자의 재주는 예리하겠지만 또다른 2인자는 우스꽝스럽게 넘어질 것이며 귀족은 이 웃음에 안도하다 머리를 베일것이다.
이탈리아의 이야기.
귀족(이탈리아)은 패하지는 않지만 승리를 거두지는 못한다.
2인자 파라과이는 승승장구하고 다른 2인자 슬로바키아는 무너진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슬로바키아를 경시하다 16강에서 탈락한다.
G조
무도회의 시작은 전주뿐이며 금빛 날갯짓은 노래가 나오기도 전에 지휘를 마친다.
이 무도회의 사치스러움과 어울리는 거대한 검이 등장하고 이방인은 자신의 모든 페이지를 넘겨가며 화려하게 대응한다. 총을 든 갓난아기처럼 위험한 상황이 와도 무도회의 흥은 중단되지 않을것이다.
브라질과 포루투갈이 16강 진출을 쉽게 결정한다.
경기마다 점수가 크게 나며,
이방인(북한)은 끝까지 화제를 불러온다.
H조
좁은 허리는 심장으로 훌라후프를 돌리는데 전혀 이롭지 않다.
머리의 위치는 변함이 없고 그 열기만 상승하겠지만 자신의 몸을 태워버릴 정도의 열은 시야만 가릴뿐이다. 용광로를 지나온 우박과 고요를 덮은 만년설중 열기를 받아들일수 있는것이 무엇이겠는가?
좁은 허리(칠레)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열기에 시야가 가려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국가는 용광로를 지나온 우박(스페인)이며
고요를 덮은 만년설(스위스)이 16강에 진출한다.
이것을 토대로 보면 현재 다 맞았고요. 운명의 스페인대 칠레전이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거 같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확률 100%...ㄷㄷㄷㄷ
첫댓글 작가의 상상력으로 현실세계에 있음직한 가공의 사실을 이야기로 꾸며낸 허구적인 이야기
ㅋㅋㅋㅋㅋ
ㅎㄷㄷㄷ
그냥 결과론인듯..팀을 해석하기에 따라 다맞을거 같은데요
이거 월드컵 하기전부터 돌던 건데요 결과론이라면 저상황을 다 못맞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