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훌륭한 레전드이고, 특히 김주성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종현 관련 글들에서, 서장훈,김주성은 대학 때 국대에서 더 잘했다라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것은 100% 왜곡입니다. 이런 말들을 하는 사람들은 서장훈,김주성의 전성기적 모습과 이종현의 현재 모습을 투영시키고 있는 것이지,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김주성은 이종현 나이 때 뽑혀서 그야말로 벤치만 달구고, 그냥 키크고 마른 애에 불과했습니다. 차라리 중대 선배인 이은호가 국대에서 다 많이 나왔습니다. 국대에서 제대로 역할을 한 때가 대학 졸업 때가 되어서였습니다. 그 때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죠. 그 전의 방콕 아시안 게임 때는 그냥 키커서 뽑힌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서장훈은 그보다는 나았죠. 주전이었고 플레잉타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한기범의 이른 은퇴와 술을 너무 좋아한 정경호 덕에 2m 이상 선수로 세울 선수가 없었기 때문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플레잉 타임은 길었지만,그렇다고 메인은 아니었습니다. 서장훈이 1,2학년 때인 93,94년도는 허동택이 메인이었습니다. 게다가 서장훈은 1,2학년 때 이후로 대학시절에 국대에서 제대로 뛰어 본 적도 없었습니다. 95년 초에 도미를 해서 국대에 나오지 않았고 - 참고로 그 때 서장훈은 미국가서 공식 경기에 단 한번도 뛰지 않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유학을 왜 갔을 까요? 당시 진로의 지명을 피하기 위해서였다라는 설도 있었지만, 진실은 본인만 알겠죠.- 96년도에도 아마 페널티 성이었던 것으로 아는 데, 국대에 뽑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95년 아시아 선수권과, 96년 올림픽 때 우리 국대는 2m 대 선수 없이, 190대 초반의 현주엽이 주전 센터로 플레이하게 되죠. 97년도에는 뽑혔지만, 부상으로 제대로 못 뛰었고, 서장훈 현주엽 없이 전희철,정재근을 중심으로 아시아 선수권을 우리가 가지고 옵니다.
서장훈도 98년이 되어서야 국대에서 제대로 메인으로 뜁니다. 근데 그 레벨과 이제 대학 2학년인 이종현과 수평비교하는 것이 맞습니까? 김주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주성과 이종현을 같은 나이 때 비교하면 이종현이 더 낫습니다. 저는 김주성이 2학년에서 3학년 넘어가면서 엄청나게 성장한 걸로 기억하는 데, 이종현도 그렇게 될 겁니다. 빅맨들은 1년 사이에도 엄청나게 성장합니다. 주태수 같은 선수도 3학년 때까지는 거의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선수였는데, 4학년 때 대학 최고 센터가 되었고요. 현재의 우띠롱도 엄청나게 늘 가능성이 많은 선수중에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체를 논하고 싶다면 이종현의 2016,17년의 모습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저도 이종현 선수 성장하길 바라며 고등학교 때부터 봐오면서 그 잠재력을 높이 삽니다.근데 요즘 국제 대회에서 모습 때문에 너무 비난만 난무하는 무개념 댓글에
선수를 위하는 마음에서 하실 수 있지만 우리나라 농구의 소중한 레전드들이 폄하되는 것 또한 별로 마음이 좋지 않내요.
특히 서장훈 선수 뿐만 아니라 김주성 선수 부터 현주엽 선수까지 폄하 당하내요.위에 댓글 중에 현주엽 선수를 그냥 요즘 흔한 195의 선수로 애기하시는데
당시 현주엽 선수의 공격 능력이나 운동 능력은 아직까지도 보기 어려운 재능의 선수입니다.그리고 프로 와서는 부상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운동능력을 상실하고도 센스만으로
존재감을 들어낸 선수입니다.예를 드실 때 그 선수에 대해서 정확히 아시고 사실에 근거해 애기 해주셨으면 하내요.
@clyde22 동의합니다 현주엽, 즉 195센티 신장의 포워드에게 고전했다고 기량이 부족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현주엽 같은 경우도 허재-서장훈-김주성을 잇는 한국농구의 역대급 반열에 낄 수 있는 재능을 이미 고등학교 대학교 때부터 보여줬던 선수였죠
@키드가 되고싶어요~~^^;; 그래서 드린 말씀입니다. 아마츄어 시절 서장훈은 현주엽과 시대를 양분했다는 말씀입니다.
글 제목 그대로 왜곡이네요. 서장훈에 대한 왜곡. 94년 20시절 서장훈의 국대 경기를 보지 않았거나 서장훈이 그냥 싫거나...
저도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다신 분들 중에 이종현의 기량을 말하는 게 아니라 싫다는 말을 하는 분이 계신지...
서장훈은 태도를 핑계로 물리적인 테러를 당했고, 이종현은 멘탈이라는 핑계로 언어적 테러를 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NO.32 정말 궁금해서 여쭈어보는건데 이종현에 대한 언어적 테러가 어디있나요? 저도 관심가지고 글 보고 있는데 전혀 본기억이 없어서 여쭈어 봅니다.
대학생 선수로서의 이종현이 제대로 평가 받으려면 세월이 좀 더 지나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렇죠.결국 선수 평가를 하는데 있어서 비교 할만한 데이터가 어느정도 비슷하게 성립은 되야죠.이번 대회 이종현 선수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비난은
저도 안타깝습니다.근데 그냥 정말 아쉬운 점은 있내요.차라리 이런 생각도 합니다.이종현이 고대 같은 호화 라인업의 팀이 아닌 좋은 감독이 있는 중하위권가서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개인적으로 처음에 프로암 대회에서 우승할 때보다 포스트업이나 개인 기술이 발전이 없는 모습은 아쉽습니다.
고대가 멤버가 좋다보니 롤을 분배 할수 밖에 없고 더블팀 같은 수비를 겪을 빈도가 적다 보니 그냥 받아먹는 공격만 하는게 아쉽내요.
@clyde22 저는 대학 2학년까지의 맞비교는 얼마든지 가능하고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은 선수들을 놓고 비교할 때 우열을 가지고 얘기해야지 호불호가 개입되면 안된다는 말씀이죠.
그래서 시간이 더 필요하겠다는 뜻입니다. 결국은 누구 팬이 더 많으냐가 좌우하는 세상이라면...
@NO.32 무슨 또 호불호를 얘기 하는 건가요?? 동나이대 국제대회 모습이 다른건 엄연한 사실인데요. 국내대회의 모습은 이종현도 압도적이였다고 보여 준걸 인정하지만 지금 얘기하는 것은 국제대회를 얘기하는 건데 말입니다. 님께서야 말로 여기 알럽 회원들의 수준을 무시하는게 아닌가요?
@NO.32 호불호라...솔직히 전 최근에야 서장훈이 은퇴할 때 되서 존중하기 시작했습니다.오히려 압도적일 당시에는 너무 잘해서 싫어하는 팬이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때만 따져도 솔직히 서장훈이 우위입니다.자꾸 키를 가지고 매치업상대의 능력을 평가하시는데 솔직히 예전 실업팀 센터들이
지금의 대학 센터들보다 키는 작을지 몰라도 기본기나 노련미에서 비교가 안됩니다.그리고 그 맞상대라 하는 김유택이나 한기범등 실업팀 상위권
센터들은 국제 경험도 풍부하고 기술도 뛰어납니다. 요즘 센터들 폄하하는게 아니라 지금 선수들 사이즈나 기본기 운동능력들은 좋아졌으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스텝이나 몸싸움
@clyde22 특히 뒷선에 필요한 투지에서 아쉬움에서 아쉬운게 사실입니다.당시 서장훈선수가 상대했던 선수들이 이종현의 상대들보다 수비적인 면이나 기본기 면에서 볼 때 나으면 나았지 떨어지지 않습니다.더욱이 그들은 구력이 서장훈보다 길었던 지금으로 애기하면 프로같은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들자면 자꾸 이런면 김주성 선수도 무시당하는 거 같내요.대학때로 따져도 공격적인 면에서 이종현 선수보다 우위에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시에 송영진이라는 확실한 옵션이 있었으니까요.하지만 전 지금까지 대학생때 김주성 만큼 수비에서 뛰어난 센터를 본적이 없습니다.
헬프 능력이나 블락슛 능력 이부분에서는 확실히 최고라 봅니다.
@Jeff하디 호불호에 관한 대답은 다른 분에게 한 대답입니다.
그 분이 "서장훈의 국대 경기를 보지 않았거나 서장훈이 그냥 싫거나..."라고 하신 말에 대한 대답입니다.
@NO.32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서장훈선수 국대 경기 봤다면 이런말 나올 수가 없죠.... 엄연히 서장훈선수에 대해서 모르고 짐작으로만 쓴내용이 확실한데 호불호가 왜나오나요?
서장훈이 현주엽에게 고전했다구요?
서장훈과 현주엽이 1대1매치업 상대인적도 별로 없었고 가끔 포제션에따라 붙는적이 있기도 하곤 한 정도죠.
서장훈이 그나마 고전한 선수는 고대 유학파 박재헌이죠.
서와 현 그 둘이 이끈 팀의 상대전적을 말씀드린 겁니다. 그 둘이 주축이 되어 경기했구요.
결국 박재헌으로 딸려서 소위 포지션도 다른 현이 나서야 했죠.
@NO.32 잘못기억하고 계시네요.. 현주엽이 처음에는 서장훈을 맞상대했습니다. 당시 현주엽도 엄청난 선수였고 라이벌리였기에 이악물고 수비했죠.. 물론 어느정도는 막았지만 공격 득실로 따졌을때 현주엽이 계속 서장훈을 막는것은 마진상 고대 손해였습니다.. 현주엽이 공격에 집중하는 편이 나았죠.. 그래서 이후부터는 거의 맞상대를 안했습니다. 때문에 박재헌이 투입된것입니다.. 박재헌은 사실상 서장훈 때문에 영입한 선수였죠..
@이사장 살짝 덧붙여 드린다면 박재헌이 현주엽보다는 1년 선배입니다. 서장훈과 같은 학번이죠. 나이는 오히려 전희철 동갑입니다. 93년에는 박재헌이 주로 서장훈을 막다가 현주엽이 오고는 현주엽으로 막으려 했으나 그 이후는 이사장님 말대로 현주엽을 수비에 치중시키면 그만큼 공격이 안되기에, 박재헌은 어짜피 수비를 위해 뽑은 선수라서 박재헌을 위주로 막았죠. 제 생각엔 현주엽으로 서장훈을 막는 방법은 몸싸움에서 조금 괜찮았을 뿐 팀 전체를 위해선 별로 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이즈가 커서 잘했을뿐 이라는 폄하도 있는데
사이즈는 가장 중요한 재능아닌가요?
야오밍의 실력과 업적도 폄하될수 있는건가요. 60년대 체임벌린도?
사이즈도 재능입니다. 제 말씀이 그겁니다. 위에 어느 분이 언급해 주신 바대로 이종현은 서장훈 보다 높이가 16센티 더 높습니다.
@NO.32 서장훈 2미터 7... 이종현은 2미터 5... 다른분일듯 합니당 ㅎ
@NO.32 그럼 그 재능을 공격쪽에서 잘 발휘해야 되는데 그걸 안보여주니까 사람들이 비판하는거 아닙니까? 빅맨이 공격을 머뭇거린다는건 농구에 있어서 큰 마이너스 요소 아닌가요?
@골드버그@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윙스팬이 16더 기니 신장이 2 더 작다면 결국 14 더 높은 거 아니냐는 뜻으로 그 분의 글을 읽었습니다.
@Jeff하디 이야기가 뒤범벅이 되었네요.
서장훈은 그 당시 독보적으로 컸으니 라이벌 관계에서 더 수월했다고 하면 신장도 실력이라고 하고
그렇게 치면 이종현이 실질적으로 더 크니 더 나은 거 아니냐고 하면 그러면 크 높이로 더 잘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하고...
더 잘하냐를 말하자는 건지 더 잘해야 한다는 걸 말하자는 건지 헷갈립니다.
@NO.32 옷..두 분이 썸타시는것 같은 느낌이군요 ㅎㅎ
@NO.32 윙스펜은 모르겠는데 윙스펜 16 차이면
손높이는 8cm차이도 아니고
한 6cm정도 차이날겁니다. 2cm 키차이도 있으니
어깨 높이도 알수 없구요.
14 높은건 아닙니다.
그리고 높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높이를 잘살리는게 중요힌죠
에이..서장훈이랑 비교하면 안되죠..
서장훈은 NBA로 따지면 카림 압둘자바 같은 선수입니다.
1학년때 이미 국내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었어요.
만약 서장훈, 김주성, 이종현의 키가 188이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보면 그 선수가 키, 골 밑에서 받아먹기 빼고 가진 기량이 뭐가 있었는지 딱 알 수 있지 않나요? 이종현은 갈 길이 멉니다.
참고로 미국가서 안 뛴게 아니라 못 뛴겁니다. 당시 규정상 해외 유학생인지 전학생인지.. 암튼 이런 선수들은 1년간 출전이 안되어서 경기 출전 금지라는 조항을 현지 학교 입학 후에 알게 된거죠. 실력아 안되서 못뛴것도 아니구요.. 물론 월등한 기량의 소유자도 아니었겠지만.. 실력 안되면 산호세 대학이 농구 명문이 아니어도 굳이 동양 유학생을 받아줄 이유도 없죠.. 거기가면 2미터 7짜리 센터 널리고 널렸을테고.. 2미터 언저리만 되도 서장훈보다 훨씬 높게 뛰고 훨씬 빠른선수들 즐비할테니까요.. 유학가기전에 그거 몰랐겠냐?? 라고 말씀하시면 할말은 없네요..;;;
대학 1학년 2학기 즈음에는 이미 역사상 최고 빅맨이라 평가받은 서장훈입니다.대한민국 농구 역사상 가장 테크닉이 좋은 빅맨은 두 말 할 것 없이 김유택이지만, 서장훈도 그에 크게 뒤지지 않는 테크닉을 지녔고, 높이와 두께는 당시 최고, 게다가 기동력과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1학년 후반부터는 이미 거의 완성되었던 선수에요. 이종현이 더 성장해서 서장훈을 뛰어넘는 좋은 선수가 되길 바라지만, 이건 아니죠.
정말 서장훈이 은퇴한긴 했나 봅니다.
저도 이종현이 김주성 이후 최고의 빅맨 재능이라 생각하지만 서장훈은 대학 1,2 학년때 이미 우리나라에서 막을 선수가 없는 우리나라 농구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빅맨인데 벌써 이런 취급을 당하네요.
서장훈은 대학초반부터 울나라 최고냐 아니냐 하는 수준이었던 것 같네요. 이종현이 그 정도는 아니죠.
서장훈의 대학교 1,2학년때를 보시긴 한건지;; 너무 놀라울 정도네요.
김주성과의 비교는 아직 이르다는건 맞는 말씀이지만요. 근데 이종현을 위해선 그냥 둘과 비교 안하는게 더 속편하겠죠; 김주성 대학때 이룬것도 장난아니니;
제가 볼 땐 성격, 상황, 부상 이런거 다 감안하고 봐도 서장훈선수가 현재까지는 한국 최고 빅맨이라고 봅니다.
재능을 다 펼치지도 못한게 그 정도라고 보기에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조금 더 성실한 마인드로... 가 가장 아쉽기도 한 선수이구요. 단 한명의 선수만 복원(?)할 수 있다고 해도 서장훈선수를 선택하겠습니다. 은퇴하기 2~3년 전까지만해도 소리지르고 의욕없어 보여서 좋아하지않았음에두요.
글쓴 분이야 말로 고의적이라든지 혹은 실수로 왜곡을 저지르는 것 같습니다.. 여기 서장훈, 김주성, 오세근, 이종현의 고등학생 때부터의 모습을 다 지켜본 사람들이 몇 명인데 이런 왜곡된 주장이 설득력을 갖겠습니까?
서장훈이 휘문고 2학년 때부터 봤는데요 (직관), 대학1학년 기량이 크게 차이나는 건 아니지만 대학 입학 후 스타 의식을 없애라고 최희암감독이 정말 굳은 일만 시켰는데..그게 정말 컸다고 봅니다. 기본기와 포스트 포지셔닝이 장난 아니게 좋아졌고, 대학1년 후반부터는 레벨업 됐어요. 그때부터 언터쳐블이 됐다고 봅니다. 이종현은 먼저 레벨업을 해야 비교가 될 거 같네요.
저도 서장훈을 고등학교 2학년 시절부터 직관했는데요.. 사실상 병장농구였죠.. 고3때는 슬슬 나와서 3점 던지고 그랬습니다.. 오히려 그런 농구 덕분에 슈팅력이 늘었는지도 모르죠... 고등학교 당시 서장훈 시합을 보고 솔직히 좀 실망했었는데 대학교 입학하면서 보니 완전히 투사가 되었더군요... 서장훈 고3때는 서장훈 말고도 현주엽 윤영필 등 출중한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사실상 뭐 슬렁슬렁이었죠...
@이사장 투사가 되었다가
목부상당하고 다시 병장화
그래서 연대 입학 후에 몇 차례 소풍갈 뻔 했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좀 그렇지만 서장훈은 자유주의자인데 당시 연대는 강압적인 분위기가 꽤 있었죠. 소풍갔었다면 우리 역사상 최고 센터는 못볼 뻔 했었죠. 당시 연대 최희암 감독은 선수들을 상당히 혹독히 다뤘던 걸로 압니다. 이상민도 1학년 때는 꽤나 욕 많이 먹었었구요. 암감독님이 가장 깨지 않은 선수는 조상현과 김동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ㅋㅋ
@Seba 수비달고도 3점 자신있게 올라가는 선수를 무척 사랑하셨지요. 대학때 최감독님 농구수업 수강했었는데 농구는 슛이라고 손가락 푸쉬업하라고 가르쳐 주시기도 하고. 그때 스타일이 2번이라 3점하고 원드리블 레이업을 자주 했었는데 성공할 때마다 '오' 감탄사를;;; 근데 선수들은 좀 많이 혼나고 뺨도...
김주성은 몰라도 서장훈은..이종현에 비견될 선수가 아니죠.
서장훈은 대한민국 농구선수 역대 랭킹을 따지면 윌트챔벌레인의 위치에 있는 선수입니다..한국은 조던도 없고..압둘자바도 없고..빌러셀도 없어서...그가 대학 1학년때 이후로 보여준 모습들을 정리해보면 서장훈이 역대 랭킹 1위라고 봐야죠...(하승진은 내구성+꾸준함에서 서장훈에 비교될 바가 아닙니다..)..대학 1학년 때 대한민국 농구계를 씹어먹고(그 상대가 무려 김유택이었습니다!!!)...프로에서 외인 선수들 판칠 때 20-10 하면서...팀의 제1옵션이 서장훈이었던 선수였습니다...지금의 이종현이라면...개인적인 의견이라면 오세근과 김유택부터 넘어서고 김주성이 나온 다음에 끝판왕 서장훈이 비교대상으로 나와야죠..
오세근, 김유택, 김주성 모두 대학 1학년 때부터 대학리그를 씹어먹던 선수였고...선배 조력자(윤호영, 한기범(나이는 어림), 송영진) 가 있었다는 측면에서 이종현과 비견될만 합니다..당장 이 글에서 언급조차 안되는 김유택이 등장하고 나서 한국에 앨리웁이라는 공격방법이 게임에서 곧잘 나타나게 되며, 덩크도 가끔 선보이기도 했을 정도로 상징적인 선수였죠~!!!! 김유택은 국내 누구보다도 높았고 하이로우를 오가는 공격 능력 역시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세계대회에서의 김유택도 비교적 크지 않은 신장(맨발 2m가 정설이죠..)에도 백업이 없는 상황에서도 악으로 깡으로 버텨내며 골밑에서만큼은 자신의 시대를 만들었죠!!
@Grant Hill의 First step 맞습니다. 이종현이 서장훈만큼 평가를 받으려면 오세근 함지훈에 확실한 우위를 보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 기량으론 압도는 커녕 오세근 함지훈과 비교해서 전체적으론 아직 어렵다고 봅니다. 블록과 리바에선 조금 나을 지 몰라도...
신동파쯤 되는 오래된 선수라면 눈으로 직접 못 본 분들이 많고, 저또 한 그렇기 때문에 예전 90년대 이전의 농구는 어떤지 몰라도.. 그 이후의 농구는 지금 제 나이또래 30대초반이라면 다 직접 봐 왔기때문에 객관적으로 비교가 가능하죠. 서장훈, 김주성은 등장 자체가 센세이션했고, 동 나이대는 가볍게 즈려밟고 올라왔고 프로와서 더 발전해서 용병들과 싸운 선수들입니다. 이종현은 현재 모습만 보면, 프로 1년 뛴 김종현에게 밀려보입니다. 이종현이 지금 대학무대를 씹어먹는다고 할 수는 있지만, 앞 두 선배들만큼 압도적이지 않아요. 오히려 선수로서의 그릇은 김종규가 더 크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서장훈, 김주성은 팬심에서 갈릴 수 있을 정도로 갭이 크지 않다고 보는데, 이종현은 아직 멀었다 봅니다. 서장훈보다 똑똑하거나 스킬이 좋지 못하고, 김주성만큼 빠르고 유연하지도 않아요. 얼리로 프로에 와서 얼른 김종규처럼 성장해서 뭔가 보여줘야 합니다.
서장훈은 한국판 MDE인데...동급은 좀 아닌듯요.
'국보'급 센터
서장훈은 역대 센터 넘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 그걸 연대 1학년때 이미 느꼈엇죠 전성기 샥을 보는듯한 압도적인 느낌 ~